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제 도입을 바둑계 발전의 터닝 포인트로 삼자
|
상금제 도입을 바둑계 발전의 터닝 포인트로 삼자
-현 바둑계와 10년 전 영국 축구리그의 비교-
| 사이버오로 2008-06-05 오후 05:12 [프린트｜스크랩] |
|
|
|
|
들어가는 글
바둑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프로7단 김만수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올해 초 유창혁 9단의 “상금제, 오픈전 도입으로 위기 극복하자” 라는 글을 읽어 보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본 제안 역시 상금제 도입에 관한 의견입니다.
 저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의 열렬한 팬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박지성 선수의 경기를 줄곧 시청하면서 자연스럽게 영국 프리미어리그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 최악의 리그라는 혹평을 받았던 프리미어리그가 최고의 리그로 변화했던 과정에 대해 흥미를 느꼈습니다. 또, 현 바둑계와 10년 전의 바둑계의 위기상황이 10년 전 영국 프리미어의 위기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프리미어리그가 시행했던 변화를 알아보면서 우리 바둑계에도 바둑계 현실에 맞게 도입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간직하고 있었지만 5월 31일에 바둑학회에서 개최한 상금제 도입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로 초청되어 제 의견을 발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또, 제 의견을 청취하신 분들께서 전체 바둑계를 대상으로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를 하셨습니다. 망설임이 있었지만 바둑계의 활발한 토론을 기대하며 여러분들께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아래 글은 토론회에서 발표한 글입니다.
지금 한국의 바둑계와 10년 전 영국의 축구계의 공통점
전세계 수많은 축구리그 중에서 가장 크고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라고 바로 대답했다면 당신은 축구 중독자 중 한명이다. 그렇지만 10년 전에 똑같은 질문을 하면 어느 누구도 프리미어리그가 최고의 리그라고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프리미어리그는 지금과는 딴판이었다. 훌리건으로 대변되는 소수의 광적인 팬과 거친 태클이 다반사인 과격한 경기 스타일로 인해 외국선수들과 자국의 선수들조차 시선을 돌렸던 B급 리그였다.
축구 종주국으로서 오랫동안 최고의 리그라고 자부했던 영국리그가 잇단 악재로 B급 리그로 전락하자 자연히 스폰서들의 투자가 적어지고 리그의 규모가 작아졌다. 자연히 축구선수가 되려고 하는 지망생들마저 감소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축구 종주국의 위상이 드높았던 영국리그가 ‘최악의 리그’로 낙인 찍혀 총체적인 위기에 빠진 것이다.
뜬금없이 프리미어리그의 문제점을 나열했지만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얘기이기도 하다. 이는 축구를 바둑으로 바꾸면 그대로 현재 바둑계의 문제점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갈수록 줄어드는 바둑팬, 스폰서들의 기전개최 기피. 이로 인해 프로 지망생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 현 바둑계의 모습은 신기하리만큼 10년 전 프리미어리그가 안고 있던 문제점과 일치한다. 위기의 프리미어리그가 선택했던 해결책은 침체의 늪에 빠진 바둑계가 타산지석으로 삼을 만하다.
프리미어리그의 개혁
프리미어리그가 선택한 해결책은 리그 오픈을 통한 규모의 거대화와 각국의 최고 선수 영입을 통한 경기력 향상이었다. 우선 프리미어리그는 대표적인 팀들을 자국 주식시장에 상장시켰다. 심지어는 맨체스터, 첼시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까지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는 과감한 시도로써 리그의 규모를 크게 키웠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최고의 외국 선수를 영입했다.
각국의 대표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집중되면서 자연히 재미있는 경기가 많아졌으며 자국의 축구팬들은 물론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전통적으로 축구를 싫어했던 여성들도 최고의 축구스타들에 열광하면서 자연스레 축구팬으로 유입되었고 이것을 기폭제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악의 리그에서 세계최고의 축구리그로 탈바꿈했다.
최상의 경기력을 갖추기 위한 제도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무분별하게 외국선수들을 영입하지 않고 최고의 외국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만든 ‘워크 퍼밋’ 이란 검증제도이다. 워크 퍼밋이란 외국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 뛰고자 할 때 반드시 인증 받아야 하는 일종의 노동 허가증으로 자국의 국가대표경기의 70%를 참가한 선수에게만 프리미어 참가 신청자격을 부여한 제도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이 여과장치를 통해 각국의 최고 선수들을 선별, 영입했고 한 가족이 된 외국선수에게 차별 없이 최고의 연봉을 주어 모든 외국선수들이 선망하는 최고의 리그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변화를 짧게 정리하면 프리미어리그는 국내리그의 오픈과 리그의 대형화를 통해 시장의 규모를 키웠으며 워크 퍼밋이란 기준을 만들되 워크 퍼밋을 통과한 선수에게는 차별 없이 대우함으로써 경기력을 최상급으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끊임없는 화제를 양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자연히 세계 최고의 리그로 발돋움하는 데 성공했다.
벤치마킹
앞서 우리는 지금 한국 바둑계와 10년 전 프리미어리그가 비슷한 처지였음을 인식했다. 축구팬이 줄어들 듯, 바둑팬도 점점 노령화하면서 감소하고 있다. 투자하는 스폰서들이 적어지는 현상도 동일하다. 심지어는 축구를, 혹은 바둑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줄어드는 현상도 비슷한 것이다. 문제점이 동일하다면 해결방법도 동일해야 하지 않을까.
좁은 한국시장만으로 바둑계를 되살리기란 한계가 있다. 한, 중, 일 3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더 나아가서는 서양의 바둑인구를 타켓으로 삼아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비로소 위기극복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 즉, 10년 전의 프리미어리그가 과감한 시장 개방과 외국선수 영입을 통한 세계화 전략으로 최고 리그로 발돋움했듯이 우리 바둑계도 세계화만이 살길이며 이 중심에 프로기전 오픈이 있다고 생각한다.
4가지 변화
 바둑이 글로벌 스포츠가 되고 한국이 중심국가가 되려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
첫째, 바둑계의 ‘워크 퍼밋’ 기준을 만든 다음, 기준을 통과하는 세계 모든 기사들에게 세계기전을 오픈한다. 향후에는 프로급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 전세계 대표 선수들이 한국 바둑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이는 한국이 세계 최고의 경기력을 보유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둘째, 각국의 대표기사들이 참가하는 거대기전을 되도록 많이 개최한다. 이미 삼성화재배와 LG배는 부분적인 오픈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전면 오픈 및 상금제 도입를 통해 기전의 규모를 더 키우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 국내 기전 중에서 총규모 5억 이상 되는 기전 3개를(명인전, 전자랜드, GS칼텍스) 오픈전으로 전환하도록 하며 향후에는 1년에 약 10개 정도의 세계기전을 매달 개최하여 세계 초일류 기사들이 한국 바둑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이는 세계 최고 기사들이 한국 바둑계에서 활동하게 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
셋째, 서양의 프로기사를 적극 육성해서 이들을 한국바둑 보급의 첨병이 되도록 한다. 현재 한국에는 세계 각지에서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이 상당수 있다. 하지만 현행 제도는 이들을 위한 지원이 전무하다. 한국바둑 세계화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갈 때는 프로면장을 획득해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즉, 외국인을 위한 제한적인 입단제도를 신설하여 세계 각지의 바둑인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이는 향후 한국 바둑계의 든든한 지원군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넷째, 상금제 및 오픈제 도입을 통해 얻어지는 수입의 10% 이상을 바둑보급을 위한 예산으로 책정하여 바둑교육에 힘쓴다. 현재는 바둑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바둑을 배울 수 있는 장소가 부족하다. 특히 30~40대 성인 남성들은 바둑을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없다. 보급예산을 확보하여 전국민, 더 나아가서 세계의 모든 초보자들이 바둑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는 기전의 오픈을 통해 얻어지는 팬들을 바둑계로 유입시키는 장치가 될 것이다.
네 가지 변화가 시행되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 전세계 초일류 프로기사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명실공히 최고의 바둑시장이 될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바둑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될 것이고 이들을 바둑팬으로 재생산시키면 바둑계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여 제2의 중흥기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현 바둑계는 기전은 갈수록 작아지고 바둑팬은 줄어들며 기전은 없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변화에 상금제가 필수인 이유
현재 진행되는 기전의 대부분은 대국료제이다. 대국료제는 모든 대국에 대국료를 지급해야 한다. 예선은 대국수가 많다. 그래서 대국료제로 진행되는 시합은 참가인원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상금제는 예선 대국료의 부담이 사라지기 때문에 출전자를 제한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것이 상금제와 대국료제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다. 즉, 경직된 기전방식에 상금제와 오픈제를 도입하여 유연성 확보하고자 함이다. 기전방식에 유연성이 보장되면 다양한 방식의 기전이 개최되고 많은 인원을 시합에 참여 시킬 수 있다. 그래서 상금제 도입이 중요한 것이다.
바둑계의 프리미어는 중국이 먼저 시
|
|
|
|
|
|
|
|
|
|
|
|
|
|
 dolnom77 |
｜ 2008-06-05 오후 5:32:00 [동감3] 
|
|
|
상금제도 분명히 해야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건 바둑판 팔아먹고 오리발 내민 사건의 주인공을 제명을하든지 조치가 있어야지 바둑인을 망신시킨 사건을, 프로기사들은 왜 꿀먹은 버어린가
|
 KPNU78
|
글쓴이 삭제
|
|
|
 덜컥천사 |
｜ 2008-06-05 오후 7:12:00 [동감2]
|
|
|
절대 찬성입니다. 아직도 대국료를 달라고 하는 프로들은 연구생들 보다도 실력이 약한 기사들 입니다. 입단대회 거쳐서 프로가 되었다고 죽을때까지 기득권만 요구하는 한심한 프로기사들이 문제입니다. 물론 윤기현 같은 사기꾼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
|
oozki7
|
일부 바둑인의 생계 문제도 있잖아요. 그리고 그분들을 윤모씨와 함께 취급하는건 너무 심한 말이네요.
|
|
|
| 덜컥천사 |
｜ 2008-06-05 오후 7:16:00 [동감2]
|
|
|
유창혁 사범이 말한대로 상금제로 하루 빨리 바꾸어야 하며 프로 골프처럼 CUT-OFF 제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토너먼트 프로와 레슨 프로로 나누어 지게 되겠지요. 이렇게 되어야 일반인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한심한 한국기원 이사회와 기사회입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또 안 하는 그들 .... 정말로 한심하지요.
|
|
|
 frienemy |
｜ 2008-06-05 오후 6:11:00 [동감1]
|
|
상금제, 오픈제로의 기전개혁과 입단문호의 과감한 확대 등이 유일한 해결책 같은데 대국료내지 단수당이라는 호구지책의 기득권 땜시 노익장들이 게거품 물고 결사 반대하는 거이 주지의 사실임.
명단공개라는 선의의 최후수단이라도 써서 걸림돌을 제거해야 되는지 난감한 상황...
|
|
ks1173
|
이제는 협회 자의에의한 개혁은 기대하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 프로 기전은 애기가들이 있으므로 존재하며 프로는 기전이 있으므로 존재하는것이므로 국민(애기가)없는 프로들은 존재할수 없다고 봅니다
|
|
덜컥천사
|
월간바둑 1월호 토론에 나온 천풍조도 정확한 이유없이 반대만 하고 있더군요. 프로의 자존심도 없이 그저 한판 두면 대국료라도 받아야 한다는 한심한 이야기만 하더군.
|
|
|
 하늘천땅지 |
｜ 2008-06-05 오후 6:32:00 [동감1]
|
|
아마추어보다 못한 프로에게 상금을 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상금제 당근 찬성!!
|
|
|
| 거봉가슴 |
｜ 2008-06-05 오후 11:18:00 [동감1]
|
|
|
골프천재 80살먹은 아놀드파마가 프로골프대회에나가 입상해서 상금타는거 보았읍니까 프로는 어디까지나 경력이나 단위차이로 판가름 하는것이 아닙니다 실력으로입증해야 먹고사는것입니다 사실
|
|
|
| 날으리 |
｜ 2008-06-06 오전 12:03:00 [동감1]
|
|
|
김만수 기사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미국의 LPGA나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를 잘 연구해서 상금제실시를 꼭 관철시켰으면 합니다 물론 빠르면 빠를수록 좋읍니다 바둑시장이 살아있
|
|
|
| 타티스 |
｜ 2008-06-07 오전 10:25:00 [동감1]
|
|
|
방법도 있습니다. 세계대회인 경우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히거나 옷 또는 소매에 로고를 부착하도록 해야 합니다.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스폰서를 홍보해주는 방법을 한국기원이
|
|
|
 월드주무 |
｜ 2008-06-05 오후 5:21:00 [동감0]
|
|
|
좋은 글... 그리고 쓴소리.. 감사드립니다. 좀 더 많은 바둑관련자가 공감하고 노력한다면 결코 말로써 끝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
|
|
| 베팅★왕자 |
｜ 2008-06-05 오후 5:29:00 [동감0]
|
|
|
역시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거 같은딩~~~~ 화이팅
|
|
|
| 슬이둑이 |
｜ 2008-06-05 오후 5:31:00 [동감0]
|
|
|
상금제 도입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하게 되는 경우 현재의 기전들을 축소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대로 유지하면서는 상위랭커들의 대국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
|
자미나무
|
대국료제가 아닌 상금제의 취지는 예선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 축소하고 입상권에 드는 상위랭커들에게만 상금을 지급하자는 취지라고 하잖아여.. 뭘 축소하고 말고해요? 축소하느니 지금 제도를 유지하는 편이 낫겠져.. 제발 엉뚱한 소리 좀 하지 맙시다
|
|
자미나무
|
프로기사들이 상금제를 하자는 말하기가 쉽지는 않은 주장입니다.. 대부분의 하위랭커들에겐 대국료도 챙길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프로기사들이 기득권을 어느정도 포기해야 성사되는 제도로 판단됩니다.. 그러려면 현재 기전보다 더 많은 대회들이 유치되어야 겠져.. 제대로 좀 이해하고 발언합시다
|
|
자미나무
|
대회가 일반에게까지 오픈된다 하더라도 프로기사들의 대국수 조절을 위해서 댁이 참가하지 않으면 됨.. 참가하나마나 한 사람들이 참가하지는 않을테니 그런 걱정은 붙들어매시고..쩝
|
|
자미나무
|
예를 들어 상위랭커 50위 까지는 예선 통과 자격이 주어진다면 궂이 예선부터 안 둬도 될 수 있음.. 즉, 운영의 묘에 따라서 불합리한 점은 개선해 나가면 될 것을.. 아예 외양간부터 축소하고 뜯어 없애자는 주장은 전혀 엉뚱한 발상이라고 사료됩니다
|
|
가람높은
|
글쓴이 삭제
|
|
|
| Adwin |
｜ 2008-06-05 오후 5:41:00 [동감0]
|
|
|
여기 인천 남동구거든요. 케이블 방송이 일방적으로 중지를 해버려서 바둑 TV를 볼 수가 없어요. 볼 수가 없으니 자연히 관심도 멀어지고. 바둑 TV 보급문제도 함께 검토...
|
|
|
| Adwin |
｜ 2008-06-05 오후 5:43:00 [동감0]
|
|
|
해 주십시요. 물론 케이블 방송과 바둑 TV사이의 중계권이 문제가 되겠지만 어떤 원인이든 바둑중흥에는 역행하는 것이죠. 잔치를 벌려도 볼 수가 없으면 찾아오는 이가 없지요.
|
|
|
| 드래곤y |
｜ 2008-06-05 오후 5:49:00 [동감0]
|
|
|
차분하고도 구체적인 글, 김7단의 인품을 알만 합니다. 우선 바둑학회가 아닌 한국기원에서 이와 같은 주제의 세미나를 열어야 합니다. 그래서 의견들을 개인차원이 아닌 공론으로 하여야 합니다. 각계 대표들의 공론! 그런 것들이 모여져야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
|
자미나무
|
각계 대표들의 공론까지는 필요없다고 봅니다.. 바둑계 원로들과 대다수의 프로기사들이 동의하면 되는 문제죠.. 왜냐하면 당장의 피해는 톱클래스를 제외한 대다수의 하위랭커 프로기사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실력없는 프로기사들은 자연도태되는 상황이 벌어질 게
|
|
자미나무
|
뻔한 상황에서 과연 먼 미래를 위해 대다수가 동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이네요.. 바둑계의 장래를 위해서는 뭔가 개혁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당장의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대목이져
|
|
드래곤y
|
기사들의 자발적인 동의가 쉽지만은 않겠죠. 이해관계가 각자 다르니까요. 바둑계에 종사하는 단체 대표들, 바둑학교 대표, 바둑계 각 언론 대표들, 바둑교실협회 대표들, 유명 바둑 모임 대표들 등..
|
|
자미나무
|
그냥 프로기사들 전원이 동의하면 상금제는 진행될 수 있습니다.. 후원기업들이야 예선전 대국료 없으면 더 좋아할 것은 당연지사고.. 문제의 핵심은 프로기사들 대부분이 반대하면 안되는겁니다.. 기타 여러분들은 압력단체이지 주체가 아니기 때문이죠..
|
|
|
| 안락의자 |
｜ 2008-06-05 오후 6:04:00 [동감0]
|
|
|
상금제는 필연입니다. 그리고 저변에 바둑인구를 늘리려면, 모든 기전 또는 80%정도는 오픈시켜 프로가 아니더라도 예선에 참가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물론 경비가 많이들어가니까 참가자에게 어느정도 부담을 시키고 , 지역별로 예선을 개최해서 자기 지역에서 부담없이 바둑을 둘수있도록하면 바둑인구가 많이 늘어날겁니다. 또 정말 실력있는 동네바둑 애호가가 예선을 통과해서 프로와 한번 바둑을 둘수있다면 본인에게는
|
|
ks1173
|
상금제로 하자면 미 프로골프대회처럼 1부, 2부, 3부 ..로 나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상금순위나 랭킹포인트로
|
|
ks1173
|
각부의 순위를 정해지면 1부에서 몇명이 2부로 강등, 그 인원만큼은 1부로 올라가고 3부,4부도 같은 방법으로..
|
|
ks1173
|
각부에 스폰서도 나뉘어지고 . 그리고 이러한 방법은 가능하면 한 중,일이 협의를 하여 통합하면 가장 바람직할겁니다
|
|
ks1173
|
그리하면 바둑 인구가 상당히 늘어날 겁니다 . 더불어 협회차원에서 외국에의 바둑봉사를 많이 늘려야 할겁니다 .. 기전도 가능하면 외국에서 많이하고 그리하면 전세계적으로 바둑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지도 기사의 숫자도 훨씬 많이 필요할겁니다 ..
|
|
ks1173
|
이제는 그동안 바둑계 발전을 위하여 수고 하신분들이 기득권을 포기 할때가 되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 여러 원로분들의 양해를구하면서 상금제로 개혁을 해야 한다고 감히 주장합니다 !!!
|
|
ks1173
|
물론 입단대회는 자연스레 없어 지는거지요 ..최하위의 기전부터 올라가야겠지요..
|
|
ks1173
|
각부의 인원은 몇명이 적당한지 상금제의 기전은 각부에 적절히 니누는것 등 . 이런 여러 문제는 시행해 가면서 하나 하나 고쳐 나가야 겠지요 ..
|
|
ks1173
|
각부제 외에는 연령 몇살이상의 원로기전 등도 만들면 좋겠지요 ..
|
|
|
| 안락의자 |
｜ 2008-06-05 오후 6:11:00 [동감0]
|
|
영광이며, 눈으로만 즐기던 기전 바둑이 우리들 눈앞에 있으니, 정말 바둑을 사랑하게되지 않을까요? 아마 김만수 프로가 주장하는 1번과 4번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겁니다.
그렇게되면 지역 기원이 활성화될것이며, 기전에서 밀리는 프로들은 대국료보다 이곳에서의 수입이 더 안정적으로 조달될겁니다.
|
|
|
| 봄아리 |
｜ 2008-06-05 오후 6:15:00 [동감0]
|
|
|
바둑은 축구보다는 골프와 유사하므로 벤치마킹을 한다면 마스터즈 같은 PGA투어를 참고하는 것이 어떨까요?
|
|
|
| 한솔풍운아 |
｜ 2008-06-05 오후 6:16:00 [동감0]
|
|
|
음...좋은생각이네요...
|
|
|
 최강한의사 |
｜ 2008-06-05 오후 6:23:00 [동감0]
|
|
|
리그의 규모를 키우려면 선수와 구단이 계약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3년에 15억 이세돌-제일화제 계약, CF출연포함. 이런 식이죠. 그리고 세계화로 가려면 서양인 프로도 중요하지만, 인터넷에서 바둑도장을 시도해 봐야 합니다. 상금화 되면서 남는 인원을 인터넷에서 바둑을 가르치게 시도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젊은 사람은 외국인도 상대하고요.
|
|
ks1173
|
그런것은 우리가 억지로 만들수 없는겁니다 기업이 필요로 할 때 자연스레 생겨야 겠지요 .
|
|
|
 최강한의사 |
｜ 2008-06-05 오후 6:26:00 [동감0]
|
|
|
그리고 입단 문제는 아마추어에게 기전을 개방함으로서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1차예선을 만들고, 본선진출 3회 이상이면 자동입단.. 이런 식으로요. 대신 자비출전으로 하면 되니까요.2차예선 등에는 랭킹이 낮은 프로를 출전시키면 되고, 이런 기전은 승단대국에서 제외하면 된다고 봅니다.
|
|
ks1173
|
1,2,3부4부등이 생기면 입단문제는 당연 변경 되어야 하겠지요. 어쩌면 자연히 없어 질수도 있고요 ..
|
|
|
 최강한의사 |
｜ 2008-06-05 오후 6:28:00 [동감0]
|
|
|
정말정말 돈이 문제라면 아마추어에게는 대국료를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료를 오히려 받아도 된다고 봅니다. 얼마 이상 통과한 자는 면제... 이런 식으로 잡아도 되겠네요
|
|
|
| synergy |
｜ 2008-06-05 오후 6:52:00 [동감0]
|
|
|
김만수 사범님이 오늘따라 멋져보이네요!
|
|
|
| bylee77 |
｜ 2008-06-05 오후 7:16:00 [동감0]
|
|
|
공중파 방송에서 바둑관련 프로그램이라고는 토요일 새벽1시에 하는 KBS 바둑왕전이 유일하니 말해서 뭐하겠수? 한국바둑보급에 관심을 가진자가 힘쓰는 자리에 앉아야 공중파 채널 두서너개 골든타임 잡아서 바둑프로그램 내보내야 할텐디 ㅉㅉㅉ.. 요원한 얘기가 되겄군요.
|
|
oozki7
|
네 또 대형포털사이트에 바둑관련 기사가 너무 안뜹니다. daum 같은 데선 일본에 대한 기사가 돈이 된다고 판단하는 모양인지 많이 부각시키더군요. 중국, 일본을 이긴 것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포털이 있는 상황에 뉴스가 이렇게 안 나온다니 한국기원에서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네이버 바둑리그 중계화면 밑에 최신뉴스라도 올라왔으면 합니다.
|
|
|
| 먼산보기 |
｜ 2008-06-05 오후 7:38:00 [동감0]
|
|
|
유창혁사범이 큰 갈림길을 제시 했다면 김만수사범은 좀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셨군요. 좀더 많은 바둑인들이 호응하고 의견을 피력해서 좋은 결과있기를 기대하면서 계속 지켜 볼 것입니다.
|
|
|
 무구 |
｜ 2008-06-05 오후 8:16:00 [동감0]
|
|
|
먼저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냥 바둑이 아니라 철학과 비전에 있는 바둑이 필요한 것입니다.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서 무엇을 추구할 것인가?
|
|
|
| 무구 |
｜ 2008-06-05 오후 8:19:00 [동감0]
|
|
|
그러한 목표가 설정되면 그 다음은 방법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세계의 최고 바둑장으로 되는 것이 희생을 해서라도 이루어야 하는가 하는 것과 그렇게 된다고 저변확대가 이루어질까 하는 것입니다.
|
|
|
| 무구 |
｜ 2008-06-05 오후 8:21:00 [동감0]
|
|
|
그래서 먼저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하는 리서치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자미나무
|
자꾸 각계각층 얘기들 하시는데... 그냥 바둑팬과 프로기사 그리고 후원기업들에게 리서치하면 됩니다
|
|
|
| 노털넝뫼 |
｜ 2008-06-05 오후 8:34:00 [동감0]
|
|
|
안녕하세요?노력해야지요. 나 개인의 이익보단 앞으로의 바둑계의 발전 지금 바둑들 배우고있는 애들도 좀 먹고살수있는길을 많들어주세요, 저는 바둑을 무척좋아합니다 바둑이 활성화되길
|
|
|
| obelon |
｜ 2008-06-05 오후 9:03:00 [동감0]
|
|
|
하루어 한번씩은 이곳 사이트를 찾는 바둑 애호가 중 한 사람으로서, 김만수 프로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안된 방안들(상금제, 오픈제 등등)이 꼭 실행되었으면 합니다.
|
|
|
| 달밤12 |
｜ 2008-06-05 오후 9:12:00 [동감0]
|
|
|
김만수씨 의견도 일리는 있으나 상금제 도입하면 바둑계가 치열한 싸움판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단 말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정글의 법칙의 셰계가 될 겁니다 전체적인 시각으로 판단 좀 하세요
|
|
자미나무
|
지금처럼 대국료만 바라면 입단의 문호는 넓어지지 않습니다. 프로기사들이 많아지면 대국료가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죠.. 지금도 밥그릇 싸움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지요. 입단의 문호가 넓어지지 않으면 바둑을 가르치려는 학부모는 없어집니다. 그러면 바둑밥 먹고 사는 프로들도 마찬가지로 더욱 힘들어집니다. 댁도 전체적이고 긴 안목으로 좀 판단하세요
|
|
서그
|
프로의 세계는 원래 정글의 법칙의 세계입니다. 아마추어가 아닌 직업으로서의 기사들에게 한판 한판이 전쟁이지요. 실력이 밀리면 물러서는게 당연하다 생각됩니다. 후배양성이라는 다른길도 있으니까요
|
|
|
|
|
|
.gif){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