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에선 한국이 힘을 내지 못했다.
21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진행한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 2라운드에서 한국 두명의 선수 최정, 허서현이 각각 중국 리허와 일본 우에노 아사미에게 졌다.
리허는 '나이가 어리고 잘나가는 간판 스타'는 아니다. 하지만 최정에게 아픔을 안기곤 한다. 최정은 웬일인지 우상에서 무거운 행마를 하면서 시달리다 졌다.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도 최정은 리허에게 진 바 있어 2연속 패배를 안게 됐다. 상대전적도 6승7패로 작은 차이지만 밀리게 됐다. 한편 허서현은 우에노 아사미의 완력에 밀려 고전했다.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는 전체적으로 중국선수들이 힘을 냈다. 3라운드는 22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각)에 진행된다.
제10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대회는 중국 바둑 경기 규칙을 적용하며 시간은 2시간에 60초 5회를 준다. 순위는 승점, 총점, 승자승을 순서대로 따져 정한다. 우승상금은 30만 위안(5,7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위안(1,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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