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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두터미’ 응원에 힘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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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두터미’ 응원에 힘 불끈!
김승재 꺾고 8강 진출
| 이도윤 2008-06-21 오후 06:2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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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이창호 9단의 승리일까, '패기 넘치는17살' 김승재 2단의 대반란일까. 결과는 팬클럽 ‘두터미’회원의 응원에 힘입은 이창호 9단의 승리였다.
6월 21일 오후4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16강에서 이창호 9단이 김승재 2단을 상대로 138수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작년 ‘건강주의보’에 빨간불이 켜지며 최근 들어 “살이 많이 빠져보이세요.”, “몸은 좀 괜찮으세요?” 라는 말을 심심찮게 듣는 이창호 9단. 그래서인지 이창호 9단 공식 팬클럽 ‘두터미’ 회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19일 2008한국바둑리그 이창호9단vs이원도 초단의 대국을 응원하기 위해 왔는가 하면 김승재 2단과의 대결에도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 위해 달려온 것. 이원도 초단에게 힘없이 무너지며 ‘두터미’회원들을 가슴 졸이게 했던 이창호 9단은 김승재 초단에게 ‘변함없는’ 1인자의 실력을 자랑하며 통쾌한 불계승을 거둔 동시 ‘두터미’회원들에게도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이창호 9단의 다음 상대는 김일환 9단이며 대국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6월 30일 8강의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박영훈 9단vs강동윤 7단, 이상훈 6단vs박지연 초단의 결투를 벌이며 바둑TV와 사이버오로는 모든 대국을 생중계한다.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이 공동주최하고 전자랜드, 서울전자유통이 후원하는 제5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우승상금은 5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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