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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자 저우루이양(왼쪽)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저우루이양은 지난 해 중국이 최초로 마련한 오픈 세계대회 바이링배에서 우승했다. 이 우승을 통해 저우루이양은 프로 세계에서 경지를 한 단계 올렸고, 그 결실이 올해에도 맺히고 있는 중이다. 저우는 중국 국내대회중 리광배와 기성전 결승무대에 올랐다.
4월 13일 제13회 중국 리광배 결승전이 중국 하이난성 하이코우에서 열렸다. 최종 흑번의 저우루이양이 신예 탕웨이싱을 불계로 이겨 생애 첫 리광배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상금은 25만위안. 이번 우승은 저우의 두 번째 국내대회 우승이기도 하다.
승리한 저우루이양은 "이 판의 포석은 몇 번인가 나왔던 형태다. 중반에 상대의 실수가 있었고, 그로인해 내가 상대의 중앙을 분단시키면서 유리해졌다. 하변전투후 상대는 역전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평했다.
세계대회 우승이후 달라진 승부감각과 '멘탈'의 변화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긍정적인 변화였다.
저우는 "바이링배를 우승한 이후 멘탈에 변화가 왔다. 이전처럼 "떨린다"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아찔하게 두진 않는다. 더이상의 큰 압박은 아니다. 오히려 큰 행운이 따라주고 있으며 많은 대국에서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키곤 한다." 면서 세계대회 우승이후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저우는 "기성전에서 퉈지아시와의 중요한 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전력을 다해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리광배는 개인전과 페어바둑이 함께 열린다. 장웨이제-루지아 조가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8만위안
▲ 왕레이-위즈잉 조는 준우승
▲ 준우승자 탕웨이싱, 이제 중국 프로바둑대회에서도 떡진머리와 체육복 차림의 엄청나게 편해보이는 복장은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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