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式 두터움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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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式 두터움 되찾았다!
이창호 왕위전 도전5번승부 첫 회전 승리!
| 최병준 2003-07-11 오후 06:4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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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본연의 두터움을 십분 발휘해 왕위전 도전5번승부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7월 11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37기 왕위전 도전1국에서 이창호 왕위(王位)는 도전자 조훈현 9단을 맞아 착실한 두터움과 타이밍을 맞춘 과감한 결단력으로 255수만에 백4집반승을 거뒀다. 왕위전 8연패를 향한 기분좋고 묵직한 출발. 통산 상호 전적 173승 111패 (2003년 5승 2패 이창호 기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도전1국, 돌을 가린 결과 조훈현 9단의 흑번, 조훈현 9단은 도전자 결정전에서 이세돌 7단을 상대로 사용한 최신 유행 수법을 그대로 들고 나왔다. 발빠른 실리위주의 최신 포석에 대응한 이창호 9단의 대답은 착실한 두터움, 74수째의 '엽기적인(?)' 힘의 비축, 중앙전투를 대비한 82수째의 마늘모 행마로 타이밍을 노리던 이창호 9단은 124수째의 통렬한 하변 적시타로 하변에 마련된 흑의 보고를 무너뜨리고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 그 수를 못봤어, 거기서 망한 것 같아."
하변전투가 마무리되고 164수부터 끝내기가 시작되는 순간, 검토실을 가득 메웠던 프로기사들은 이창호 9단의 확고한 승리를 예견하며 총총 자리를 떴다. 조훈현 9단은 국후 복기에서 '초반 백40으로 끊기는 수를 못 봤다"며 "거기서 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이버오로 인터넷 해설자 윤현석 7단은 총평에서 "초반 포석에서 이창호 9단이 백40으로 끊어 변화한 것이 승착으로.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창호 9단이 두텁게 처리해 선방했다"고 진단.
이창호 9단은 95년 30기 왕위전에서 유창혁 9단을 상대로 타이틀을 따낸 이래, 7연패에 성공했으며 조훈현, 유창혁, 서봉수, 이세돌등 정상기사들의 도전을 한차례 이상씩 물리쳤었다. 올 37기까지 조훈현 9단이 이창호 9단에게만 도전한 것은 왕위전에서 4번째.
이창호 9단이 왕위전 도전 5번기를 1-0으로 앞선 가운데 도전2국은 오는 7월 19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영환도사' 김영환 7단의 해설로 도전2국의 중계를 함께할 예정.
*** 왕위전 끝내기 토크
아하! 이건 완전 엽기인데..
 이창호 9단의 74수째(C) 착수를 본 검토실의 탄성. 20분을 이창호 9단이 장고(長考)한 끝에 착수한 확실한 한 수 였다. 이 한수로 백 대마는 사활(死活)에 대한 걱정이 필요없게 된다.
그러나 검토실에서는 중앙으로 뛰어 두는 것(A)도 너무 좋은 자리라 설마 지금과 같은 곳에서 'C'와 같은 곳을 두랴 했던 것, 다만 A등으로 놓을 경우 B로 차단당하는 뒷맛이 있어, 얼마만큼 백이 뛰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활발했었다. 그러나 막상 74수가 놓이자 모두들 탄성. "이거 엽기 인데"
※참조 : 6월 30일 조훈현 9단과 이세돌 7단(당시)의 대국에서도 (비록 상황은 차이가 나는 면이 있지만) 이와 유사한 장면에서 이세돌 7단 또한 이창호 9단의 74수(C)와 같은 곳을 놓았었다.
엽기면 어떠한가? 확실하게 이길 수만 있다면
[주최] 중앙일보
[후원] 삼성생명
[우승] 3천 5백만원
※'반상의 박찬호' 윤현석 7단의 광속구 해설과 박해진 시인의 진행으로 함께한 왕위전 도전1국은 사이버오로 생중계 퍼레이드메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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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도인 |
｜ 2003-07-18 오후 11: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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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수 묘수 묘수당~~!!★ ◎ㅣㅊrㅇ 호 선수 잘했어염 앞으롣 잘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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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duki |
｜ 2003-07-18 오전 2: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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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님 이대로 무너지지 않으실거라는것 저는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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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노 |
｜ 2003-07-17 오후 3: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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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바둑 이창호보다 잘두는 사람이많나 봐여?ㅎ저렇게 두는게 어떤데요?멀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지 ㅜ- 이창호9단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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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0517 |
｜ 2003-07-15 오후 6: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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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九단님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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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y0235 |
｜ 2003-07-15 오후 5: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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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수가 승리를 좌우한다는 건 정말이지..수읽기에 천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을 지키려면 저렇게 두어서는 발전이 없습니다. 바뀌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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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y0235 |
｜ 2003-07-15 오후 4: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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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님..요즘 그래도 잘해왔는데 오늘 찾은 두터움으로부터 전성기가 시작되어..다시한번 정상에 설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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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물든 |
｜ 2003-07-14 오전 1: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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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서 저 한수로 30집의 가치를 계산 해내야 하는데...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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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찬우P |
｜ 2003-07-13 오후 5: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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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한수는 역선수8집+알파에 해당하는 자리로 흑이 백을공격하는 즐거움을 더하면 30집 이상가치가 되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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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봉123 |
｜ 2003-07-13 오후 1: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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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에두터움은익히알지만저리두어서발전이있을까요?세계정상은그냥지금에이창호로는더더욱어려워짐]ㅂ니다정상을지키려면아무리이창호래두바뀌어야합니다..두려워해선안되죠부딪혀야죠..수읽기에귀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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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y2001 |
｜ 2003-07-12 오후 10: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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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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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tjdgus |
｜ 2003-07-12 오후 9: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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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9단의 전성기는 곧 다시 시작됄겁니다 이세돌9단의 싸움바둑에 당황한건 사실이죠 하지만 이창호9단의 바둑스타일이 다시한번 변모해서 정상에 우뚝설 그날을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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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갈승상 |
｜ 2003-07-12 오전 1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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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국수님 축하드립니다 요즘 슬럼프인것같아 마음이 아팠는데 이를 계기로 예전의 두터운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이국수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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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21c |
｜ 2003-07-11 오후 9: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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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와 이세돌이 둔 수에 대해서 누가 평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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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꽃 |
｜ 2003-07-11 오후 7: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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켁~~ ★묘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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