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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막차로 본선 급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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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막차로 본선 급유!
김수장 꺾고 본선16강 올라 안조영과 격돌
| cyberoro 2003-02-06 오후 08:4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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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적같은 종반 뒤집기로 '역전의 화신'이라는 새로운 닉네임을 추가한 조훈현 9단이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LG정유배에서 막차로 본선에 합류, 16강세팅이 완료됐다.
조 9단은, 2월 6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8기 LG정유배 예선결승에서 김수장 9단을 상대로 125수만에 깔끔한 불계승을 거두면서 16강의 마지막 한자리를 차지했다.
LG정유배는 1,2차 예선을 거쳐 전기시드 4인을 포함한 16강의 본선진출자를 확정, 토너먼트로 결승진출자를 가린 뒤 최종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선수권전이다.
제8회 대회는 전기 우승자 이세돌 3단을 필두로 예선을 거친 최정상의 거물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 중견강호 백성호 9단과 형세판단의 달인 양재호 9단이 가세했으며 최명훈, 김승준의 청년강호들과 정상급 신예 박영훈, 송태곤, 조한승 등이 당당히 본선의 한자리를 채워 신구의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형태로 짜여졌다.
조훈현 9단의 경우 거듭되는 대국 폭주로 2002년부터 시작된 예선 일정을 따라 잡지 못해 2003년 2월 6일에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는데 4천왕의 1인이며 지난해 상금랭킹 1위인 유창혁 9단이 왕위전에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신 데 이어, 최대기전인 LG정유배에서도 본선진출에 명단을 올리지 못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최대기전의 맥을 잇고 있는 LG정유배는 매년 타이틀홀더의 프리미엄 없는 선수권전으로 진행돼 이창호, 조훈현 9단과 같은 정상의 강자들도 예선부터 출전하는 경우가 많다. 역대 우승자는 유창혁9단(1기), 이창호9단(2,3,6기), 서봉수9단(4기), 최명훈 8단(5기), 이세돌 3단(7기)이며 제8기 대회의 16강 대진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6강 A대진
최명훈 8단 : 백성호 9단, 안조영 7단 : 조훈현 9단
이상훈 4단 : 김영환 6단, 박영훈 3단 : 이창호 9단
16강 B대진
윤현석 7단 : 이세돌 3단, 이희성 4단 : 최원용 2단
김승준 7단 : 조한승 5단, 송태곤 3단 : 양재호 9단
*전기 시드 : 이세돌, 최명훈, 박영훈, 송태곤
[주최] 매일경제신문/매경TV
[후원] LG정유
[대회규모] 2억 8,000만원
[우승상금]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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