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국수(國手)의 숨결을 자랑스러워하는 남도가 펼치는 대회다. 김인·조훈현·이세돌을 배출한 강진·영암·신안 그리고 전라남도가 공동주최한다.
26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에서 펼친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8강전에서 신진서·변상일·신민준이 승리하며 4강에 올랐지만 김지석은 탈락했다.
신진서는 김명훈을, 변상일은 중국 판팅위를, 신민준은 대만 쉬하오훙을 꺾었다. 김지석은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에게 졌다. 김지석은 엎치라뒤치락하다가 마지막엔 반집승부였는데 지고 말았다. 끝내기를 하다가 김지석이 더는 이길 수 없는 지점에 이르자 검토실에서 이 대국을 검토하던 국가대표팀 조인선 코치는 "이길 찬스가 많았는데..."라며 아쉬워했다.
4강은 신진서-시바노 도라마루, 변상일-신민준 대결이 됐다. 변상일 신민준 대국은 27일 아침 10시, 신진서-시바노 도라마루 대국은 낮 2시에 열린다. 상대전적은 신진서가 1승을 기록 중이며, 변상일-신민준은 14승7패로 변상일이 크게 앞서 있다.
▲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부정방지를 위한 철저한 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박정환 박민규 이원도는 아침에 진행된 16강에서 탈락했다. 박정환은 시바노 도라마루에게 졌고, 박민규는 쉬하오훙에게, 이원도는 중국 판팅위에게 졌다.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ㆍ강진군ㆍ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우승상금은 75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다. 모든 대국은 바둑TV는 생방송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2014년~2017년까지는 단체전이었지만 제5회(2018)부터는 개인전으로 바뀌었다. 개인전에선 제6회 때 중국 천야오예가 우승한 것을 빼고는 모두 한국이 우승했다.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각국 선수
한국(8명) : 신진서ㆍ박정환 9단(랭킹시드), 변상일 9단(국가대표 시드), 신민준ㆍ이원도ㆍ김지석 9단, 박민규 8단(선발전 통과), 김명훈 9단(후원사 시드)
중국(3명) : 판팅위ㆍ셰커ㆍ황윈쑹 9단(선발전 통과)
일본(3명) : 시바노 도라마루ㆍ이다 아쓰시 9단, 사다 아쓰시 7단(국가시드)
대만(2명) : 쉬하오훙 9단(국가시드), 린수양 9단(선발전 통과)
▲ 대만 일인자 쉬하오훙이 금속탐지기 검사를 받고 있다.
▲ 지역 애기가들을 상대로 프로기사 윤영민 3단(왼쪽), 이영신 6단이 주요 대국을 공개해설했다.
▲ 오전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열리는 건물에서 신안군민바둑대회도 열렸다.
▲ 외국선수 중 유일하게 4강에 진출한 시바노 도라마루.
▲ 대국 전 긴장을 풀던 김지석(왼쪽)과 김명훈.
▲ 박시열 심판위원이 8강전의 시작을 알렸다.
▲ 신진서(승)-김명훈.
▲ 신민준(승)-쉬하오훙.
▲ 변상일(승)-판팅위.
▲ 김지석-시바노 도라마루(승).
▲ 김명훈.
▲ 신진서.
▲ 대만 쉬하오훙.
▲ 변상일.
▲ 시바노 도라마루.
▲ 김지석.
▲ 판팅위.
▲ 신민준.
▲ 안경을 닦은 후 수건을 잡고 있는 신민준.
.gif){kind=logo}
;)
technozks
ThomasSh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