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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곤 1패! 2국(13일)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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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곤 1패! 2국(13일)에서 보자~
태곤! 어깨에 힘을 빼고 최선을!!
| 최병준 2003-08-11 오후 05:2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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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회째를 맞은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에서 중국 천원 구리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8월 11일, 중국 강소성(江蘇省)통리(同里鎭)에서 열린 제7기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제1국에서, 중국 천원 구리 7단(古力)이 긴박한 전투끝의 힘겨루기에서 승리하며 한중 통합 천원 등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213수 흑 불계승.
◀ 한중 천원전 국후 복기사진, 왼쪽이 송태곤 5단, 오른쪽이 구리 7단이다.
젊은 사자들의 힘겨루기
한중 천원전 제1국은 한중을 대표하는 '젊은 사자'들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속도와 초강수의 충돌을 빚어냈다. 주요한 힘겨루기는 상변, 하변, 중앙으로 빠르게 번져나갔으나 아쉽게도 송태곤 5단의 힘이 지나쳤었다는 결론.
3번기의 제1국을 해설한 백성호 9단은 "백번인 송태곤 5단의 초반 흐름이 좋지는 않았으나, 상변 전투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상당히 따라잡았었다. 그러나 승부처가 된 하변전투에서 110에 이은 112수가 구리의 역습을 부른 패착이자 문제점." 이라고 진단.
전체적으로 요약하면 '한국천원 송태곤 5단이 적극적으로 긴박한 전투를 유도하며 관전의 재미를 더했으나 그 때마다 중국 천원 구리 7단이 매끄럽게 전투 국면을 마무리해 중국랭킹 1위다운 행마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구리 7단의 노련한 기선제압으로 막을 올린 제7기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제1국에 이어, 10대 천원 송태곤 5단의 세찬 반격이 기대되는 제2국은 같은 장소에서 8월 13일 오전 9시반(중국시간)부터 열린다.
한중 천원간의 '맞짱 3번기'를 통해 통합 천원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5-1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왔다.
제2국은 '반상의 과학자' 양재호 9단의 해설로 사이버오로에서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10시반부터 생중계된다.
★결승2국 일정 변경 공지
중국 현지에서 후원사및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의 협의로 한중천원전 제2국의 대국일정이 12일에서 13일로 변경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한중 천원전 끝내기 Talk***
루이의 "어려워요"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기원 소속 객원기사로 활동하는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매우 곤혹스러운 질문의 하나는 한중(韓中)전에서 한국과 중국 '누구'를 응원하는 가 하는 것이다. 검토실의 '붙박이 부부' 루이-장주주는 이날도 역시 자리를 지켜며 오랜시간 검토에 열을 올렸다. 이를 지켜보던 윤기현 9단 역시 짖궂은 질문을 루이 9단에게 던졌다.
"어느쪽을 응원하고 있나요?"
이에 루이 9단, 수줍은 미소로 "어려워요." 라고 대답.
이에 대해 남편인 장주주 9단이 루이 대신 조금은 서투른 한국말로 솔직하게 화답
"중국 이기면 재미있어요. 한국 많이 이기니까."
장주주 9단의 대답을 듣고난 윤기현 9단은 루이 9단에게 "솔직하지 못해요. 나쁜 사람이예요."라고 농담.
루이 9단의 '어려워요'라는 말은 바둑 뿐아니라 한국 생활에서 곤혹스런 일에 처할 때마다 단골로 쓰는 말이라고.
※ 백성호 9단의 위트 넘치는 해설로 진행된 한중천원전 제1국은 사이버오로 생중계 퍼레이드메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후원] 동아제약
[우승] 1만달러
[준우승]5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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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3-08-12 오후 9: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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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천원전 기록을 보니까 새삼 이창호가 대단해 보이는군....창하오가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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