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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젬, 신성건설 누르고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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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젬, 신성건설 누르고 역전승!
조훈현, 주장전 대결에서 박영훈 누르고 역전승!
| 이경민 2003-08-18 오후 02:3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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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젬이 신성건설을 누르고 첫승을 거뒀다.
8월16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03한국드림리그 주장전의 대결에서 타이젬의 조훈현 9단이 신성건설의 박영훈 4단을 물리치고 팀 스코어 2대1을 만들며 팀의 첫승을 이끌어냈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3장전의 대결에서 윤혁 3단(신성건설)이 안관욱 5단(타이젬)을 꺾으며 선승을 올렸으나, 2장전에서 김명완 6단(타이젬)이 최명훈 8단(신성건설)을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1:1의 팽팽한 스코어에서 맞이한 최종승부의 주장전. 치열한 난타전 끝에 대마를 주고받는 대형 바꿔치기가 결행, 형세는 흑을 쥔 조훈현 9단이 덤을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박영훈 4단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끝내기에서 조 9단이 던진 응수타진 흑195에 박 4단이 과하게 버텨본 것이 화를 초래, 좌하귀에 흑의 꽃놀이패가 발생했고, 상대적으로 패감이 부족했던 박 4단이 결국 돌을 거두었다.
이로써, 조훈현-김명완-안관욱의 타이젬팀은 리그전 첫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라운드 3경기 중 2경기가 끝난 현재 결과는 파크랜드와 타이젬이 각각 1승을, 건화엔지니어링과 신성건설이 각각 1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남은 한 경기는 엠게임(주장 이창호) 대 제일화재(주장 송태곤)의 대결. 이창호 9단 대 송태곤 5단의 주장전을 시작으로 시작되는 엠게임 대 제일화재의 경기는 오는 8월22, 23일 양일에 걸쳐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본격 스포츠형 바둑리그, 2003 한국드림리그는 각 팀별 3명씩 6개팀의 풀리그 대항전으로 우승을 가리는 방식. 3장-2장-주장 순으로 대국을 치르며, 제한시간은 각 1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순위결정은 팀 승수 - 총 승수 - 팀 승자승 순으로 결정짓게 되며, 우승상금은 3천만원. 한편, 초보적 연봉 개념의 형태인 대회수당(주장 5백만원, 2장 3백만원, 3장 2백만원)과 팀 공헌도를 높이기 위한 승리수당(각 대국당 주장 백만원, 2ㆍ3장 80만원씩)이 별도로 지급된다.
각 팀 선수명단(주장, 2장, 3장순)
▶ 건화엔지니어링팀(1패) : 서봉수 9단, 이상훈 7단, 박병규 3단
▶ 신성건설팀(1패) : 박영훈 4단, 최명훈 8단, 윤혁 3단
▶ 엠게임팀 : 이창호 9단, 최규병 9단, 이상훈 4단
▶ 제일화재팀 : 송태곤 5단, 목진석 7단, 이희성 5단
▶ 타이젬팀(1승) : 조훈현 9단, 김명완 6단, 안관욱 5단
▶ 파크랜드팀(1승) : 유창혁 9단, 최철한 5단, 허영호 2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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