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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형, 나도 도전자 될 자격이 충분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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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형, 나도 도전자 될 자격이 충분하다구!!
류재형 반격 시동 3국에서 보자
| 최병준 2004-01-30 오후 06:4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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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쉽게 도전권을 넘겨 줄 수는 없지!!
청년강호 류재형 6단(사진 왼쪽)이 최철한 6단의 야심찬 행마에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1월 30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5기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3번기 제2국의 승자는 류재형 6단이었다. 115수만에 흑 불계로 깔끔한 승리를 취해, 지난 19일 최철한 6단에 패한 실점을 회복하고 최종 도전권 티켓의 향방을 최종 3국으로 돌려 놓은 것.
제2국 승부의 고비는 중앙에서 결정됐다. 류재형 6단은 최철한 6단의 중앙을 괴롭히면서 효과적으로 실리를 취해 종반으로 접어들기 전에 승부의 윤곽을 결정지었다. 전체 수순은 115수로 비교적 짧은 편이었지만 피차 장고에 장고를 거듭한 한판. 오후 5시 10분이 될 무렵, 최철한 6단이 돌을 거두고 3국을 기약함으로써 도전자 결정전은 1:1 원점으로 되돌려 졌다.
1월 29일 2003 바둑대상에서 승률,다승,신예기사상등 3개부문을 석권하고 내친김에 이창호 9단과 더블매치(국수전,기성전)를 치르려던 최철한 6단으로서는 상당히 아쉬울 수 있었던 대국.
 류재형 6단은 2000년 제5기 천원전을 준우승한 청년 강자. 이후 강인한 인상을 심어줄 기회는 많지 않았으나 꾸준히 국내 프로기전의 본선 무대에서 활약해 왔다. 화려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도전권을 거머쥘만한 실력을 겸비한 프로기사인것.
최철한 6단의 도전권이냐?! 아니면 류재형 6단의 4년만의 결승무대 컴백이냐?! 도전권을 가리는 최종 3국은 2월 20일 한국기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 기성(棋聖)은 이창호 9단, 4기 대회에서 조훈현 9단을 꺾고 타이틀을 획득한 이래 무려 11연패의 대기록을 달성중이다.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개최되는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1천 8백만원. 이창호 9단은 오는 2월 20일 결정되는 도전자와 5번승부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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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혜연 |
｜ 2004-01-30 오후 8: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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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4년이나 기다렸으니, 이젠 힘을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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