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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을 잡아 기분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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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을 잡아 기분이 좋았어요~
| 최진용 2007-06-06 오후 09:1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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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라운드 1경기 1국 이긴 원성진 (경기 한게임) 상대: 김승준(광주 Kixx)
- 우선 이긴 소감을 듣고 싶어요.
평소 김승준 선수한테 승률이 좋지 않습니다. (팀 대결인 만큼) 오늘 대결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했으면 쉽지 않았을 텐데요.
그렇다고 아주 큰 부담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팀 주장(1지명)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겨줘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죠.
- 동료들에게 신임을 많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팀원들도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그래요. 저한테는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요. 사실이 아닌 듯 싶어요. 하하하.
- 오늘처럼 흑으로 두며 거의 이기고, 거꾸로 백번일 경우엔 많이 졌던 것 같습니다. 원래 흑을 좋아하는 편인가요?
지난해부터 흑번을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승률도 좋고요. 속기에서는 흑으로 판을 짜기가 편하기 때문이죠.
- 그렇다면 만일 백으로 오늘 바둑을 뒀으면 어땠을까요?
글쎄요. 전혀 다른 바둑이 됐겠죠. 오늘 돌을 가려 흑이 나와서 기분 좋았던 것은 분명합니다.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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