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쥔쉰, 대만에도 시드 좀 늘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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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쥔쉰, 대만에도 시드 좀 늘려주세요!
| 이인철 2007-03-22 오후 05:3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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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실수는 없다!
우세한 바둑을 아깝게 진 2국과는 달리 3국에선 한 번 승기를 잡은 뒤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반집을 지켰다. 그 반집이 2억 5천만원의 상금과 ‘대만 바둑 영웅’ 이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안겨주었다.
현재 대만에서는 기자회견 중 생방송 전화 인터뷰 요청이 오는 등 나라 전체가 난리가 났다고 한다(대만 기자의 표현). 결승상대가 중국이었다는 점도 대만 국민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대만과 중국의 미묘한 정치적 관계 때문이다.
''대만의 일인자''에서 ''대만의 영웅''으로 업그레이드된 저우쥔신 9단을 만나보았다.
우승을 축하한다. 우승 소감은?
기쁘다. 아직 바둑 내용을 생각하느라 머리가 좀 복잡하다. 위빈, 송쉐린, 우위린 선생님께 감사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강자들과 많이 둘 기회가 많았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본인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나?
솔직히 비관적이었다. 후야오위 8단은 강한 기사다. 첫 판을 이기고 우승의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고 생각했다.
최종국의 승리는 언제 예감했나?
백이 중반에 완착을 두었을 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2국에서 한번의 실수로 좋은 바둑을 졌다. 바로 다음날 최종국을 뒀는데 아무런 영향이 없었나?
어제 바둑을 지고 너무 괴로워 방에서 많이 울었다. 하지만 한 번 그렇게 지고나니 언제든지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히려 편하게 대국에 임할 수 있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나에게 큰 약이 되었다.
LG배 우승으로 자신의 위치가 올랐다고 생각하나?
글쎄 잘 모르겠다(웃음).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단지 이번 대만의 우승으로 LG배 대만시드가 늘었으면 좋겠다.
상금은 어떻게 쓸 것인가?
생각 못했다(웃음).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랭킹 1,2,3위는?
예전에는 이창호 9단이 독보적인 1위였다. 지금은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공동 1위라고 본다. 그 다음은 너무 많아서 말하기 곤란하지만 구리, 창하오, 장쉬, 요다 9단 일 것이다. (본인은 왜 안들어 가는가?) 난 아직 아니다.
대국에서 진 후야오위 8단도 인터뷰에 응했다. 생에 최대의 승부에서 패해 크게 실망한 표정이었지만 끝까지 함께 복기를 나누고 인터뷰에도 웃으며 성실하게 답하는 등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성적은 2등이지만 매너는 우승자 못지 않았다.
최종국의 패인은?
아직 잘 모르겠다. 계속 생각 중이다.
2국에서 이기고도 인터뷰를 거부하는 등 부담이 많았던 것 같다. 어떤가?
대국을 하고 있는 이상 최선의 컨디션으로 승부에만 집중하기 위해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이제는 끝났으니 얼마든지 인터뷰 할 수 있다(웃음).
저우쥔쉰 9단과 승부를 벌였는데 상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는가?
그렇지 않다. 저우쥔쉰 9단은 우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강한 기사이다.
저우쥔쉰 9단의 바둑은 어떤가?
잘 모르겠다. 너무 빨리두면서 잘 두어서 놀랐다. 속기가 강한 기사인 것 같다.
1국과 3국 모두 돌을 맞추고 백을 골랐다. 저우쥔쉰 9단이 흑을 좋아하는 것은 알았나?
몰랐다(웃음). 단지 나는 백이 좋아 백을 골랐다.
백으로 이창호를 이겨서인가?
그런것은 아니다(웃음).
<사진제공/월간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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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뚜자 |
｜ 2007-03-27 오후 1: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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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김인,조훈현,이창호,이세돌로 이어지는 한국바둑 영원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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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斫殺. |
｜ 2007-03-27 오전 12: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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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야오위9단 정말 아쉽겠네요. 사진에 그 허탈함이 묻어나오는것 같습니다.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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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1173 |
｜ 2007-03-23 오전 3: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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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바둗계는 조-조 두분의 공헌이 가장 큰것 같군요.. 이후엔 이창호님이 세계를 정복하고 ..또,이후엔 세돌과 그의 후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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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1173 |
｜ 2007-03-23 오전 3: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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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잉창치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하지 않았던가.. 그때 한국의 애기가들 모두가 흐느껴 울지 않았던가.. 그때를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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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1173 |
｜ 2007-03-23 오전 3: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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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 그때의 그감격일것이다. 세계최강 일본 그리고 중국에서 한국에는 조훈현을 빼면 두점치수정도로 생각하던그때..단 한장의 시드로 전세계최대의 바둑기전인 제1회잉창치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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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아래 |
｜ 2007-03-22 오후 9: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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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작전실패.. 진정한 고수들은 흑잡고 지는 확률은 극히 낮다.. 이창호 전성기 때 흑번 승률을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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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hc700 |
｜ 2007-03-22 오후 8: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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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일침님 오짜 혹은 착각 혈혈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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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테비됴 |
｜ 2007-03-22 오후 7: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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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이창호는 100회가 넘는 타이틀전 우승기록이 있고, 이세돌만해도 세계대회 7회 우승인가 그런데...구리는 겨우 세계대회 1회잖아요. 한국의 두 이9단과 비교할바가 못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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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떨 |
｜ 2007-03-22 오후 7: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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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저우진쉰의 우승은 감동이군요. 조훈현의 응창기배 우승의 기쁨 이상일겁니다. 당시와는 다른 한중일 일류기사들 틈바구니 속에서 우승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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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떨 |
｜ 2007-03-22 오후 7: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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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가장 객관적인 시각을 가진 대만의 일인자가 이창호와 이세돌을 동급으로 보는군요. 중국애들은 이창호만 마지 못해 인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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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일침 |
｜ 2007-03-22 오후 6: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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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이후에 한국바둑은 들불처럼 일어나 세계바둑의 지존이 되었죠...일본대신 조국 한국에서 기사생활을 하신 조훈현9단은 정말 애국자시고 오늘의 최강 한국바둑의 일등공신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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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일침 |
｜ 2007-03-22 오후 6: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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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9단 홀홀 단신으로(한국에 시드 1장배정) 응창기배에 참석하여 천하의 고수들을 제압하고 응창기배를 획득했던 감격이 다시 떠오르네요..대만바둑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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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폭풍 |
｜ 2007-03-22 오후 6: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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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강호들이 이세돌9단을 세계최강이라고 인정하기 시작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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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인님 |
｜ 2007-03-22 오후 6: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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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사의 겸손함과 상대에 대한 배려는 배울 만하다. 고생했다. 그리고 우승자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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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변 |
｜ 2007-03-22 오후 5: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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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이창호가 공동 1등이라. 하하. 그렇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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