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 둥지를 텄던 (사)대한바둑협회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 컨벤션센타로 7월 30일(금)에 사무실을 이전한다. (재)한국기원과 같은 건물에서 지낸 지 5년 만이다.
대바협이 (재)한국기원 건물에 공식적으로 터를 잡은 건 2005년 11월 24일이었다. 2010년 7월 30일까지 창립 이래로 1710일을 한국기원과 같이 지냈고, 7월 30일부턴 새로 터를 잡아 본격적인 따로 살림을 차린다.
대바협이 새로 이사가는 곳은 대한체육회 산하의 건물이다. 대한바둑협회는 2009년 2월 대한체육회에 정가맹 단체로 등록됐고, 이번에 대한체육회에서 20평 정도의 사무실을 지원받는 근거가 됐다.
대한바둑협회 조건호 회장은 “대한체육회 건물로 이사하면서 본격적으로 바둑이 스포츠로서의 체계를 갖추기 위하여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그리고 바둑계와 스포츠계 등 다양한 사람들의 중지를 모아 아마바둑계를 비롯한 전체 바둑계의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8일, 대한생명배가 열린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만난 심우상 대바협 사무국장은 바둑의 진정한 스포화를 강조했다. '스포츠화를 위해 그토록 노력했는데, 아직 스포츠화의 결실을 바둑계가 진정으로 획득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는 게 심 국장의 지론이었다.
심 국장은 "대한바둑협회가 할 일이 많다. 스포츠로 인정받은 만큼 그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교체육의 일환으로 바둑이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노력하겠다. 그래야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체계적인 형태를 가지고 시장이 커질 수 있다. 또 한가지로는 체육시설법으로의 전환이다. 이게 돼야 유소년을 가르칠 수 있고 일반 바둑교실도 좀 더 커질 수 있다. 또 전국체전의 종목으로서 각 시도별 팀이 창설되도록 해야 한다. 그동안 바둑이 체육종목으로 인정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합심해 왔는데, 막상 체육이 되고 나서 그 장점을 모두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바둑보다 훨씬 늦게 시작한 게임도 e-sports로 전환해 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바둑협회가 스포츠화의 동력을 계속 유지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새 건물에서의 현판식은 7월 30일 이사당일엔 열리지 않는다. 대한바둑협회의 '방이동시대'를 알리는 협회 이전식은 8월 중순 경 열릴 예정이다.
대바협이고 한국기원이고 간에
군대가야할 젊은 기사들을 위하여
상무팀이나 군바둑부대 창설토록 좀 힘써봐라~
실력있는 젊은 기사들이라도
군에 댕겨오면 실력이 하향세를 타는 거 막아야
우리나라 바둑 발전이 있는거 아니냐?
서로 밥그릇 싸움에나 관심 가지지 말고
이런 큰 일 좀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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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다
KAFK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