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훈련으로 중국을 압도한다’
2014 국가대표(상비군) 발대식이 7일 오후5시 한국기원 2층에서 열렸다. 국가대표 11명과 상비군 18명 등 29명과 유창혁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후원사 사이버오로의 박상순 대표,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와 관계자 등 약 60명이 모여 한국바둑의 희망적인 미래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발대식은 국민의례 →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한 묵념 → 내빈소개 → 선수단 소개 → 유창혁 감독의 발대사 → 선수대표(김지석ㆍ김혜민) 선서 → 박상순 대표와 박치문 부총재의 격려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난달 10일 열린 국가대표 상비군 소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사령탑에 오른 유창혁 감독은 최명훈 코치, 이창호․이세돌 기술위원, 목진석 기술멘토, 김성룡 전력분석관으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남녀국가대표와 상비군, 육성군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상비군은 매주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훈련하며, 내달 9일부터는 제19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무대가 열리는 강릉에서 전지훈련도 가질 예정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훈련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2억원의 예산을 지원했고, 원익과 사이버오로가 각각 1억을 협찬했다.
국가대표팀은 8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 명단(총 29명)◁
남자국가대표(7명)
박정환 김지석(주장)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강동윤 조한승
여자국가대표(4명)
최정 박지은 김혜민(주장) 조혜연
상비군A팀(89년 이후 출생자 8명)
나현 이지현 안성준 김정현(이상 시드), 류수항 한태희 안국현 김세동(이상 선발전)
상비군B팀(96년 이후 출생자 6명)
변상일 이동훈 신진서 신민준 김진휘 한승주
상비군 여자팀(4명)
김윤영 오정아 오유진 박태희(이상 선발전)
※ 육성군(4명: 국가대표나 상비군과는 별도)
김채영 설현준 최영찬 김명훈(이상 감독 추천)
▲ 발대식에 참석한 국가대표팀과 상비군이 설레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여자상비군. 왼쪽이 막내 오유진, 오른쪽은 오정아.
▲ 기쁨 반 설렘 반.
▲ 왕년의 여자 투톱 조혜연(왼쪽)과 박지은이 여자 대표팀에 속했다.
▲ 가슴에 빛나는 태극마크. 이동훈(사진)은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 태극기에 대해 경례하는 국가대표팀.
▲ 유창혁 감독은 "중국이 우리를 넘기 위해 오랜 시간 인내하고 준비해 왔듯이 우리도 열심히 노력해서 예전의 영예를 찾고 최고의 한국바둑을 이룩하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 격려사하는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
▲ 후원사인 세계사이버기원(주)의 박상순 대표. "인터넷 사업과 서비스로 바둑계에 기여하려 한다."며 "국가대표팀이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중국을 넘어설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코칭스태프. 왼쪽부터 최명훈 코치, 이창호 기술위원, 이세돌 기술위원, 목진석 기술위원.
▲ 국가대표팀 주장 김지석과 여자팀 주장 김혜민의 대표로 국가대표팀이 선서를 하고 있다.
▲ 국가대표(상비군) 팀이 유니폼을 입고서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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