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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정여화 ㅣ 방랑기객 ㅣ 토우 ㅣ 꽁트
방랑기객 183회/ 닭과 오리 (3) [2]
동대문 본당에 비치되어 있는 강유선의 고유 넘버를 확인하면 소득이 있을 것 같았다. 일어서는 김순원을 향해 박사주가 한마디를 던졌다. “이번 껀은 닭(鷄;五鳴鷄)을 잡고...[2008.12.09 ]
방랑기객 182회/ 닭과 오리 (2) [1]
미우라는 세 차례의 손뼉을 쳤다. 문밖에 기다리고 있던 검은 색 양복으로 정장한 이십대 후반의 사내가 준비된 봉투를 들고 왔다. 그는 미우라 옆에 놓아둔 채 뒷걸음으로 물...[2008.12.07 ]
방랑기객 181회/ 닭과 오리 (1) 
박일도는 양복 윗저고리를 우왁스럽게 벗어 던졌다. 그리고는 와이셔츠를 팔굽까지 걷어올린 채 김순원의 멱살을 거머쥐었다.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못한다면 사람 새끼가 아니...[2008.12.05 ]
방랑기객 180회/ 허허실실 (5) 
“보물을 찾았는가?” “찾기는 했었지요. 붉은 벽돌을 사각으로 쌓아올려 일종의 방공호 형태를 취한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계획했던 것 같앴어요. 창고로 쓰였던 자리는 열다...[2008.12.03 ]
방랑기객 179회/ 허허실실 (4) [2]
“기미꼬 씨는 저 사내가 누군지 아시죠?” 한걸음 앞으로 내딛으며 그녀는 질겁했다. “히라다예요.” “뭐하는 사람입니까?” “자폭대(自爆隊)로 불리는 공이오구 팀의 리더...[2008.12.01 ]
방랑기객 178회/ 허허실실 (3) 
사실 히라다에게도 그녀의 움직임은 자극적이었다. 이제까지 상대한 아가씨들은 지극히 의무적인 몸놀림으로 시간을 때웠다. 그러나 김말순은 달랐다. 참으로 오랜만에 사내다운 사...[2008.11.29 ]
방랑기객 177회/ 허허실실 (2) 
신도교 교령 신분으로 사당동에 나타난 히라다는 이곳에 숙소를 정한 뒤 하루에 서너 시간씩 여인의 몸을 파고들었다. 난다 긴다 하는 보도 아가씨들을 하루 걸이로 바꿨지만 히...[2008.11.27 ]
방랑기객 176회/ 허허실실 (1) [1]
‘물이란 능히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어 엎어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이중성을 적절히 이용하는 게 사간술이다. 서로 공생해온 관계지만 이젠 마충길을 제거하는 ...[2008.11.25 ]
방랑기객 175회/ 동목인 (5) [2]
사내의 눈이 더욱 타올랐다. 거의 반라가 된 게이꼬의 상체를 바라보며 침을 삼켰다. 김송자가 넋이 빠져있는 사내의 등에 불쏘시개를 휘둘렀으나 오히려 사내의 주먹을 맞고 나...[2008.11.23 ]
방랑기객 174회/ 동목인 (4)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송현국 씨가 몸에 지닌 이상한 나무 조각입니다. 매스컴에 발표된 것처럼 그건 동목인(桐木人)으로 상대를 저주할 때에 쓰는 도굽니다. 그것이 송현국 ...[2008.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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