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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루이 5년 절대아성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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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루이 5년 절대아성 무너뜨렸다!
경주 상공에 새 여류국수 알리는 무지개 떠올라-
| cyberoro 2003-11-11 오후 06:0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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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4단이 제9기 GEO배 여류프로국수전 제2국에서 세계최강의 여기사 루이 9단을 꺾고 새 여류국수에 오르며 '루이 독주천하'로 일관돼온 국내 여류바둑사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도전1국에서 완벽한 내용으로 반집승을 거두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조혜연 4단은 11월 11일 경주 힐톤호텔 1층 오크룸에서 속개된 도전2국에서도 시종 침착한 반면운영으로 루이 9단을 밀어붙여 282수만에 흑 1집반승, 조혜연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대국초반은 흑의 실리와 백의 세력으로 갈라지는 듯했으나 상변 백28에 흑29로 응수, 쌍방 상변과 우변을 크게 굳히는 세력 구도로 변화했다. 조 4단은 우하귀 백32의 삭감에 흑35, 37이 강수로 침입한 백 일단을 봉쇄하며 우변에 대세력을 구축하는 대담한 작전을 구사하며 국수쟁취의 집념을 드러냈다.
우변 백58은 '공격의 루이'다운 강렬한 침입. 이하 백82까지 '꼬리를 떼어주는 정도로 무난히 타개해서는 백이 성공'이라는 게 인터넷 중계해설자 조대현 9단의 견해였으나 현장의 윤기현 9단은 '백이 기분 좋은 것은 맞지만 흑도 실리가 많아 아직은 알 수 없다'고 이견을 제시.
이창호의 착수를 연상시키는 중앙 백86의 한칸뜀은 윤9단과 조9단 모두 '이상하다, 흑87과 교환돼 좋지 않다'며 의문을 제기했으나 조4단은 자신만만하게 흑 일단을 중앙으로 내몰고 좌하귀로 달려가 적극적인 백 세력 삭감에 나섰다.
흑119까지, 좌하귀의 절충은 검토실의 윤9단과 조 9단이 모두 '흑의 손해'로 지적해 승부의 흐름이 백쪽으로 기우는 듯했으나 조4단은 이미 '계산서가 왔다'는 듯 129, 131로 상변을 크게 삭감하며 종반의 마무리 승부로 이끌어갔다. 상변을 크게 깎아낸 조4단은 이후 흑169 등의 날카로운 잽을 던지며 중앙을 점거, 승리를 확신하는 반면운영으로 루이9단을 압도했다.
흑229가 검토진으로부터 '여기서 확실하게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극찬을 받은 수. 특히, 루이 9단의 강력한 응원군이었던 장9단은 '이 수로 1집반 이상 흑이 이겼다. 백이 여기를 먼저 선수했으면 반집승부였다'며 조4단의 승리를 인정했다. 때마침 하루종일 비가 내리던 경주 상공도 말끔하게 개이며 선명한 무지개를 떠올려 조4단의 새 여류국수 등극을 축하했다.
 루이 9단이 한국기원 소속기사로 활동한 5년동안 단 한번도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던 국내 여기사들의 숙원을 시원하게 풀어낸 조혜연 4단은 1985년 생으로 19세. 1997년 입단 이후 흥창배 결승진출, 여류명인전, 여류국수전 도전무대 진출 등 꾸준히 정상을 노크해왔다.
루이 9단에게 흥창배, 여류명인, 여류국수전 정상무대에서 네번 격돌해 모두 고배를 마셨던 조4단은 이번 여류국수 쟁취로 4전5기의 소성(小成)을 거두며 대 루이9단전 5승 13패의 열세를 반전시키는 기틀을 잡았다. 새 여류국수에 오른 조혜연 4단은 곧 이어질 여류명인전에서도 도전권을 쟁취, 타이틀 보유자 루이9단과 격돌하게 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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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타 |
｜ 2003-11-13 오후 11: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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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님이 또 한분 탄생하셨네..대구팬들을 대신해서 축하드려요..대호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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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검무 |
｜ 2003-11-21 오전 8: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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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오로는대단허네 저런대까지가구 ㅡㅡ;;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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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공주 |
｜ 2003-11-21 오후 7: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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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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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공주 |
｜ 2003-11-21 오후 7: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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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련씨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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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yran |
｜ 2003-11-26 오후 9: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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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루이9단께 정말 감사합니다.이 의견은 정말 쓰고 싶었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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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산 |
｜ 2003-12-02 오전 9: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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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성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고합니다 더더욱 정진하십시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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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의헌 |
｜ 2003-12-02 오전 11: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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娘子의 纖纖玉手에서 玄妙의 神手를 빚어내었음에 感激,心祝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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