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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할 이유? 왜?
기권할 이유? 왜?
김성룡, 바둑의 룰에 관한 소고
[뜨거운 감자] 사이버오로  2010-10-05 오전 11:22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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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24일 지지옥션배, 대국자들이 대국이 끝난 후, 모니터로 계가과정을 보고 있다


10월2일 오후, 기사실에서 김덕규, 박성수 사범님과 같이 롯데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TV로 볼 때입니다. 그 날 6회말 롯데 전준우 선수의 타구가 에드벌룬에 맞으며 공이 필드에 떨어졌는데 아웃이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야구의 규칙은 어떨지 모르는데 그럼 지나가던 새에 맞아도 아웃성 타구면 아웃이 되나요. 당연히 그 상황대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같이 보던 김덕규, 박성수 사범님도 ‘아웃이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같이 보던 3명은 롯데와 두산의 팬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걸 봐서인지 그날 저녁 포스코 켐텍 선수단의 팀 회식에서 비슷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자연스럽게 롯데-두산전 이야기를 하다가 얼마 전 추석연휴때 벌어졌던 지지옥션배의 안관욱-김윤영 대국의 얘기로 번졌습니다. 전 그 대국이 벌어질 때 독일에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보진 못했습니다.

기도컵 글을 쓰게 해달라고 사이버오로의 김수광 기자에게 메신저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김수광 기자가 그 바둑을 취재 나왔다가 저한테 그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외국에 있어서인지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집으로 돌아오고 나니 안관욱 사범님이 다음 대국을 기권하셨다고 해서 다시 한 번 그 대국 이야기가 화제로 떠오른 것 같습니다.

안관욱 사범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 바둑이 방송 대국이 아니었다면 큰 논란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렇게 얘기를 풀어 갔습니다. 박영훈9단에게 먼저 물었습니다.

“그거 누가 이긴거야”
“무조건 안관욱 사범님이 이긴 것 같은데요”
백홍석도 마찬가지로 당연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프로의 입장에서는 계가에 들어갔다면 당연히 안관욱 사범이 이겼다는 것입니다.

일단 김윤영 사범이 졌다는 것에 대해서 같이 식사했던 기사들에겐 의문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사실 저도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지지옥션배 사건은 제가 프로기사 된 이후로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는 케이스입니다. 아무리 반집승부고 흥분 상태였다고 해도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단수 쳤는데 모르고 안 받아 공배 메우다 졌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이런 사태는 정말이지 처음입니다.

올해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중국기사가 한국기사 돌 통에 사석을 집어넣은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런 경우가 나온 적도 없고 나올 수가 없다는 생각이어서인지 규정집에도 전 이런 경우에 대한 것은 못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의혹이 생겼습니다.

그것에 대해 다시 박영훈과 백홍석에게 물었습니다.

1. 실전과 같은 케이스에서 만약 계가를 하던 도중 만약에 상대가 가일수 해야 하는 것을 발견할 경우.
2. 1에서 상대가 이미 계가 중이니 가일 수 할 필요가 없다고 할 경우, 옥집을 과연 사석으로 메워야 하는가 여부.
3. 만약 사석으로 옥집을 메워야 한다고 한다면 이것도 거의 안 나올 것 같지만 만약 그림2와 같이 패가 남았는데 서로 모르고 계가를 할 경우 패를 따낸 자리를 흑이 사석으로 메워야 하는지 여부.

실전에서 김윤영 사범은 상대의 옥집이 되는 곳을 본인이 사석으로 메워 버렸기 때문에 패배에 대한 변명을 하기가 사실은 어렵습니다. 만약 김윤영 사범이 계가도중 1-3와 같은 상황으로 항의를 한다면 승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위에 3가지의 경우가 된다면 얘기가 복잡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1에 관해서는 박영훈, 백홍석 모두 이미 계가에 들어갔기 때문에 당연히 가일 수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럼 2는 어떻게 되죠. 바둑을 처음 배울 때 진짜 집과 옥집을 구분하는 법부터 배우지 않나요? 그거 모르면 18급이 못되지 않습니까? 옥집은 집이 아니죠. 상대가 가일수 할 필요가 없다고 해도 옥집이니까 놓아두고 계가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럼 김윤영 사범 승리죠.

이건 박영훈, 백홍석도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럼 현장에서 잘 모르니까 그건 집이 된다고 우겼다고 치죠. 그럼 3으로 가서 그림2를 보시죠. 패만 남았는데 이렇게 끝나면 패가 남은 곳을 ‘백집’으로 인정하고 거기도 사석으로 메워야 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패는 집이 아니지 않을까요?

그냥 제가 의문이 생긴 것을 포스코 켐텍의 주축선수이면서 우리나라 초일류 선수에게 한번 가볍게 물어 본 얘기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관욱 사범님에 대해서 일반 팬 여러분은 매너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프로는 승부를 하는 사람이고 규정을 지키며 그 속에서 승패를 가리는 사람입니다. 안관욱 사범님이 기권 했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날 같이 식사했던 후배들도 그런 얘기를 합니다. 기권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요. ‘잘못한 게 없는데 왜 기권하느냐’구요. 젊은 기사들 같이 승패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기사와 이젠 승패보다는 이미지가 더 중요한 중년기사의 차이가 여기서 달라진 것 같습니다.

▲ 그림1 /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대 시니어 17국 백:안관욱 흑:김윤영 백 반집승

▲ 그림2 / 패가 남은 상태로 끝날 경우


[글 | 김성룡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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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제일 ｜  2010-10-05 오후 10:43:00  [동감0]    
현재룰을 적용해서 판정했다고 하는데, 누구 그걸 모릅니까, 다만, 악용할소지도 잇고, 정서상 용납이 안되니까, 발전적으로 개정 혹은 확실히 하자는 의견인데, 참
금곡 프로기사님들은 현재룰을 하느님 말씀으로 생각하고 그 안에서만 생각하나 봅니다..ㅋㅋ  
태극초끈 ｜  2010-10-05 오후 10:25:00  [동감1]    
아직도 이 문제의 본질을 외곡하고 있네.푸로끼사란씪도 분명히 말하자면 규정의 잘못 적용으로 여기사가 진 바둑이 된 것이다. 자 모든 경기의 시작과 끝이 어딘가? 이것부터 정확히 따지고 들면 간단히 끝난다.초시계가 돌아가는 때까지가 경기중이다.그럼 마지막 공배를 메우는 때까지다. 마지막 공배나 옥집을 메우지 않고 끝났다고 초시계를 끘다면 그기까지다.그다음의 행동은 누가 확인해도 똑같은 결과가 나와야한다.
동천제일 제 이야기는 위에도 말햇다시피,현재룰 이야기는 하지말라는 이야기입니다, 바둑팬들의 정서를 생각해서 룰을 개정하던지 없으면 새로만들든지(나열식으로 하면 더 객관적일거고)...그런 이야기인데 머가 왜곡한다는 말인지, 그런이야기는 다알고 잇다고 말햇는데도,참 딱하게 보이네요  
동천제일 ｜  2010-10-05 오후 10:17:00  [동감0]    
솔직히, 김사범님이나, 여기등장하는 모 프로기사님들의 룰설명은 예전부터도 어느정도는 알고있는분들이 대부분이며, 그런 구차한 설명보다는, 대국자가 실수로 바둑알을 잃어버린다거나 등등의 실수라면 모를까 누구보더라도 옥집,,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규정이 없으면, 규정을 만들때 바둑팬의 정서를 생각해달라는 여론인거 같은데, 현재룰 설명을 강조하시는분들은 딱하고 보이고, 그렇네요,,
대자리 ｜  2010-10-05 오후 10:17:00  [동감1]    
아시안 게임에 나가 반집 부족하면 옥집 남겨둬라.어차피 지는 거 상대가 덫에 걸리면 이기고,알면 말고.다른 나라에서 뭐라고 하면 한국룰이라고 해라.더 시비걸면 모르고 안메우는 건 반칙이 아니라고 해라.또 시비하면 그것도 한국 룰이라고 해라.무슨 문제겠냐?
구름바람재 옳소..... ㅋㅋ  
동네묵사발 대자리님이 정확하게 정곡을 찌르는 말이네요.^^ 비록 간접적인 표현이지만..  
금곡 근데 아시안게임은 어느나라 룰을 적용하나요? 혹씨 중국룰을 적용하면 다 소용없는 것이잖아요?ㅋㅋ  
쎄하 ㅋㅋㅋ  
알짜404 글쓴이 삭제
알짜404 글쓴이 삭제
알짜404 글쓴이 삭제
알짜404 글쓴이 삭제
알짜404 『대자리』님께서 우리나라 아시안게임 대표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말 좋은 작전(= 일명 야바우 작전,=져도 이길 수 있는 작전)을 알려 주시네요. 반도 국가 족속들의 영악하고 약삭빠른 머리에서만 나올 수 있는 정말, 정말 좋은 작전입니다. 작전 사령관:하얀솔, 부사령관:실수카고, 참모:술익는향기를 임명함. 이번 아시안 게임 우승은 따논 당상이네요. 이 작전만 성공한다면...  
cgjstone ｜  2010-10-05 오후 10:13:00  [동감1]    
김성룡사범님은 그날 생중계를 시청하지 않아서 직접 생중계를 시청한 바둑팬들의 느낌을 제대로 모르실겁니다. 제 느낌을 얘기하자면 흑이 반집이긴상태에서 공배 메꾸기 들어가고, 반집지는걸 아는듯 안관욱사범은 머뭇머뭇거리는데 옥집을 메우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결국 옥집 잇지않고 따버리면 되는데 김윤영사범은 모르고, 해설자들도 모르고,안관욱 승으로 결정되고...ㅠㅠ 정말 사기 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동천제일 ｜  2010-10-05 오후 10:12:00  [동감0]    
저도,,, 위에 누군가가 말씀하신, 프로의향기가 나도록 운영하라는 이야기 동감합니다,바둑팬들은 예전의 일본바둑에서 강조하는 예의 가치 혹은 선후배간의 정이라는 관점에서
첨부터 진바둑은 졋다라고 인정하면 얼마나 좋았겟느냐는것이며,그런쪽으로 룰개정이 있어야겟다는 의견입니다,
그리35 ｜  2010-10-05 오후 9:19:00  [동감0]    
안관욱을 또 욕먹이는구나 누가? 김성룡이가
그래 우리 애가가들은 맥심 커피 안 먹고 건국우유 안 먹으면 된다
초이스 커피 먹으면 되고 서울우유 먹지 뭐....
그래 프로는 프로끼리 우리 애기가는 애기가끼리 따로 가자구
그리35 바둑실력은 애기가들이 지지만 아마 장기적으로는 애기가들이 이기는 게임이 될 것이다  
구름바람재 글쓴이 삭제
herb ｜  2010-10-05 오후 9:16:00  [동감0]    
요즘 뭐 이런 일이 이리많이 발생하는겨?? 이런 글들보면 누가 옳고 누가 그른게 아니라, 모두가 맞는 얘기같은데 자기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는게 틀린겨!! 아뭏튼 명확하게규정을 정해서 이런 일로 서로간에 적대감을 갖지않도록 규정의 정비를 좀 잘하자...이런 기사 보면 열받는다 정말....
herb ｜  2010-10-05 오후 9:10:00  [동감0]    
요즘 뭐 이런 일이 이리많이 발생하는겨?? 이런 글들보면 누가 옳고 누가 그른게 아니라, 모두가 맞는 얘기같은데 자기 생각만 옳다고 생각하는게 틀린겨!! 아뭏튼 명확하게규정을 정해서 이런 일로 서로간에 적대감을 갖지않도록 규정의 정비를 좀 잘하자...이런 기사 보면 열받는다 정말....
Unify(S) ｜  2010-10-05 오후 8:58:00  [동감0]    
공배를 서로 안메꾼것으로 인성 운운하면 여기서 인터넷 바둑두는 넘들은 다
뭐가 됩니까? 공배 안메꾸는건 기본이요..인사도 안하지..계가할떄 사석으로
장난치지..
구름바람재 뭘 모르면 가만 좀 있어요 중간이나 가게. 글고 이눔 저눔이라니? 말 버릇도 바둑 수준과 빈 머리 만큼 형편엄군.  
동네묵사발 님은 보아하니 인터넷에서 전혀 바둑을 두지 않은 분이군요? 그러니 인터넷에서 바둑두는 사람을 놈이라 하시지? 그렇지 않고 당신도 한판이라도 두었다면 같은 치졸한 놈으로 스스로 전락시키는 꼴이 되겠구요.  
Unify(S) ｜  2010-10-05 오후 8:57:00  [동감0]    
네멋대로님..공배 안메꾼것과 인성과 무슨 상관입니까..너무 확대 해석하시네요..
안관욱운 공배 안메꾼적 없거든요..?뭘좀 알고 말하시지요..김윤영 프로가 안메꾼것이고
김윤영이 사석을 공배에 메꾼거거든요..답답하시네
구름바람재 이분 공배가 뭔지 옥집이 뭔지도 분간 못하시군. 안8단이 안 메운자리( 김초단이 들어내도 무방한 자리 고기가 옥집이외다)안 메운 일선상의 백 옥집 고건 안8단 거라 안8단이 메워야만 하는게 바둑 규칙이에요 . 한국기원 허점투성이 엉터리 규정보다 훨씬 높은..  
네멋대로2 유니님 고만하시죠. 누가 잘했네, 잘못했네 하는 문제는 이젠 지쳤고, 중요하지도 않은 것 같구요.  
네멋대로2 다만, 한국기원의 막장 판결, 그리고 그 이후의 안사범의 처신등에 바둑팬들이 실망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35 unifys님--아직도 바둑 내용을 모르나 보네요 본인이 모르면서 누구를 지적하는지... 다시 보세요 몇번이구 다시..  
네멋대로2 바둑팬들 입장에서는 프로기사들에게 그동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했었구나 하는 자괴감은 듭니다.  
네멋대로2 ｜  2010-10-05 오후 8:51:00  [동감0]    
이번 사건에서 프로기사들의 입장을 보면, 솔직히 도덕교과서부터 배우라느니, 바둑도장에서 인성교육은 안한다느니 하는 목소리에 더 공감이 갑니다.
네멋대로2 ｜  2010-10-05 오후 8:49:00  [동감0]    
바둑팬들은, 승부에 인생을 올인한 승부세계의 애환과 승부사들의 아픔을 다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자기 자식에게 반드시 바둑을 가르쳐야겠다 마음먹도록
인생스승의 모습도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네멋대로2 ｜  2010-10-05 오후 8:46:00  [동감0]    
일반바둑팬들의 비난을 김사범은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바둑팬들이 원하는 것은
바둑만 잘 뚜는 바둑기계가 아니라, 고매한 인격의 향기가 그윽한 정신적 스승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세번아니다 ｜  2010-10-05 오후 8:19:00  [동감0]    
중국기사가 돌을 우리 기사통에 넣은 사건은 중국기사가 이긴것이고 이번 건은 안관욱 사범이 진겁니다. 무슨 규정의 손질이 필요합니까? 야마시펴서 돌 한개 슬쩍 해서 반집을 이겼다면 이게 이긴 겁니까? 다시 말하지만 승패는 종국과 동시에 결정이 되어있는 겁니다. 인터넷바둑에서 프로그램이 판정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매너 나쁜 것과 규정 고치는 것은 전혀 별개입니다.
네멋대로2 ｜  2010-10-05 오후 8:15:00  [동감0]    
일반 바둑팬의 입장에서는 이런 막장판결을 하는 한국기원의 처사에 좀처럼 승복하기가
어렵습니다. 스스로의 권위를 세우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의무 아니겠습니까?
한국기원과 프로기사 여러분께서는 이번 일을 교훈삼아, 신중한 처신과 판결로 스스로의
권위를 바둑팬들에게 떳떳이 하였으면 합니다.
세번아니다 ｜  2010-10-05 오후 8:15:00  [동감0]    
전에 중국기사가 따낸 돌을 우리 기사 돌통에 넣은 것과 이번 경우는 같다라고 생각합니다. 바둑은 종국후 돌을 메꾸는 방법에 상관없이 승패가 결정되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게임입니다. 돌을 메꾸다가 이렇게 시비가 생기면 불안해서 어떻게 바둑을 둡니까? 소변이 마려워도 상대가 장난칠까봐 화장실에 갈 수 없는 사태가 생기는 것 아닙니까? 관전자가 있었다거나 TV중계 녹화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너무 자명한 사실을....
네멋대로2 ｜  2010-10-05 오후 8:11:00  [동감0]    
안사범을 옹호하고 싶은 프로기사분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되었읍니다. 이런 뜨거운 감자에 소신있는 글을 올리는 김사범의 소신과 용기는 높이 평가합니다.
하얀솔 ｜  2010-10-05 오후 8:09:00  [동감0]    
3. [3]번 케이스, 사석으로 옥집을 메워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럴 필요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옥집은 집이 아니니까요. (그림2)의 경우, 패자리를 누가 메우느냐는 부분사활과 아무런 관련없습니다. 또한, 패를 해소하지 않고 남겨둔다고 해서 그 자리가 집은 아닙니다. 패싸움의 최종결과는 패를 누가 메우냐지 그 자리가 누구집이냐가 아닙니다. 상대방 집도 아닌데, 자신의 사석으로 메꿀 필요있을가요?
금곡 그래서 이번 사태에 대한 님의 견해는 최종적으로 무었입니까? 규정상으로 보면 김초단의 잘못이 명백하니 그것으로 된 것이며 규정에도 별다른 하자가 없으니 시끄럽게 떠들지 말고 이해하고 앞으로도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그냥 당사자들이 하는대로 놔두라는 말인가요?  
금곡 글쓴이 삭제
네멋대로2 ｜  2010-10-05 오후 8:09:00  [동감0]    
저는 굳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지는 않지만, 법에도 법감정이라는 것이 있읍니다.
이번 사건에서 한국기원의 판결은 그야말로 일반 바둑팬의 법감정을 무시한 막장판결이라고 확신합니다.
네멋대로2 ｜  2010-10-05 오후 8:07:00  [동감0]    
김성룡프로님 말씀처럼 법대로만 한다면, 이번 사건에서 안사범은 당연히 아무 잘못이
없고, 도의적 책임은 별론으로 하고, 기권해야 할 의무도 당연히 없겠죠..
네멋대로2 ｜  2010-10-05 오후 8:06:00  [동감0]    
개인적으로 저는 김성룡사범님 왕팬입니다. 그 시원시원하고 소신있는 해설이 프로중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얀솔 ｜  2010-10-05 오후 7:56:00  [동감0]    
2. [2]번 케이스에 대한 해결책은 이미 1번글에서 밝힌대로 입니다. 집계산에서 그대로 두고, 즉 사석으로 메우지 않고 계가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활에 전혀 관계없는 공배 몇개를 그대로 두고 계가한 경우와 마찬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룰에 의하면 사활과 관계없는 공배는 말그대로 공배일 뿐입니다. 마지막 공배까지 메우는 건 계가상 편의일 뿐입니다.
구름바람재 이번 해프닝의 옥집을 그냥 공배로 혼돈케 하고 있군요. : 옥집 가진 자는 합의하의 종국후(계가 가정부터 완전 승패 확인까지) 언제든지 본인이 메우는 의무및 윤리성을 갖는다: 한 바둑 자체 규칙을 사문화 할 수도 있는 이번 해프닝의 최초 원인 재공자 안메운자에 대한 책임및 징벌 규정이 없는 이유는 뭔가요? 아무리 규정을 중심해서 이번 일을 설명해도 전혀 설득력이 없는 이유는 한국기원 규정이 바둑 자체 성립규칙을 사문화 한 것 때문입니다.  
구름바람재 더 쉽게 말하면 이번 해프닝이 :옥집은 단 한가지 옥집활을 제하고 공배이다:란 바둑규칙을 한국기원 규정이 : 일반 옥집도 집이 된다: 로 바꿔 확인 시켜준 일입니다.그리고 이 규정은 : 규정에만 걸리지 않으면 무슨 방법으로든 이기면 된다란 놀라운 프로기사의 윤리성까지 정의한 것입니다...... 대단한 역작가트요( 옥집 그냥 두기 사석 바꾸기등 등)  
하얀솔 글쓴이 삭제
하얀솔 구름바람재님// 안-김 대국에서 백(안관욱)의 옥집이 집으로 뒤바뀐 것은 흑(김초단) 책임입니다. 김초단은 공배 메우는 과정에서 언제라도 하변백대마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계가과정에서 옥집을 집으로 착각하여 사석으로 메우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계가결과(백반집승)에 이의를 제기하고 계가를 다시 해볼 것을 요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3번의 기회를 김초단은 모두 놓쳤고, 그 결과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하얀솔 별도 규정이 없는한, 계가는 각자 책임하에 진행됩니다. 구름님 말씀은 계가과정에서 상대방이 실수하면 반드시 바로잡아야줘야 할 의무가 있다는 이야기로 새겨집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대국자는 계가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지 상대방 실수까지 덮어줘야할 의무까지 부여하는 건 곤란하다..입니다.  
구름바람재 이번 사건은 원인행위와 결과사이에 인과관계가 매우 뚜렀한 경우에요 즉 윤리적으로나 관행적으로나 바둑 자체 규칙상으로나 안8단이 자기 옥집을 이유불문코 메웠어야 합니다. 이것이 정답이고 정확한 원인행위에요.그 원인행위를 책임을 묻지도 못하는 미비한 규정이 이런 일파만파를 가져온 것입니다.일본기원처럼 확실한 의무규정을 만드는 게 가장 확실한 제발 방지임을 확신합니다.  
구름바람재 말귀를 못알아듣는 건지 난독증인지 고집이 쎈건지 당최 ! 이 진부한 야그는 이걸로 끝내는 거 좋을 거가트 마지막 의견입니다.왜 자꾸 옥집 단수를 들어내지 않은 김초단 잘못이라고만 하세요??그 이전 자기 옥집을 안메운 안8단이 먼저 잘못을 한 게 사실 아닌가요?그걸 한기의 미비한 말도 안되는 규정에다 논점의 못을 박아놓고 말을 하니 전 혀 이해가 안가는 논리가 나오는 겁니다.한기가 만들어진 게 1954인데 그 수 백년 전에 바둑이 있었어요.  
하얀솔 ｜  2010-10-05 오후 7:52:00  [동감0]    
1. 차례대로 공배메우기를 끝내고, 양 대국자가 번갈아 착수포기를 하면 대국은 종료됩니다. 즉, 이후는 어느 쪽도 착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본문의 [1]번 케이스처럼 계가도중 상대가 가일수해야하는 것을 발견할 경우는 그 상태에서 <그 부분만을 끊어> 사활을 결정합니다. 안-김 대국처럼 가일수만으로 간단히 사는 경우라면, 하변백대마는 산 것이 되며, 가일수해야할 곳은 옥집이 됩니다.
albatross 그 부분을 끊어봤을 때 흑백의 권리가 반반입니다. 종국이 된 뒤에는 선후수의 개념이 없으므로 그 백대마는 산 돌도 아니고 죽은 돌도 아니죠. 결국 옥집이 메워지지 않은 채 종국이 되면 계가가 불가능해집니다.  
하얀솔 글쓴이 삭제
하얀솔 글쓴이 삭제
하얀솔 일본룰은 연속 착수포기 후, 일방이 다시 착수의사(안-김 대국의 경우라면, 김윤영이 하변백대마를 따내겠다는 의사)를 밝힐 경우, 상대방(안관욱)에게 先着權을 부여합니다. 상대방 백(안관욱)은 당연히 옥집을 메워 하변백대마를 완전히 살리겠지요.  
하얀솔 한국바둑규칙은 '<제6조> 따냄, 3) 종국 시에는 실제로 따낼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돌은 빈 점이 있더라도 그 빈 점을 메우지 않고 그냥 들어낸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안-김 대국의 하변백대마의 경우, 흑이 계가과정에서 들어낼 수 없습니다. 백이 옥집만 메우면 잡을 수 없으니까요. 결국 하변백대마는 산 돌이고, 백의 옥집은 집이 아니라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albatross 말씀하신 6조 3항은 흑집 안에 죽은 백돌이 몇 개 있을 때 굳이 흑이 자기 집을 메워서 잡을 필요없이 그냥 들어내면 된다는 의미죠. 어떻게 그 규정이 빈 옥집에 적용될 수 있죠? 빈 옥집을 백이 메우면 백 대마가 살지만 흑이 단수를 때리면 그 백 대마는 다 죽죠. 양쪽 권리를 똑같이 봐야 하지 않나요?  
구름바람재 하얀솔님이 설명 하고자 하는 점이 뭔가요? 가일수 해야 할 곳은 문제의 옥집이라고 하고,또 다른 면으론 그 옥집을 일반 공배로 보고 안메우고 계가 해도 된다 인데 ,님의 말을 요약하면 옥집 안메우고 계가한 원인행위는 아무 문제가 없고 그걸 들어 낼수도 있고, 안들어내더라도 집이 아니니 그대로 두고 계가 해도 되는 걸 메운 김초단이 잘못이다 인데  
구름바람재 그런 옥집은 그대로두면 실재로 정상집으로 보고 메우는 일은 아마 바둑에도 심심찮게 나오는해프닝인데어떻게 이렇게 불합리하고 현실성도 없으며 이긴자가 진자가 돼도 무방하다가 확인된 규정 자체에 대해선 설명이 없죠? 보기 따라선 옥집 가진자가 이경우 상대가 정상집으로 오인해서 사석으로 메워주길 기대한( 미필적고의) 로 볼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구름바람재 수정: 그걸 메운게 김초단의 잘못이다인데> 그걸 사석으로 메운 게 김초단의 잘못이다.  
하얀솔 albatross님// 실제로 따낼 수 있는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는 '상대방에게 선착권을 부여해도' 따낼 수 있음을 증명할 수 있다...로 해석됩니다. 상대방 흑집안에 덩그라니 놓여진 돌은 흑에게 선착권이 주어져도 잡힙니다. 축/장문에 걸린 흑돌도 흑에게 선착권이 주어져도 죽은 돌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하얀솔 구름바람재님// 바둑규정으로 옥집 가진자에게 옥집을 메울 의무가 있다고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옥집을 메우지 않고 종국되고, 계가에 들어가면...문제의 옥집을 집계산에서 제외하면 됩니다.  
하얀솔 구름님 말씀대로 일부러 옥집을 메우지 않고 상대방이 계가과정에서 자기 사적으로 메워주기를 기대하는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기는 힘듭니다. 우선, 종국전에 상대방이 실수로 자신의 대마를 따내지 않기를 바래야합니다. 또한 계가과정에서도 사석으로 옥집을 메워주기를 바래야 합니다. 나아가 계가결과에 대해서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주기를 바래야 합니다. 바래야 하는게 너무 많죠?  
구름바람재 하나만 알고 둘을 모르시군요. 보기에 한국기원 회칙이나 규정 관계자 같은데...그렇다면 한국기원( 이하 한기)의 모델인 일본기원의 : 단수된 곳은 잇고 계가한다: 란 의무 규정은 어떻게 설명하는건가요?  
구름바람재 님 저도 고1때부터 물1급으로 바둑 둔사람입니다.기원서 내기도 해보고 경험이 제법인 사람입니다.반집승부시 사석 한 개가 승패를 바꿉니다. 방내기에서도 사석 한 개가 한방이 되죠,만약 호선 바둑이고 액수가 크게 걸리면 만방지나 반집지나 지는 건 같아요. 실제로 옥집 안메우고 버티는 일 간혹 봅니다.: 상대가 보고 메우라면 아 못봤네 하면서 메우면 그만이고 모르고 넘어가면 진바둑 이기죠. 치사한 인간들 그보단 더 한짓도 합니다반집으로.  
하얀솔 구름님// 프로대국에서 상대방에게 옥집을 메워라 마라 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종국전이면 상대돌을 잡아버리면 됩니다. 계가과정에서는 자기사석으로 메우지 않으면 됩니다. 만약, 옥집을 사석으로 메우지 않은 계가결과에 대해 상대방(옥집 가진자)가 이의를 제기하면? 입회인(심판)이 판정합니다. 결과는 옥집가진 자에게 불리하게 나오겠지요.(참고로 현행 일본바둑규약에는 '단수되는 곳은 이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1989년[平成 元年 4월] 기준)  
albatross 하얀솔님// 규정을 너무 확대해석하시는 것 아닌가요? 님의 논리대로 하면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겼을 때, 옥집을 안 이어도 상대가 못 따내는 걸로 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상대 집 안에 갇혀 도저히 살아날 길이 없는 경우와 이번 빈 옥집처럼 선수나 후수냐에 따라 삶과 죽음이 뒤바뀌는 경우는 전혀 다른 사안이 아닐까요?  
albatross 공배는 굳이 메워지지 않은 점이 있더라도 계가와 승부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하지만 옥집은 공배의 일종이지만 공배와는 다르죠. 옥집을 메우느냐, 상대가 때려 내느냐에 따라 계가와 승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구름바람재 ｜  2010-10-05 오후 7:44:00  [동감1]    
동호회 회장은 김성룡9단이 허고 총무는 박영훈9단, 간사는 백홍석7단. 홍보담당은 사이버 오로에 가면 나홀로집에라는 왕별7단있는디 섭외를 해서라도 모셔다 맡기시요 아주 적격일거요. 그라고 발기일 날 나도 좀 불러주소 가서 얼굴들이나 좀 볼랑께 우찌 생겼스묜 조롷코롬 멍청한지....
구름바람재 ｜  2010-10-05 오후 7:34:00  [동감0]    
머리 속에 뭐가 들었는지가 몹시 궁금하네. 끼리끼리 논다드만 , 이참에 동호회나 하나 만들어 보시져. : 새머리 동호회: 아니면 : 돌머리 동호회: 아니면 : 공기머리 동호회:도 어울릴 거 가튼디..
짱돌★ ｜  2010-10-05 오후 7:15:00  [동감0]    
어느 미친넘이 바둑이 道,禮,라고 햇던다 ,잡기 불가 한것 분이것늘......
happy819 님 말씀이 백번 옳습니다..저러니 바둑이 한낱 잡기 취급밖에 못받죠..  
쎄하 ｜  2010-10-05 오후 6:41:00  [동감0]    
바둑계 만큼은 규정보다는 도리 같은 것이 더 존중되는 곳이면 좋겠네요.. 1억원짜리 결승바둑도 심판없이 단 둘이 둬도 잡음 하나 없는...
그리35 ｜  2010-10-05 오후 6:09:00  [동감0]    
그럼 나이든 사람이 그렇게 둔 걸 안관욱이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할 사람이 20~30 기사 중에서 몇이나 되겠는가? 그리고 애기가들의 비난 때문에 기권 했다는 얘긴데
그럼 안관욱은 프로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지 . 윗 글 올리는 자체가 어찌보면 대충 무마하려는 뜻인 것 같네 그럼 그만한 일로 기권을 한다????
그리35 20~30대 기사 중에서  
대자리 ｜  2010-10-05 오후 5:10:00  [동감1]    
한국 바둑 참,큰 일이다.인정상 봐주자도 아니고,그게 당연히 이긴 거고,아무 잘못이 아니고,프로 시합이니까 더 당연하고.참,할 말이 없는 수준들이다.이 꼴통들 노는 거 정말 정나미가 떨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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