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나를 이겼다면 그는 나보다 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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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나를 이겼다면 그는 나보다 강한 것
진정한 천재는 우칭위엔과 조훈현
| 사이버오로 2004-07-02 오전 10:2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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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 출판된 <위기천지(圍棋天地)>잡지에 <빙산의 침묵-이창호특별인터뷰>의 내용이 실렸다.
이 기사는, 이창호9단의 중국 대장정 기간인 6월 3일부터의 약 10여일동안, 위기천지의 리저용(李哲勇) 기자, 장따용(張大勇) 기자가 밀착취재하여 작성한 것. 평소 궁금했던 사항을 조금씩 물어보고 기록해 완성한 느낌이다.
이 인터뷰 내용에는 말수가 적은 돌부처가 그의 바둑과 인생에 대한 느낌을 다른 때보다 상세히 토로하고 있어 주목된다.
위기 천지의 내용을 소개한다.
◈’어떻게 이길 것인가'- 그것이 바둑의 철학
- 실리와 두터움, 그리고 균형
기 자 : 예전에 일본의 후지사와 슈코 기성이 조치훈의 도전을 받을 때 “조치훈의 바둑은 대단하다. 하지만 그는 철학을 몰라 나를 이길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바둑에 정말 철학이 존재하는가? 바둑의 승부는 의식형태의 정도에 영향을 받는가?
 이창호 : 바둑속에 철학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분명하게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철학적인 수양은 절대적으로 기예(棋藝)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승부에 대해서만 말한다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역시 기술이다. 그때의 7번기는 조치훈이 최종 승리를 거두었는데, 한국 바둑계에는 ‘철학을 이기는 바둑을 알고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 바둑의 철학은 아마도 어떻게 바둑을 이기느냐는 것일 것이다.
기 자 : 후지사와 슈코 명예기성은 유명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 만약 기도(棋道)가 100이라면 그는 단지 7정도만을 안다고 했는데 이9단은 스스로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는가?
이창호 : 바둑에는 확실히 아주 많은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 있다. 아주 많은 보이지않는 것들은 영원히 정확하게 풀리지 않을 것이며 단지 영감에 의존하여 선택할 수밖에 없다. 우리와 같은 기사들이 바둑판을 대면할 때 늘 어느 곳이 정확한 곳인지 곤혹스럽다. 나는 만약 기도가 100이라고 한다면 이것 자체가 가상적인 것이어서 어느 정도를 이해하는지의 문제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며 1,7,10,20 모두 가능하다고 본다.
기 자 : 조치훈의 바둑에 대한 주장은 “권군취지(勸君取地)”라고 했는데 이9단이 보기에 바둑의 정도는 무엇인가?
이창호 : 실리와 두터움 그리고 균형이다.
◈누군가 나를 이겼다면 그는 나보다 강한 것
- 우칭위엔, 조훈현이 천재, 나는 노력형
기 자 : 이전에 이9단의 바둑은 두터운 실리와 균형으로 나중에 상대가 공격해오기를 기다렸다가 제압하는 바둑이었다. 지금은 주동적으로 전투를 벌이는 예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특히 최철한과의 대국에서는 자주 싸움을 거는 의도를 드러냈는데 이는 왜 그런가?
이창호 : 싸움을 거는 것은 아마도 상대가 나보다 호전적인 것이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어차피 그가 나를 이겼다면 그것은 그가 나보다 강한 것이다.
기 자 : 후지사와 슈코는 이전에 “제1은 조훈현, 제2는 마샤오춘”이라고 말했는데 그때는 이9단이 10세에 불과했었는데 이9단 생각에 바둑사상 바둑천재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이창호 : 우칭위엔 선생이다. 그 다음이 조국수님이다.
기 자 : 이9단은 10여년간 천하무적에 화려한 전적을 쌓아 완전히 '대천재'라고 할 수 있는데…
 이창호 : 나는 그런 천재형의 기사에 속하지는 않는다. 아마도 나는 노력형인 것 같다.
기 자 : 만약 정말로 바둑의 신이 있다고 가정하자. 우칭위엔은 "신과 기량을 겨룬다면 50수를 넘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9단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창호 : 이는 후지사와 슈코가 기도(棋道)에 대해서 수치화하는 상황과 약간 비슷한데 바둑의 심오함을 헤아려 체현하더라도 확실한 답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기 자 : 우칭위엔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창호 : 아주 존경받는 분이다. 그는 바둑정보가 부족한 시대에 많은 새로운 정석과 새로운 착수법을 만들어 냈다. 그의 바둑은 자유의 사상, 현대바둑의 계몽을 담고 있으며 우선생님의 심혈을 담고 있다.나는 어렸을 때 줄곧 우선생님의 바둑을 교재로 삼아서 공부를 했다.
기 자 : 재미있는 화제거리가 있다. 시대를 초월해서 기술적으로 볼 때 이9단과 우칭위엔중 누가 더 강한가?
이창호 : 설사 뒤에서라도 나는 이제까지 우선생님과 기량을 겨루어 본 적이 없고 또 감히 우선생님과 서로 비교하는 것도 생각할 수 없다.
◈이세돌, 최철한, 송태곤이 유력한 경쟁자
- 화려한 기풍의 제자, 좋을 것 같아
기 자 : 송태곤7단은 2003년에 5년후면 젊은 기사들이 이9단을 역사속으로 넣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창호 : 그럴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금 막 1년이 지났다.
기 자 : 이9단에 가장 가깝게 추격해 온 기사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이창호 : 현재 한국뿐만아니라 중국,일본에서도 아주 실력이 강한 젊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그들은 큰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나도 자주 그들에게 졌다. 만약 유력한 경쟁자를 뽑으라고 한다면 이세돌, 송태곤 그리고 최철한인 것 같다.
기 자 : 이9단의 기예중 부족한 것이 있다면?
이창호 : 아마도 포석일 것이다.
기 자 : 한번은 시합에서 이세돌과 대국을 할 때, 이창호 9단의 대마가 상대에게 몰리고 있었다. (마침)화장실에 갔을 때 (마음이) 여유가 있는 듯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양보하였다고 하는데, 이것이 “평상심(平常心)”인가?
이창호 : 사실, 당시 마음속으로 아주 조급했다.
기 자 : 국제대회에서 (위기상황으로 갈수록)고군분투하며 지지않는다. 반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않은 대국, 예를 들어서 중국갑조리그나 초청전 같은 대국에서 자주 지는데.. 중시하는 정도가 다른 것인가?
 이창호 : 아마도 약간은 그런 원인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 내가 이긴 여러 상황들은 운이 좋았던.. 그런 원인도 있다.
기 자 : 이전에 녜웨이핑과 린하이펑의 바둑을 즐긴다고 했는데?
이창호 : 녜선생님과 린선생님의 바둑을 즐기는 것은 그들의 균형감각이 특별해서이다. 그들의 바둑은 기백이 있고, 1,2집의 손실을 문제삼지 않는다.
기 자 : 녜웨이핑, 마샤오춘, 창하오 그리고 후야오위까지 이9단 생각에 중국 4대기사의 실력은 도대체 상승했는가 떨어졌는가?
이창호 : 부정확한 원인이 얽혀있어 단순하게 기력의 높고 낮음을 비교할 수없다. 예를 들어 마9단은 열정이 넘쳐 흐를 때 바둑에 대한 자료와 (인터넷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등의)정보가 부족했다. 지금은 바둑에 대한 자료와 정보가 충분하지만 그의 열정에 오히려 문제가 생겼다.
기 자 : 만약 언젠가 제자를 받아들이게 된다면 선발기준은 무엇인가?
이창호 : 이전에는 전혀 이런 문제를 생각해 보지않았다. 그러나 최근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만약 제자를 받는다면 나는 기풍이 화려한 기사를 제자로 삼을 것이다. 당연히 이건 지금의 내 생각일 뿐이며 시간이 지난 후에 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
(정리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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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벼리 |
｜ 2004-07-10 오후 9: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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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냥하는 사람이 옆을 지나갓는데 힐끗 쳐다보더니 돈은 안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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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벼리 |
｜ 2004-07-10 오후 9: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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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쯤인가 지하철안에서 이창호를밧다 소이상훈과같이 잇엇는데 약간 뾰족한구두를 신고잇던게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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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룡헌창 |
｜ 2004-07-07 오후 5: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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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중하고 ,말속에서 이9단의 인품의 성숙도가 들어납니다. 갈수록 기품이나 인품이 원숙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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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조심 |
｜ 2004-07-07 오전 4: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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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는 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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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러가 |
｜ 2004-07-05 오후 9: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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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의 바둑 네티즌들의 리플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말로 하지말고 만나서 한판 벌리세요. 이긴 사람 말이 맞기! ^^ 만방이면 형님 동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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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솔선인 |
｜ 2004-07-05 오후 8: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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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바둑은 오청원선생과는 또다른 것이다. 바둑의 역사를 새로썼고 앞으로도 새로 써나갈 이창호9단이야말로 현대받국이 낳은 떠오르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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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목련화 |
｜ 2004-07-05 오후 6: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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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이창호는 겸손의 표현을 했을 뿐인데 ... 리플 단 자들이 난리법석들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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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목련화 |
｜ 2004-07-05 오후 6: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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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무식하게 흥분하지들만 말고 철자법부터 확실히 배워서 글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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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오종합 |
｜ 2004-07-05 오후 5: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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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에 살어서 기쁨 은 저도 동감이네요 (아무런 낙도 업는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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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xc7000 |
｜ 2004-07-05 오전 1: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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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창호와 우칭위엔이 시대를 초월해 바둑을 둔다면 이창호가 100전 100승일것이다..세기에 나올까말까한 바둑의 천재 이창호..난 그와 동시대에 살았다는것이 감사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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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inhae |
｜ 2004-07-04 오후 3: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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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오랜만에 차분한 글을 대하니 마음이 편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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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ustkim |
｜ 2004-07-04 오후 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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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네요. 이창호 언제나 건강하고 제가 늙어 가면서도 계속해서 승전보를 들려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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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ustkim |
｜ 2004-07-04 오후 1: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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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습니다. 바둑을 떠나 이창호의 인격적인 경외, 존경심이 없다면 그런 말이 나오지를 않죠. 그 나이에 너무나 인격적으로 성숙한 이창호를 보면 저보다 아린 나이임에도 존경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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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ustkim |
｜ 2004-07-04 오후 1: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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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들 마시구요,, 언젠가 중국의 신예들이 이창호를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을 때 당시 중국최강인 창하오가 바둑판 앞에서 이창호와 두면 그 따위 소리 나오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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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vel10 |
｜ 2004-07-03 오후 11: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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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가 정답이다...ㅋㅋ 그게 그런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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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Y |
｜ 2004-07-03 오후 8: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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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에 대한 감상을 기자들이 인터뷰내용에 적당히 첨삭하여 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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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Y |
｜ 2004-07-03 오후 8: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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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중국 잡지 특유의 작위적인 냄새가 강하게 나네요. 이 창호가 저리 세세하게 의견피력 햇을리가 없을것 같은데 본인들이 이창호의 입을 통해 듣고 싶고 확인하고 싶어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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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오종합 |
｜ 2004-07-03 오후 6: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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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존경 할만 한 이창호 넹 수십억의 중국인 들도 우리 국민 보는관점이 창호씨덕에 우호 적일듯 우린 항상 국위를 우선 생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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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04-07-03 오후 6: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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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에만 치우치는 편협한 사고속에 갖혀 있니, 빨리 깨고 나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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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04-07-03 오후 6: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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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바둑인이 추앙하는 이유는 그가 이전가까지의 일반적으로 통용되던 바둑의 파라다임을 혁명적으로 새롭게 정립한 업적때문이라고..어찌 그리 맨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그런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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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04-07-03 오후 6: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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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21님이 뭔가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네. 나 역시 이창호 국수가 누구보다도 위대한 대천재라고 분명히 밝혔건만, 쯧쯧.. 내가 이야기 했잖아. 오청원 선생을 현대의 기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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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4-07-03 오후 5: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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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대못을 밖을수 있을텐데...그런 인터뷰에 흥분해서 발광하는 중국네티즌들의 글을 본다면 얼마나 재밋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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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4-07-03 오후 5: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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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이창호를 밀어내가 최강자가 되어야 시원시원하게 말하면서 상대방 자존심도 뭉개버리는 인터뷰를 잘할텐데...그래야 오청원으로 무너진 자존심을 지키려 발버둥치는 중국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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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용문9 |
｜ 2004-07-03 오후 1: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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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바둑신이 잇다믄 11단일것이고 이창호사범은 10단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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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04-07-03 오후 1: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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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점 때문에 오청원을 현대의 기성으로 추앙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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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04-07-03 오후 12: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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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보인 무수한 신수들로 인하여 기존의 바둑에 대한 파라다임을 새롭게 재정립하였다는 점에 진정 그분의 위대함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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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04-07-03 오후 12: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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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모를 당했던 것입니다. 그 난다 긴다 하던 사까도 에이오 조차도 말이죠. 그런데 단순히 오선생이 남긴 이런 위대한 성적 뿐만 아니라 그분이 무수히 많은 실전을 통해서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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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04-07-03 오후 12: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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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로서, 온갖 비술과 암수 등이 총 동원되는 최고의 격투보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쟁기에서 오선생과 대적한 당대의 최고수들이 모조리 차례로 칫수가 고쳐져버리는 비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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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04-07-03 오후 12: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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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타이틀전에서는 어느 기사에게 한 두판 졌다고 해도 다른 기전에서 또 이기면 되는 것이므로 큰 대미지가 덜하지만, 칫수고치기 10번기는 그야말로 기사의 목숨을 건 절대절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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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재파파 |
｜ 2004-07-03 오후 12: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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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까지 진행된 요미우리 신문 주최 칫수고치기 10번기에서 당대의 최고수들을 모조리 한칫수 이상 아래로 내려버리는 가공할 만한 성적을 남겼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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