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秘傳! 기리족보란 무엇인가?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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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리족보의 실전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아아! 기껏 굿모닝오로를 보러 왔더니만 무슨 놈의 강좌를 하고 있냐구요?
이건 강좌가 아닙니다. 뭐랄까 … 여러분의 바둑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해드리기 위한 일종의 ‘교양 정보’라고나 할까요? ^^;
여하튼 별거 별거 희한한 일이 많은 세상이지만, 이런 것도 있구나 … 정도로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은 ‘화이트스토리(흰소리)’를 이만 접고, 곧바로 본론으로 달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면을 아껴야죠 ^^;
지난 시간에 이미 개봉한 바 있지만, 시작하기에 앞서 기리족보의 서열을 다시 한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친절과 서비스 만땅의 양실짱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기리족보를 참조하기 위해 다시금 전편을 펼쳐 보게 만드는 극악의 불편을 드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거 보러 나갔다가 아예 안 들어오실 수도 -_-;)
○ 기리족보의 서열
1땡: 우선권
2땡: 묘수
1. 붙이면 젖혀라(때로는 뻗어라) - 나의 세력으로
2. 맞끊으면 뻗어라 - 나의 세력으로
3. 두점머리는 두들겨라(2단젖힘)
4. 한 수 끊어 두는 데 선수의 의미가 있다.
5. 쌍립의 급소
6. 호구의 급소
7. 모자는 日자로 벗어라 - 나의 넓은 세력으로
8. 日자는 건너 붙여라.
9. 붙임의 급소
10. 좌우동형은 중앙이 급소(3日)
11. 모양의 급소(삼각형)
12. 일립이전, 이립삼전(공격, 수비)
자, 그럼 본론 들어갑니다.
 그림1을 볼까요? 좌상귀 화점의 백에 흑1로 붙여왔습니다. 백은 어떻게 둘까요? 족보를 보기로 합니다.
족보 서열을 보면 족보1번 붙이면 젖혀라(때로는 뻗어라) - 나의 세력으로 가 눈에 팍! 들어오는군요. 더 높은 서열은 없으니(1땡, 2땡이 있긴 하지만) 일단 족보1을 고릅니다. 그래서 백2로 젖혔습니다.
그랬더니 흑3으로 턱 끊어 왔군요. 아주 호전적인 흑 선수입니다.
 그림2. 백은 어떻게 두지요? 네! 여기에서 족보2 맞끊으면 뻗어라 - 나의 세력으로가 등장하시는 겁니다. 그런데 어느 쪽으로 뻗어라? 우상귀 백△, 우리 편 보이시죠? 그래서 백1이 정수.
흑이 2로 단수치고 4로 뻗었습니다. 이때 백5는 정수.
그런데 흑 선수가 흑2 한 점이 아깝다고 6으로 이었군요. 자, 이제 백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이 흑을 공격하기 위해 백은 어떻게 두어야 할까요?
이를 알아보기 위해, 역시 지난 편에 보여드린 「바둑이란?」 코너의 1번. 「공격하려면」편을 다시 한번 보여드립니다.
1. 공격하려면
① 상대의 말이 몇 립이냐?
② 위로 → 옆으로
③ 미사일과 日자로 혼용 (모자)
 자, 그럼 이 공식대로 한번 흑 선수를 괴롭혀 보기로 하지요.
그림3입니다. ①번에 따라 흑이 몇 립으로 벌려야 할지를 살펴보면, 백1 자리가 당장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상대가 1립 2전해야 할 곳이 바로 급소가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요. 따라서 백1이 정답.
흑 선수가 2로 어깨를 짚어 중앙으로 달아나려 합니다. 많이 보이는 상용수단이지요.
이때 등장하시는 것(순서대로 나오고 있군요)이 바로 ②번. 백3(위로)한번 밀고, 옆으로(백5) 또 한번 밀고. 아시겠지요? ^^;
 그림4로 이어집니다. 백1의 꼬부림에 집중해 주세요. 이것은 상당히 준엄한 수가 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기리족보의 서열이 겹치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과 무엇이 겹치고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바로 족보3 ‘두점머리는 두들겨라’와 족보5 ‘쌍립의 급소’가 겹치고 있지요. 이처럼 하나의 수가 족보 둘 이상을 겸할 때는 그 만큼 위력이 더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흑2는 빈삼각이지만 족보3과 족보6 ‘호구의 급소’가 겹치는 만큼 정수입니다. 기분은 조금 좋지 않지만요 ^^
백3도 정수입니다. 이처럼 두점머리를 맞았을 때, 젖힐 수가 없으면 한 칸 뛰는 것이 올바른 행마니까요. 흑도 4로 훌쩍 뛰어 나왔습니다.
자, 여기서 백은 갈등을 하게 됩니다. 두 개의 족보를 놓고 선택을 해야 할 입장이지요.
우선 눈에 들어오는 족보는 12번. 백이 이립인 만큼 삼전하여 A까지 벌리는 수입니다.
그런데 어떨까요? 가만히 보면 백5의 자리가 족보11인 ‘모양의 급소(삼각형)’가 아니던가요? 그렇다면 기리족보에 충실한 우리는 어느 쪽을 택해야 할까요?
정답은 백5. 족보11이 12에 비해 한 끗발(아슬아슬 하군요 ^^) 높으니 백5가 더 좋은 수가 됩니다. 만약 이런 자리에서 다른 사람이 A로 벌리는 수를 둔다면, 여러분은 팔짱을 낀 채 고개를 점잖게 흔들며 한 마디 해주시면 되는 거죠.
“쯧쯧 … 저렇게 기리에 어긋나는 수를 두어서야 …”
 그림5. 흑 선수가 1로 달아날 때 백은 이 흑 대마를 제대로 한 번 공격해 볼까 합니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이론은 ③ 미사일과 日자로 혼용 (모자)!!
백2가 날일자, 백6은 모자. 다들 아시겠죠? ^^
그럼 다음 진도 나갑니다 ~~~
 그림6. 백1로 걸쳐온 장면입니다. 흑은 요 백1을 공격해 보고 싶군요.
그럼 ① 상대의 말이 몇 립이냐? 에 따라 무작정 흑4나 A로 달려가면 될까요? 심호흡 한 번 하며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괴도인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귀의 문이 열린 상태에서는 공격이 아니 되느니라니라니라 ~”
그렇다면 흑은 귀의 문을 닫고 나서야 비로소 백을 공격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을 닫으려면 흑B나 C로 두어야 하는데, 흑으로선 고민이 아닐 수 없군요. 이런 식으로 문을 닫았다간 백은 냉큼 A로 일립이전 해버리지 않겠어요? 그럼 완전히 백은 닭 쫓던 멍멍이 신세.
그래서 흑2로 붙이게 됩니다. 일명 ‘임시 폐장’. 이렇게 되면 백은 호구의 급소인 3을 놓칠 수 없겠지요. 이때 흑은 유유히 ① 상대의 말이 몇 립이냐? 에 따라 흑4로 공격해 가면 되는 것입니다.
엇? 백5로 달아납니다. 흑6은 족보6 ‘호구의 급소’. 흑8은 족보11 ‘모양의 급소(삼각형)’에 해당됩니다.
그림7로 넘어가 볼까요? 아, 힘드세요? 그럼 1분간 휴식.
( … 여러분 휴식하는 동안 신문 보는 양실짱 … 음, 강남 집값이 좀 내렸군 …)
자, 이제 좀 편안해지셨나요? 그럼 그림7을 보시죠. ^^
흑1은 정수입니다. 이 수로 A에 이었다가 백한테 신나게 두들겨 맞은 그림은 위에서 보셨지요? 백2도 정수입니다. 이 수를 빼 먹었다간 흑에게 족보3 ‘두점머리’를 얻어맞게 되니까요.
흑은 3으로 갈라쳐 들어왔군요. 여기서 잠깐!
2. 갈라 치려면
① 귀의 日자에서 1립2전이되는 곳
「바둑이란?」 편에 나오는 2번 이론인 ‘갈라 치려면’ 편입니다.
보시다시피 상대방의 세력을 갈라치기 위해서는 귀의 日자, 즉 C로부터 일립이전 되는 곳을 두라는 얘기가 되지요. 따라서 흑3은 100점.
 그림8. 백은 흑3을 공격도 해야겠지만, 일단 상대가 우리 진영에 침입을 해 왔으니 문단속부터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3. 수비를 하려면
① 뒷문을 닫아라
② 봉쇄를 피하라
그렇습니다. 일단 문을 닫고 봐야지요. 그런데 어디로 닫지요?
백1이 옳습니다. 이유는 ‘투자를 많이 한 쪽을 닫는다’입니다. 도둑이 들었는데, 당연히 금고나 은행통장이 숨겨진 곳을 닫아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네에? 화장실 문부터 닫고 봐야 한다구요? -_-; (그러다 어느 세월에 고수가 되시렵니까 …)
흑2의 일립이전에 백3은 위에서 나온 ‘임시 폐장’이지요. 백5는 4선이니만큼 ‘공격선’입니다. 이렇게 두어야 흑은 손을 빼기가 어렵지요 ^^
 그림9. 엇? 흑이 1로 손을 뺐군요? 그럼 백은 당연히! 공격을 개시 해야지요. 이런 경우 우리는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참고로 이는
1. 공격하려면
① 상대의 말이 몇 립이냐?
② 위로 → 옆으로
③ 미사일과 日자로 혼용 (모자)
의 공격 상황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애초의 공격에 대한 이론이고, 이미 교전이 시작되었으면 다음의 이론을 따라야 합니다.
1. 상대의 근거를 뺐을 것이냐
2. ‘상대방 급소는 나의 급소’ 식으로 할 것이냐
여기서는 1번이 좋을 것 같군요. 그래서 백2. 자, 지금부터 흑▲ 석 점을 신나게 몰아쳐 보기로 할까요?
흑3으로 백이 건너가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백4, 6으로 건너가 버리면 흑은 공중으로 붕 솟게 되었군요. 일단 1. 상대의 근거를 뺐을 것이냐의 작전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림10입니다. 흑3은 기리족보의 서열 중 가장 서열이 높으신 1땡: 우선권입니다. 바로 이렇게 호구 자리를 들여다보이는 것이 ‘우선권’인 것입니다. 이 자리에 만약 백이 놓이게 되면 흑은 지리멸렬. 따라서 흑3은 매우 긴요한 수입니다.
이제 백은 흑을 계속해서 공격하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백4로 귀의 뒷문을 막고 봐야겠지요? 백8까지 되고나면 흑은 이제 흑▲의 가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9로 큰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림11로 넘어갑니다. 흑에게는 별 볼일 없지만, 백은 1로 단수쳐 흑▲ 한 점을 잡아 두는 것이 큽니다. 백5는 뭐라고 했죠?
1땡: 우선권.
그림12를 볼까요? 흑1로 이을 때 백2는 이른바 ‘모양따라 삼각형’이라는(왜 삼각형인지는 모르겠지만 -_-;) 족보11에 해당되는 수입니다.
흑3은 족보6. 이때 백4도 일명 ‘보이지 않는 호구’라는 의미에서 족보6의 수입니다.
 그림13. 드디어 족보8이 등장을 했습니다. 백1은 족보8, 日자는 건너 붙여라가 되겠군요. 이렇게 해서 백7까지. 흑은 두 집을 내고 살았지만 엄청난 손실을 입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흑은 그림14 흑1로 넉넉히 지켜 두는 것이 좋았습니다. 자, 그럼 여기에서 또 새로운 것을 확인해 보기로 하지요.
4. 깨려면
① 뿌리로 깨라(3박자)
지금 백은 하변의 흑진이 더 커지기 전에 손을 좀 봐 주고 싶습니다. 흑의 선택은 A, B, C 정도가 있겠군요. 좌변을 A로 갈라 치든지 B, 또는 C로 걸쳐가는 겁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좌하귀로 잘못 걸쳤다간 자칫 협공을 당할 위험이 농후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괴도인께선 ‘뿌리로 깨라’고 일갈하고 계시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 ‘뿌리(Root)’란 뭘 의미하는 것일까요?
여기서 뿌리는 ‘나의 돌이 이미 놓여져 완전히 살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좌하귀에 걸쳐가는 것은 나의 뿌리(우하귀 백이 뿌리입니다)와 너무 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지요? 그래서 백2부터 두어 나가는 것이 좋은 발상인 것입니다.
아참, 백4의 모자는 어떻게 벗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족보7. 모자는 日자로 벗어라 - 나의 넓은 세력으로
 그림15. 백1은 급소입니다. 이유는 ‘날일자는 이어서 날일자가 급소’이기 때문입니다. 흑이 모자를 날일자로 벗으니, 백도 이어 날일자의 급소를 공격해 온 것입니다.
이때 흑이 겁도 없이 2로 손을 덜컥 뺐습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지요?
족보8. 日자는 건너 붙여라.
네, 다시 한번 등장한 족보8이었습니다. 그림16은 이후의 변화입니다. 한눈에도 흑이 곤란해진 것을 아시겠지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따라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 차가운 음료수라도 한 잔 하시면서, 완주한 자신에게 칭찬이라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들은 모두 기초 중의 왕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괴도인의 기리족보를 활용하는 하나의 사례로서 원 저서의 내용을 좀더 쉽게 풀어 설명을 드린 것입니다.
다음 시간은 기리족보 활용의 완결편으로 꾸며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뵙지요 ^^ 꾸벅 ~~
ps. 기리족보 쉽게 외우기 (저작권 : 양실짱 -_-;)
1. 2. 붙이면 젖혀라, 끊으면 뻗어라 …(이건 바늘과 실처럼 따라다니는, 워낙 유명한 ‘연작’이므로 통과!)
3. 삼두마차 : (두점머리)
4. 애국가 4절 : 한수 끊어(절ㆍ絶) 두는 데 선수의 의미가 있다.
5. 신혼부부 다섯 쌍 : 쌍립의 급소
6. 호랑이 여섯 마리(육호) : 호구의 급소
7. 칠칠맞게 모자를 잃어버리다니 : 모자는 日자로 벗어라.
8. 팔일에 만나요 : 日자는 건너 붙여라.
9. 굽소(급소) : 붙임의 급소
10. 10을 펼치면 좌우동형 : 좌우동형은 중앙이 급소
11. 11은 가장 아름다운 모양을 하고 있음 : 모양의 급소
12. 글자 그대로 1과 2. 1립 2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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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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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55 |
｜ 2003-11-20 오후 12: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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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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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작22 |
｜ 2003-11-20 오후 12: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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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양선생이 바둑강사로 나섰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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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영롱 |
｜ 2003-11-20 오후 12: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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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완결편 언제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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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분위기가 문용직 사범님의 -오로산책- 같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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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斯文亂賊 |
｜ 2003-11-22 오후 12: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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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양실짱님, 깨갱~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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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바둑두기 요령의 접근 방식은~ 섯다방식의 바둑비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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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바둑두기 요령의 접근 방식은~ 섯다방식의 바둑비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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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방식이 있었다니~ 섯다방식의 바둑비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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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방식이 있었다니~ 섯다방식의 바둑비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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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펼쳐요? 컥~ 흠.. 좌우동형이군.. 험~~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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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