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전 최고의 우승상금이 걸린 LG정유배가 박영훈(사진 오른쪽)의 승리와 함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4월 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9기 LG정유배 본선1국에서 박영훈 5단이 최원용 3단을 240수끝 흑2집반차로 제압하고 16강 토너먼트 본선의 첫 포문을 열었다.
본선1국의 초반 포석은 요즘 유행하는 '좌하귀 비우기'로 시작됐다. 최원용 3단은 실리의 균형을 맞추며 좌하귀를 선착(백16수)하는 작전을 썼고, 실리위주의 대결을 펼쳤으나 박영훈 5단이 얻어낸 실리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진담반 농담'처럼 떠도는 좌하귀 괴담처럼 좌하귀를 먼저 착수한 최원용 3단이 본선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
'좌하귀 괴담'의 출발지는 본선1국 하루전에 마감된 제8기 LG배 세계기왕전 결승5번기 시리즈이다. 결승 2차전이 진행되던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검토실에서는 좌하귀를 선착한 사람은 꼭 지고 만다는 '좌하귀 괴담'이 떠돌았던 것. 이는 결승4국까지 진행된 이창호-목진석의 대결에서 좌하귀를 선착한 대국자가 모두 패배했기 때문에 비롯됐다.
.gif){kind=logo}
;)
^팅구^
pierrot
드라구돈
케이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