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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 김승재, '원톱'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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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승! 김승재, '원톱'이란 이런 것!
오로 한종진 감독이 항상 흥분(?)상태인 이유
| 최병준 2012-08-03 오후 09:43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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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재, 12승 1패로 리그 다승부문 단독 1위다 |
오로의 한종진 감독은 조금만 낙관적인 상황이라도 쉽게 '흥분'한다. 한 감독의 흥분을 유지시켜 주는 '원톱'은 김승재요. 그 효과가 끊길 때쯤 길고 오래 가게끔 약발을 올려주는 이는 '슈퍼팬더' 민상연이다.
8월 3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2 한국바둑리그 13라운드 2게임' 사이버오로와 SK에너지의 게임에서 한종진 감독은 흥분할 수 밖에 없었다. 제1국에서 주장 이영구가 상대 SK의 주장 최철한을 만나 패했지만 2국에서 민상연이 상대 김현찬을 이기며 1-1의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
8시부터 열린 제3국엔 김승재가 출전했다. 올해 리그 다승 단독1위를 달리는 김승재다. 팀 개인승수의 3분의1 이상을 김승재 혼자 올렸으니 진정한 '원톱'이다. 김승재는 중반무렵 대마가 몰살할 위기에 처해, 이를 지켜보던 감독 및 선수들의 얼굴이 파랗게 굳어지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기우였다. 김승재는 마치 '타개의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선수로 대마를 살렸다. 진시영이 더 버틸 도리가 없다. 김승재의 승리로 오로 검토진은 더더욱 흥분스런 활기에 넘쳤다.
▲ 아싸 3-2, 리그전적 3승 9패를 기록한 안조영, 오로팀은 도깨비팀답게 각 선수들 개인승수의 합이 이날 제5국까지 32승 33패다. 패가 많다. 그러나 안조영의 3승은 팀이 3-2를 할 때 올린 소중한 적시타다.
▲ 제5국을 지켜보는 제4국의 대국자들, 홍기표는 안조영의 승리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안국현은 팀동료 김동호의 패배에 아쉬운 표정.
4국과 5국이 오후 9시부터 동시에 시작됐다. 오로가 2-1로 앞서있지만 아직 어느팀이 승리할 것이라 확신하기는 어렵다. 다소 흥분을 가라앉힌 한종진 감독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3일 대결에서 오로가 승리할 경우 단독 3위를 유지할 수 있지만 지기라도 한다면 6위로 떨어진다.
한 감독의 마지막 흥분은 한 감독의 '절친' 안조영 선수가 완성했다. 홍기표 선수가 안국현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2-2 동점 상황을 만들었지만 안조영 선수가 김동호 선수를 잡아버리며 아슬아슬한 3-2 승리에 마침표를 찍어버린 것. 안조영 선수 개인으로서도 2승 9패의 부진에서 결승타를 날린 의미있는 성적이었다.
김영삼 정관장 감독은 "3승 9패지만 결정적일 때 1승씩만 올려준다면 꽤 의미가 크다. 안조영은 이세돌, 최철한 등 주장급 선수와 대진이 특히 많았고 그외 결정적인 순간에는 항상 적시타를 날려준다. 좋은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리그 3승을 올린 안조영 선수는 "아직도 미안하다"라는 굵직한 승리 소감을 남겼다.
3일 승리로 스마트오로팀은 8승 5패로 단독 3위를 지켜나갔다. 만약 졌다면 6위로 추락하는 것이었기에 이날 승리는 의미가 컸다.
▲팀 승패표
▲ 오로팀의 8승 5패, 이중 7승이 3승 2패다. 3-2 승리의 주역인 김승재, 민상연을 불러 인터뷰. 민상연 "제가 져서 팀도 진 적이 많았어요"하며 쑥쓰러운 표정.
▲ 제1국, 이영구-최철한 주장전, 최철한(우측)이 이겼다. 복기가 상당히 길었다. 한감독의 평가, '복기를 너무 좋아한다'
▲ 제2국, 김현찬(좌)-민상연, 락스타리거끼리의 대결이었다. 민상연이 1승을 챙겨줘 한종진 감독의 근심을 덜었다
▲ 민상연의 가장 큰 적은 '상대의 수읽기나 묘수가 아니라 '배고픔과 더위'다.
▲ 명콤비 해설, 최유진과 박정상 9단
▲ 홍기표, 팀의 주력이다. '후반이 약점'이라는 진단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 SK에너지 팀의 검토, 최철한을 주장으로 한 SK 팀의 전력은 어느팀이라도 잡을 수 있을만큼 강하다.
▲ 오로 한종진 감독, 이영구 주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감독은 선수들이 1국을 이기면 '5-0'을 자주 외치지만 오로팀은 편하게 승리를 거두는 법이 없다. 4국과 5국의 초반 한감독은 "이게 뭐야, 다 질 거 같네"라며 염려하기도.
▲ 한종진 감독이 모니터를 가리키고 있다
▲ 제4국과 5국의 장면, 안조영이 착수하고 있다. 안조영의 결의가 보이는 것 같다.
2012 KB한국바둑리그는 지난해 우승팀인 포스코LED를 비롯해 넷마블, 신안천일염, Kixx, 티브로드, 한게임 등 지난해 참가팀 6개팀과 롯데손해보험, SK에너지, 정관장 등 3팀을 더했고 '스마트오로'가 마지막 제10구단으로 합류하며 역대 최다 10개팀으로 출범했다.
 한국바둑리그는 이전의 '2일 1경기'를, '1일 1경기'로 변경해 속도감을 크게 높였으며, 매 경기는 매주 목,금, 토, 일 저녁 7시(1, 2국) 저녁 8시(3국), 밤9시(4, 5국)에 동시대국으로 펼쳐진다. 모든 대국은 40초 초읽기 5회. 2012 KB 한국바둑리그 규모 역시 역대 최고 40억이다.
한국바둑리그 정규리그는 10개팀 더블리그(18라운드)로 총90경기(대국 수 450국)가 벌어지며, 순위는 팀 전적(승률)→개인승수→승자승→동일팀 간 개인승수→상위 지명자 다승 순으로 가린다. 10월 말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4팀이 스텝래더(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방식으로 최종 우승팀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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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2-08-05 오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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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김승재가 잘 나가네. 삼성화재에서 우승하면 인정하겠다. 초속기 바둑리그만 잘 두는지. 그리고 민상연같이 어린애가 초속기만 두어서 바둑리그 성적은 좋으나 세계대회 단칼 멤버가 되는 것은 좋지 않다. 바둑에 발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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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타1 |
｜ 2012-08-04 오후 3: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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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자 최철한 못한다 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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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비 |
｜ 2012-08-04 오후 12: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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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감독님, 안조영 사붐님, 멀리서 축하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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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스™ |
｜ 2012-08-04 오전 1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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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냐...원톱이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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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파1 |
｜ 2012-08-04 오전 9:2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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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 적이 아니라 큰 적이겠죠(사진 설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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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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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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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사냥55 |
｜ 2012-08-03 오후 11:0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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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현이 아니라 김현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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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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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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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2-08-03 오후 10: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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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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