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하루, 조혜연-박지은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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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하루, 조혜연-박지은이 간다!
8월 3일 한중전 두판 동시 생중계!
| 최병준 2004-08-02 오후 09:5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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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은 놀라운 하루였다!
놀라움의 주인공은 한국여류의 투톱(Two Top)인 박지은 5단과 조혜연 5단이다. 두 기사는 '강해졌다, 이젠 강하다' 하면서도 신예강호들보다 은근히 한수 아래로 여겨지던 편견을 깼다. 당당히 제9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결승에 진출하며 '바둑끼'를 한껏 발산한 것이다.
 7월 28일부터 8월2일까지의 예선기간동안 두 기사가 올라온 길도 결코 대진운이 아니었음을 말해준다. 박지은 5단이 신예강호 강동윤 2단과 김승준 8단을 넘어섰다면 조혜연 5단은 중국의 왕양 5단과 일본의 나카네 나오유키 8단을 물리치고 훌쩍 성장한 한국 여류의 진면목을 보여준 것.
올해로 9회까지 이어져 오는 삼성화재배, 지금까지 32강본선에 진출한 여성기사는 '여류최강'으로 불려지던 루이나이웨이 9단이 유일하다. 8월 3일의 예선결승에서 조혜연5단과 박지은 5단은 '루이를 넘어설' 차세대 주자로서의 국제적인 테스트를 받는 셈이다.
8월 3일 예선결승에서 박지은 5단은 중국의 양이 5단과 조헤연 5단은 중국의 초특급 강호 콩지에 7단과 겨루게 된다. 제9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의 하이라이트를 두 기사가 독차지한 것이다. 사이버오로는 오전 10시부터 두판을 동시 생중계한다.
8월 3일 두판을 '멀티해설'하는 김성룡 8단이 두 기사의 대국에 관해 긴급 예상평을 내놓아 이를 소개한다.
조혜연 - 콩지에
조혜연은 물이 올랐다
 조혜연의 올해 성적은 33전 22승 11패, 일류기사만큼은 아니지만 신예강호급 실력이다. 게다가 신예강호들끼리의 기전인 신인왕전과 신예연승최강전에서도 연승을 거둔 바 있다. 최근 5연승인데 최철한 8단등에게 패한 것등을 제외하면 거의 연승의 분위기이다. 실력으로만 본다면 이제 신예강호급이라고 모두 인정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작년말과 올초, 루이 9단을 3번기에서 연속 꺾어 버렸을 때, 루이 9단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다는 말도 바둑계에 있었다. 그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루이 9단이 최고의 컨디션이라 할 지라도 조혜연을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없다. 5:5의 승부다. 그만큼 조혜연 5단의 실력은 수직 상승했다.
콩지에는 중국이 자랑하는 초특급 강호중 한명이다. 그러나 콩지에도 충분히 질 수 있다. 나는 콩지에와 조혜연의 승부를 7:3, 혹은 4:6정도로 콩지에가 유리하다고 본다. 그러나 콩지에가 전력투구를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상대를 얕볼 경우 5:5, 혹은 그 이상으로 조5단이 유리해질 것이 분명하다. 조혜연 5단은 신예강호이기 때문이다. 콩지에를 우세하게 본 것은 특급강호로서의 집중력과 경험을 높이 사기 때문이다.
한국바둑계의 '송아지(85년생)'들은 모두 9명이고 모두 뛰어난 기재를 지녔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박영훈,최철한,원성진이 너무 뛰어나 다른 사람들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조혜연 5단도 그들 못지 않은 재주를 가진 '송아지'임을 잊지 말자.
박지은-양이
혜연이를 의식하며 더욱 강해지는 '바둑퀸' 박지은
 예선결승에서 박지은은 매우 잘 둘 것이다.
혜연이를 분명 의식할 것이기 때문이다. '혜연이가 없는 루이'의 환경이었다면 박지은이 루이를 넘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혜연이가 있는 루이'의 환경이 박지은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루이를 넘어 설 수 있는 의욕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박지은은 조혜연의 선배기사다. 따라서 후배인 조혜연보다도 앞서야 하고 루이도 넘어야 했기 때문이다. 조혜연 5단이 박지은을 의식하는 것보다는 박지은 5단이 조혜연 5단을 의식하는 것이 더욱 강할 것이고 그만큼 박지은에게는 그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양이와 맞서는 박지은의 승부는 5:5로 전망한다. 아직 양이의 경력이 그다지 높지 않고 큰 승부를 많이 겪은 박지은도 결코 '쫄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박지은 5단은 세계여자대회인 정관장배를 우승했으며 제5회 농심배 한국대표로 참가했었다)
사이버오로에서는 8월 3일 오전 10시부터 김성룡 8단의 해설로 조혜연 5단과 콩지에 7단, 박지은 5단과 양이 5단의 대국을 인터넷 생중계한다. 8월 3일이 또 한번의 놀라운 날이 될 것임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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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완 |
｜ 2004-08-03 오후 3: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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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중에 하나는 본선무대에 입성해야하는데...과연 그 꿈은 이루어 질련지?그 숱한 강자의 무림을 헤집고서....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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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목이 |
｜ 2004-08-03 오후 1: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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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패루이나이웨이귀하는바둑을대하는태도가타의모범이될뿐아니라한국여성바둑의발전에기여한공로가혁혁하여대한민국국민의뜻을모아이감사패를드립니다.2004년8월3일대통령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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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불패 |
｜ 2004-08-03 오후 1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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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예의상이겠죠. 그러나, 한국여류의 발전에 루이9단이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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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불패 |
｜ 2004-08-03 오전 10: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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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라지망님, 루이9단이 정관장배에서 양보했다는 표현이 맞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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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羅地網 |
｜ 2004-08-03 오전 10: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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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배 등 타이틀전까지 양보해주면서 까지 한수 가르쳐 주신 루이9단 , 이제 슬슬 사고한번 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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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산인 |
｜ 2004-08-03 오전 9: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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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부터 남자기사는 남류라고 하죠, 뭐. 구분해서 나쁠 것 있나요? 바둑돌도 흑과 백이 있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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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벗1 |
｜ 2004-08-03 오전 9: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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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기사앞에 남성기사라 하지않듯 차라리 여성기사라 할지라도 그냥 000기사라고 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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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돌이슬 |
｜ 2004-08-03 오전 1: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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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라는 표현이 여성비하 발언인가요?/kk 몰랐습니다.^-^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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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4-08-02 오후 1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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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류말을 쓰면 안되는거죠? 진짜 궁금하네.......기자님! 돈드는것도 아닌데 그냥 여성이라고 써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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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의숲 |
｜ 2004-08-02 오후 10: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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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 기자님 오로에서는 아직도 여류라고 하시네요. 타이젬에서는 이제 여류라는 표현은 사용하지 않던데요. 부탁입니다. 이젠 제발 여류 라는 말은 쓰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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