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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영의 10전 11기, ‘4국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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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영의 10전 11기, ‘4국에서 만납시다’
10연패 뒤의 꿀맛 1승 올려
| 한국기원 2002-09-24 오후 08:1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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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조영 7단이 마침내 이창호 9단을 상대로 첫 승을 기록했다.
9월 24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3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안조영 7단은 이창호 명인을 상대로 263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두고 도전기 2연패 뒤 귀중한 1승을 낚았다.
이날 안조영 7단은 초반 이창호 9단에게 두터운 세력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우상귀에서 기막힌 사석작전을 펼쳐 일거에 바둑을 역전시켰다.
이로써 안조영 7단은 이창호 9단과의 역대전적에서 10연패를 기록한 끝에 천금같은 첫 승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안조영 7단은 ‘반집의 안조영’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그 동안 이창호 9단에게 세 차례의 반집패를 당했으나, 이번에 반집승을 거둠으로써 톡톡히 설욕을 한 셈이 됐다.
2승 1패로 벼랑 끝에 몰린 안조영 7단은 오는 10월 2일 도전4국에서 다시 한번 이창호 9단을 상대로 2승에 도전하게 된다.
[주최] 한국일보
[후원] SK(주)
[대회규모] 2억원
나도 한마디 / 바둑문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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