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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에 출연한 녜웨이핑 - 탁구 방영 줄이고 바둑 방영 늘여라 |
4월 13일 밤, 중국 중앙TV(CCTV)의"성광대도(星光大道)" 프로그램에 녜웨이핑 9단이 특별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성광대도는 방영한 지 몇 년된 일종의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그 이름은 '별이 빛나는 큰 길' 즉 스타가 되는 길'을 의미한다.
녜웨이핑 9단은 중국에서 알아주는 유명인사다. TV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면서 때론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역시나 프로그램이 시작하자마자 아나운서와 녜웨이핑간에 장난끼어린 설전이 오갔다.
녜웨이핑은 중앙TV 황금 시간대에 '탁구' 중계가 너무 많다고 투덜거렸으며, 가요 경합중엔 한 군인 가수를 특별히 '격찬'했다. 심지어 그 군인의 노래는 환경과 형세에 부합된다고 극찬했으며, 현 시기는 '인민해방군이 필요한 시기'라고도 했다.
- 네웨이핑 "중앙TV에 탁구 중계가 너무 많다
시작하자마자 아나운서와 장난이 오갔다.
비푸잰(사회자) : "녜 선생님 창하오와 구리를 잘 아시죠?"
녜웨이핑: "두 사람은 모두 내 제자요, 왜요? 혹시 두 사람과 바둑을 둬 봤나요?"
비 : "이건 어떨까요, 창하오와 구리 모두 제 발 아래 무릎꿇고 말았다오."
녜 : "네 ? 아? 혹시 축구인가?"
비 : "바둑은 아니죠. 녜 선생님은 시원한 성격이라 저도 시원하게 말하죠. 녜 선생님은 우리 중앙TV가 합리적이지 않다, 우리가 탁구 중계만 너무 많이 하고 있다. 황금시간에 바둑은전혀 중계하지 않는다. 이렇다는 게 선생님의 말씀이죠?"
녜 : "탁구중계가 너무 많아요. 아직도 너무 많아요. 중앙TV에서 이것을 알아야 해요."
(탁구는 중국의 국가 스포츠 중 하나다. 중국이 가장 잘 하는 것이라 사람들도 재미를 떠나 그냥 많이 보는 편이다. 중국에서 시청률이 높은 스포츠 종목은 농구,축구 등이 있다.)
비 : "보는 사람이 많으니까, 우리는 시청율을 따져야 되요"
녜 :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시간이니깐 더 그렇죠. 내 듣기로는 바둑 중계시간은 밤 12시반 이후에요. 그러니 시청율이 확실히 다르겠죠. 저는 중앙TV에서 이점을 주시해 주길 바랍니다."
비: "아 그럼 제가 한가지 제시를 해도 될까요?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게 있듯이 우리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동안 당신이 주무시지 않길 바래요" (녜웨이핑은 2009년 한 프로그램에서 대놓고 주무신 전력이 있다. 녹화 중 상대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자는 모습이 인터넷을 탔다.)
▲ 2009년 화제가 된 녜웨이핑 방송중 자는 장면중 하나, 녜웨이핑은 당시 다른 변명을 하지 않고 "졸려서 잤다"고 말했다.
녜 : "그러죠, 당신이 아나운서를 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안 잘께요."
비 : "(주위를 둘러보며) 만약 우리 프로그램 진행 중에 녜 선생님이 주무신다면 다른 손님 혹은 관중들은 방해하지 말아주길 부탁드립니다."
녜웨이핑 : ㅋㅋㅋㅋㅋㅋ(소리없는 미소)
- 녜웨이핑 "우리에겐 인민해방군이 필요하다"
녜웨이핑은 5명의 가수를 심사했다. 녜웨이핑은 누구도 떨어뜨리기 싫을 정도로 노래들을 잘 한다고 칭찬하며 그중에서도 현역 군인을 격찬했다.
"이젠 모두 앞에서 진실을 말할 수 있다. 내 생각엔 2호(군인)가 각 방면에서의 표현이 아주 다채로웠다. 그리고 그가 부른 노래는 (중국이 처한) 대환경과 대형세에 부합되며 우리는 지금 인민해방군이 필요한 시기이다. 하여 나는 2호를 찬성한다."
[번역 | 사이버오로 중국 통신원, 박위룡]
[출처 | 시나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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