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진추첨을 마친 뒤 출전 선수들이 단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
대회 10주년을 맞이한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이 2일 전라남도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전라남도 주순선 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해 우승희 영암군수,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 이병철 강진군 부군수와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 한국선수단 단장,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내빈소개, 개막 선언, 10주년 기념 공연, 10주년 감사패 전달식, 선수 소개 및 대진 추첨, 만찬 등의 순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 개막식 전경.
▲ 조훈현 국수의 건배제의로 내빈 및 선수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한국 8명, 중국 3명, 일본 3명, 대만 2명 등 총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3일 오전 16강을 시작으로, 3일 오후 8강, 4일 4강과 5일 결승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대진 추첨 결과, 디펜딩챔피언 신민준 9단은 중국 왕싱하오 9단과 맞대결을 펼치고,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대만 일인자 쉬하오훙 9단과 8강행을 다툰다. 박정환 9단은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대결하며, 변상일 9단은 자오천위 9단, 김명훈 9단은 이치리키 료 9단, 박민규 9단은 라이쥔푸 8단, 강승민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 최광호 6단은 판팅위 9단과 승부를 펼친다.
▲ 신민준 9단은 “첫 판부터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왕싱하오 9단과 만나 대진운이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신진서 9단은 “10주년에 걸맞게 라인업이 화려해서 누구랑 만나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3일에는 전라남도 강진군에서는 국제 청소년 바둑대축제가, 신안군에서는 전국 여성ㆍ전남 동호인 바둑대회가 개막해 아마추어 바둑인들의 축제도 함께 진행된다.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ㆍ강진군ㆍ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우승상금은 전년도 보다 2500만 원 증액된 1억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 오른 4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모든 대국은 바둑TV가 생방송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 개막식에 참석한 한국선수단 모습.
▲ 중국선수단.
▲ 일본선수단.
▲ 대회 개막 선언을 하고 있는 기명도 전라남도바둑협회장.
▲ 10주년 기념 공연 '별하캘리'.
▲ 주순선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제10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열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세계 바둑인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 역시 치열한 대결을 펼쳐 바둑의 참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 인사를 했다.
▲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10주년을 맞아 우승상금을 1억 원으로 증액해 국제대회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대회 유치에 도움을 주신 전라남도와 강진군, 영암군, 신안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한국기원은 바둑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국수산맥 대회를 더욱 알차게 운영할 것이며 전라남도 홍보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우승희 영암군수는 “바둑을 통해 예의와 상생, 인내와 집중, 서로를 존중하는 협력의 가치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이번 대회가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 이창호 9단을 비롯한 각국의 유명기사들이 국수산맥배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을 보내왔다.
▲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왼쪽)가 한국기원을 대표해, 주순선 전라남도 관광체육국장을 비롯해 이병철 강진군 부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김대인 신안군 부군수,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등에게 10주년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디펜딩챔피언 신민준 9단과 만나게 된 중국랭킹 8위 왕싱하오 9단.
▲ “한국 상위권 선수들의 실력과 성적이 저보다 훨씬 좋다. 특히 신진서 선수는 일인자라고 할 수 있다. 저는 아직 부족한 것 같다. 특히 저와 동갑인 한우진 선수도 저와 실력이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왕싱하오 9단.
▲ 중국랭킹 10위 자오천위 9단은 한국랭킹 3위 변상일 9단과 맞붙는다.
▲ 중국랭킹 13위 판팅위 9단은 세계대회 본선 첫 출전인 최광호 6단과 만났다.
▲ 응씨배 결승에 올라 있는 이치리키 료 9단은 한국랭킹 6위 김명훈 9단과 대결한다.
▲ “응씨배 결승에 진출해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열심히 임할 생각이다.”라는 이치리키 료 9단.
▲ 이야마 유타 9단.
▲ 시바노 도라마루 9단.
▲ 신진서 9단과 16강에서 만나게 된 쉬하오훙 9단은 “지난 대회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는데 이번 대회 목표는 4강 진출이다.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전소감을 말했다.
▲ 라이쥔푸 8단.
▲ 박정환 9단은 상대전적에서 6승1패로 앞서있는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9단과 8강 진출을 다툰다.
▲ 지난 대회 4강에 진출한 바 있는 변상일 9단.
▲ 김명훈 9단은 이치리키 료 9단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 내빈 및 출전선수 단체 기념촬영.
.gif){kind=logo}
예류자
빠글빠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