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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마지막 일반입단자는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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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마지막 일반입단자는 이현준
2014년도 일반입단자 7명 모두 결정
| 김수광 2014-01-19 오후 04:5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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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준(맨 오른쪽)이 2014년도 마지막 일반입단자가 됐다. 맨 왼쪽은 이현준과 같은 골든벨도장 출신 입단자 김명훈. 김명훈은 입단대회를 계속하고 있던 점을 배려해 입단이 결정된 직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가 19일 이현준과 같이 인터뷰를 했다. 가운데는 이들의 지도사범 류동완 3단. |
2014년도 마지막 일반입단자는 이현준(94년생ㆍ골든벨도장)이었다.
19일 박종욱과 벌인 동률재대국 토너먼트 3ㆍ4위전에서 이겼다. 이로써 9일부터 19일까지 한국기원에서 펼쳐진 제133회 일반입단대회도 막을 내렸다.
195명(본선시드39명, 예선156)이 출전한 제133회 일반입단대회를 통과한 주인공 7명은 김남훈(30), 송상훈(18), 오장욱(17), 김민호(18), 김명훈(17), 박창명(23), 이현준(19)이다.
(재)한국기원은 2010년 개정한 입단제도를 통해 2011년부터 매년 12명의 입단자를 선발하고 있다. 1월 끝난 일반입단대회에서 7명을 뽑았고, 7∼8월 개최될 여자입단대회에서 2명, 만1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하는 영재 입단대회에서 2명,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1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 133회 일반입단대회를 통해 7명이 입단하면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291명(남자 240명, 여자 51명)으로 늘었다.
이현준(李炫準ㆍ19세8개월)
존경하는 프로기사 : 이창호 9단
기풍 : 두터운 실리형
바둑입문시기 : 6세
연구생 가입기간 : 2006년12월~2012년12월
- 소감은?
“얼떨떨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 동률재대국까지 가서 다시 마지막의 3ㆍ4위전까지 치렀다. 기쁨이 남다를 것 같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판을 이기길 여러 번 했다. 정말 천신만고 끝의 입단이다.”
- 입단 준비는 어떻게 해왔나?
“기보 보고, 사활문제 풀고, 실전하는 거 다 남들과 비슷했다. 도장이 특별히 제작한 사활 문제집이 한 500페이지 정도 되는데 그걸 활용했다. 더 많이 풀었어야 했는데….”
- 어떤 바둑을 두나?
“균형 잡힌 실리 바둑을 두는 편이고 끝내기에 자신 있다. 계산하는 걸 좋아한다.
- 바둑 입문은 어떤 계기로…?
“어머니께서 책방을 하시는데 같은 상가 윗층에 바둑교실이 있었다. 내가 유치원도 안 다니고 해서 어머니께서 바둑교실을 보내셨는데, 거기서 나는 바둑에 흥미를 붙였다.”
- 바둑이 얼마나 좋았나?
“그냥 바둑 외에 재미있는 게 없었다. 취미도 별로 없다. 지금도 음악 감상, 볼링 정도…”
- 프로기사 중 좋아하는 스타일의 바둑이 있나?
“박정환 9단의 바둑을 좋아한다. 정교하기 이를 데 없다. 김지석 9단과 최철한 9단의 바둑도 좋아하는데 그것은 나라면 절대 생각할 수 없는 수들을 두기 때문이다. 김지석 9단과 최철한 9단은 과감한 수를 자주 둔다.”
- 각오는?
“자유롭게 공부해서 뛰어난 성적을 내고 싶다. 바둑 외적으로는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보려고 한다. 부모님께서 권유하셨다.”
김명훈(金明訓ㆍ만17세4개월)
존경하는 프로기사 : 백홍석
기풍 : 두터운 전투형
바둑입문시기 : 8세
연구생 가입기간 : 6년간
- 프로가 됐다. 기분이 어떤가?
“죽어도 좋다.”
- 오픈기전에서도 종종 봤다.
“올레배, 하이원배 등에서 8번 대표로 뛰었다. 천야오예, 안둥쉬 같은 중국기사들과도 대국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중국프로들과 겨뤄 본 느낌은 어땠나?) 초반 연구가 아주 잘 되어 있었다. 나는 고민하는데 상대는 척척 두었고 그대로 밀려 힘도 못 썼다. 프로가 되어 대등하게 겨뤄보고 싶었다.”
- 이번 입단대회를 거치면서 전체적인 느낌은 어땠나?
“초반 3승2패가 됐을 때 이번엔 글렀구나 하고 포기하는 심정이었는데 그 다음판에서 반집승을 거두면서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내가 원래 끝내기가 약한 편인데 미세한 바둑을 이겼다는 점에서 그랬다.”
- 공부하면서 체력단련은 어떤 식으로 했나?
“주로 걸어다녔다. 도장에 일주일에 한 번 축구하는 시간이 있는데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참가하지 않았다.”
- 공부방식은?
“바둑 생각만 했다. 밤 11시쯤 잠드는데, 자기 전에도 그날 진 대국을 머릿속으로 복기했다. 작년엔 입단하는 꿈을 꿨는데, 초반에 탈락했다 ^^”
- 바둑스타일은?
“사범님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백홍석 9단 전투와 온소진 7단의 두터움을 가미된 바둑이 됐다. 중반이 괜찮고 초반과 끝내기가 약하다. 특히 끝내기가 그렇다. 계산을 안 좋아한다. ^^”
- 어떤 프로기사가 되고 싶나?
“다른 프로들보다 두 배로 열심히 하고, 내 단점들을 고쳐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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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엠 |
｜ 2014-01-21 오후 9: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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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군의 입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프로의 세계에 첫발을 딛는 그 지극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그리고 뒤에서 마음 졸이며 성원을 아끼지 않았을 부모님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기사가 되기를 기원하며 큰 성취와 함께 행복한 기사가 되기를 .......그리고 김명훈군의 첫마디가 인상적이군요. 죽어도 좋다. 지금 심정을 잘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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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颱聯 |
｜ 2014-01-21 오후 5: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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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도장 원장님 이현준이가 드디어 원장님 입단 소원을 풀어드려네요. 참 현준이 입단하는것 보니까 그도장 출신 애들이 생각 나네요. 그리구 학부모님들과 옹기종기 모여 술한잔했던 시절이 그립네요. 축하드립니다. 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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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도장 |
｜ 2014-01-20 오후 5:2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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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에서 88년 김승준 사범 이후 프로 첨 나오네요 ^^ 현준이는 악착같은 승부근성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명훈이는 맘의 부담을 덜었으니 자기 바둑을 두었으면 좋겟네요, 입단자 모두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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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디77 |
｜ 2014-01-20 오전 11: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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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인터뷰 중에서 진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니 대단한 배포네. 죽어도 좋다라 ㅎ
ㅎㅎㅎ 부족한 부분은 열심히 채워서 대성하시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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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4-01-20 오전 10: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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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를 양성하는 바둑도장의 문제다,,창의성바둑을 두어 실력을 향상시켜 입단방법으로 끌고가야지 승부에 연연하여 천편일률적으로 사활,과거기보분석,초중반끝내기 한결같이 똑같은 방식으로만 교육하니 머리가 굳어져서 빵공장에서 제품나오듯 똑같은 빵만 생산된다.어릴때 부터 창의성 바둑이 왜 실력향상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론은 뭔가,,한결같이 모두가 창의성 바둑이 기력향상에 도움된다고 하고선 왜 입단 준비자한테는 불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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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4-01-20 오전 10: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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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에 목매지말고 창의성 있는 바둑을 먼저두어 실력향상시키고 입단하면 좋을텐데,,창의성 있는 바둑을 두면 입단이 안된다는 이유가뭘까, 중국의 미위팅,판팅위양딩신 같은 기사들은 나이도 어린데 창의성 바둑을 두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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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쿠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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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타령하면서 한국기사 비하하는 당신 모습을 자주 봅니다.
정말 덜 떨어진 행동이라고 여러사람들이 지적하더만..어째 당신만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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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온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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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님이 아마 바둑관련 인재양성에 종사하는거 같은데 제대로되 빵을 만들어서 런칭해야지 늦은나이에 입단한 신예기사치고 창의성있고 재질있는 소릳들어보질 못햇소,소문난 빵집이 맛좋듯이 이왕이면 품질관리한 빵이필요하단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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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vy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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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미제라블 |
｜ 2014-01-20 오전 10:2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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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하셨고 축하합니다. 골든벨 도장이 어디인지 대단합니다. 한국 바둑의 미래군요. 역시 입단대회에서 두번이나 골든벨을 울려 대단하군요. 학생들의 인성도 좋고요.^^ 많이 홍보하셔서 매년 입단자가 나오는 한국 최고의 도장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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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颱聯 |
｜ 2014-01-21 오후 5: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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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이현준 입단한것 축하한다. 모두 산본지역출신이라 더욱더 기쁩다.
좋는 프로 선수가 되길 기원한다..........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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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리다 |
｜ 2014-01-19 오후 6: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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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으셨고!!! 한국 바둑을 빛내는 프로 기사로 성장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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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당 |
｜ 2014-01-19 오후 5:0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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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어린데 입단확정해 놓고도 아직 입단시합하고 있는 동료를 위해 인터뷰까지 미룬 김명훈초단의 마음씀씀이가 참 보기좋네요.
입단준비하던 초심을 잃지 말고 모두 정신하셔서 훌륭한 기사 되시기를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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