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재현-술익는동네의 기세가 이어졌다. 1월11,12일 양일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회 오로바둑리그 2,3라운드에서 우리재현 VS 워러문, 나도몰라 VS 술익는동네가 일전을 벌였다.

우리재현은 누구든지 ‘붙었다’ 하면 기본으로 승점4은 챙긴다. 11일 벌어진 우리재현vs워러문과의 대결에서 우리재현은 초반 5,4장 대결에서 기선제압을 했지만 3,2장을 내주었다. 이후 주장전에서 우리재현의 뻑수를.. 7단★이 정신나갔어 7단★을 제압하고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4점을 확보했다.

우리재현은 3전 전승,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2승 1패(승점11점)의 술익는동네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 1위를 달렸다.

12일 벌어진 나도몰라 VS 술익는동네의 대국에서도 5,4,3,2까지 접전을 벌이다가 막판 주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주장전에서 술익는동네의 주장으로 출전한 호제리오 7단★가 나도몰라의 주장 에베레스트 7단★을 126수만에 백불계승으로 누르면서 팀에게 승점 4점을 안겼다.

이날 패한 나도몰라(1승 2패, 승점8점)와 워러문(1승 2패, 승점7점)을 비롯하여 아직 3라운드를 치르지않은 새로운전설(1승 1패, 승점5점) vs 오로사랑(1승 1패, 승점5점)이 하위권에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재현과 술익는동네의 강세로 2강 4약의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4개팀의 추격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 대결은 오는 18,19일 각각 새로운전설 vs 워러문, 우리재현 vs 오로사랑의 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세미프로급 아마최강자가 출전하여 ‘미니 한국바둑리그’로 불리는 오로바둑리그는 한국의 4개도장(양재호, 유창혁, 이세돌, 허장회)과 중국의 1개도장(거위훙)의 원생들이 참여하여 6개팀을 구성, 팀간 리그전을 진행한다.

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각 팀당 7명으로 정해지며 5장전은 주장전으로 배치해 관전의 재미를 더했다. 주장의 승리는 2점의 승점을 부여하고 그 외는 1점으로 해 주장의 승리에 따라 팀의 명운도 갈리는 강력한 주장책임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리그는 총5회전으로 진행된다. 매주 월-화요일 5시, 7시, 9시에 두어지며 제한시간은 각자 30초 초읽기 10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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