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에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내 바둑TV 스튜디오서 열린 제12회 맥심커피배 16강전에서 이창호 9단은 현 기사회장 최규병 9단을 맞아 124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어 3시부터 열린 마지막 16강전에서는 이세돌 9단이 전문 칼럼니스트로도 맹활약중인 박정상 9단의 저항을 뚫고 202수만에 8강의 끝 자리를 채웠다.
이창호, 이세돌 9단의 승리와 함께 제15회 맥심커피배의 8강 라인업이 드러났다. 8강의 얼굴은 대진표 순서대로 박영훈, 강동윤, 최철한, 김동엽,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목진석이며 대회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모두 9단이다.
입신들의 제전’ 제12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입단 연차와 연령을 기준으로 동군, 서군으로 나누어 예선을 거쳐 각각 8명씩 선발했다. 거기에 전기 4강 시드와 역대 성적우수자 시드, 각 조 상위랭킹 시드, 후원사 시드 등 총 8명의 시드자가 합류하여 24강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결승은 3번기.
대진표를 보면 아직 예상하긴 이르지만, 8강이후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 보인다.
한편 전기 우승자는 최철한 9단(2연패)으로 2010 년말과 2011년 1월을 뜨겁게 보내고 있다. 천원전 결승5번기에서 이미 2승을 거두고 있고, 김지석을 2-1로 눕히고 국수전 도전5번기에 올랐고, 한국리그에선 하이트진로팀의 주장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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