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부터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에 대비한 여자 상비군이 첫 전지훈련을 떠났다.
양재호 감독과 윤성현 코치, 10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 여자상비군 선수단은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청평 GS칼텍스 연수원에서 담금질에 들어갔다.
실전과 같은 지옥훈련을 가질 예정인 여자 상비군은 지난해 12월 7일 한국기원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으며 자체리그전, 사활문제 풀이 등과 더불어 정상급 남자 기사들의 실전 지도 훈련을 병행해 왔었다. 강도높은 훈련이 결실을 맺어 얼마 전 끝난 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는 중국을 물리치고 2년 만에 우승을 찾아왔었다.
한편 이번 상비군의 전지훈련에 필요한 교통, 숙식 등 부대비용 일체는 GS칼텍스 회장인 (재)한국기원 허동수 이사장이 지원했다. 치즈 전문 유통회사인 (주)썬리취에서도 여자상비군 선수들의 간식거리로 치즈와 치즈케이크를 전달했다.
여자대표 선발은 5월까지 치러지는 5회의 자체 리그전을 통해 2명을 뽑고 나머지 2명은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해 7월 중으로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첫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에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남녀페어전 등에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바둑 종목은 11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남녀 한팀으로 구성된 페어전이,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이 동시에 광저우 기원에서 열리게 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씩이다(단, 페어전 예선은 초읽기 없이 각자 45분 타임아웃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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