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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算 이창호, 그 명성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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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算 이창호, 그 명성 그대로!
중반 혼전속에 반집승 일궈내며 기선제압
| 사이버오로 2005-07-06 오후 10:1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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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6일 성동구 홍익동에 있는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창호 9단이 최철한 9단을 맞아 269수만에 흑반집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이날 대국에서 후지쯔배 결승전의 패배로 약간 피로한 기색을 보인 최9단은 초반 좌변에서 실리를 챙겨 나갔다. 흑을 쥔 이9단 역시 적극적인 행마를 펼치며 좌변의 흑세력을 이용하여 하변에서 중앙에 이르는 거대한 모양을 갖춰가며 맞섰다. 중반들어 백은 상변을 중심으로 집모양을 형성하여 갔으며 흑은 좌변일대에서 실리를 갖추어 나갔다. 이런 와중에 백이 하변에서 삭감을 하려는 가운데 패가 발생하여 기나긴 패 싸움을 벌인 끝에 백 대마가 모양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종반으로 접어들무렵 흑을 쥔 이9단이 좌상귀일대를 뚫고 들어가면서 흑이 미세하게 반면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끝내기 단계에 접어들어서 끝내기의 달인 이9단의 치밀한 끝내기로 흑이 더 격차를 벌여 나갔다. 이후 승리를 확신한 이9단은 마지막 작은 끝내기에서 우상귀와 우하귀의 패싸움도 쉽게 내주면서 반집승을 이끌어 냈다.
 이날 대국은 금년들어 두 사람간에 4번째 대국으로 이9단은 금년 2월경에 제48기 국수전 도전5번기에서 최9단에게 3:0으로 완패하며 국수 타이틀 도전에 실패한 바 있다. 현재 국내 주요 타이틀을 양분하여 차지하고 있는 최철한(국수, 천원)9단과 이창호(GS칼텍스, 왕위, KBS바둑왕)9단은 또하나의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9단이 선승을 올린 것.
이날 해설을 맡은 김성룡9단은 총평에서 "초반은 이창호 9단의 준비된 수가 통했다. 중반전은 사석작전이 오히려 백이 잘 된 느낌이다. 종반은 하변에 서로 승부패로 갔지만 결과적으로는 백이 손해본 게 없었다. 마지막 패착은 백이 좌하귀 쪽의 흑 넉점 잡은 것같은데..."라고 평했다. 이날 해설 진행은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출신으로 바둑계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이승현씨가 수고를 했다.
 이날 대국결과로 두 기사의 상호 역대전적은 이9단이 9승 10패로 차이를 한발 좁혔다. 두 기사는 3번 만난 번기 승부(국수전 2회, 기성전 1회)에서 최9단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속기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3전 전승(바둑왕전 2회, 한국바둑리그 1회)을 거두고 있어 속기로 벌어지는 번기승부라 앞으로도 더욱 흥미로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기사가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2004년부터 따지면 두사람간의 역대전적은 최9단이 10승5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지켜나가고 있는 상황.
결승1국의 승리로 기세를 탄 이9단의 노련미와 배수진을 친 최9단의 반격이 맞붙게 될 결승2국은 7월11일(월)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사이버오로 3사가 공동 주최하고 전자랜드(주)가 후원하는 제2회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우승상금은 4천만원(준우승 상금은 1천5백만원). 제한시간은 10분, 초읽기 40초 3회의 속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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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0517 |
｜ 2005-07-06 오후 10: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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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대회든 국제대회든 먹히는 기사는 아직 이창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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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랑은왜 |
｜ 2005-07-06 오후 10: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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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2연승으로 끝내세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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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네로 |
｜ 2005-07-06 오후 10: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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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수 축하합니다. 최국수도 분발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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