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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호, 나 떨고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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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호, 나 떨고 있었니?
파크랜드VS제일화재 2:2 무승부!
| 김상우 2006-06-23 오후 08:5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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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서울 제일화재와 부산 파크랜드의 둘째 날 경기는 첫째 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두 팀이 1승씩 나눠 갖으며 2:2로 비겼다. 서울 제일화재는 안달훈 7단이 서건우 3단을 꺾으며 팀의 첫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송태곤 8단이 김주호 7단에게 덜미를 잡혀 1승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부산 파크랜드(서건우 3단) ●서울 제일화재(안달훈 7단)
안달훈, 내 몫만 해준다면 팀이 이길 것이라 믿었건만!
제일화재 안달훈 7단과 파크랜드 서건우 3단이 세 번째 경기에서 만났다.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 선수는 4라운드까지 안달훈 7단이 1승 3패, 서건우 3단은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24승 9패의 성적으로 종합 승률랭킹 13위에 올라있는 서건우 3단이 바둑리그에서 전패를 거두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경기는 초반 포석에서 안달훈 7단이 쉽게 리드를 잡아나갔다. 쌍방 유연한 출발을 보였던 흐름은 백58의 완착으로 흑이 쉽게 국면을 풀어나가는 흐름. 바둑TV해설을 맡은 양재호 9단은 백58이 두터운 응수이지만 다소 둔탁한 느낌으로 흐름을 흑에게 넘겨준 완착이라 평가했다.
이후 발빠른 행마로 실리에서 앞서나간 흑은 승부의 마지막 고비였던 중앙 공방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끝에 흑7집반승을 이끌어냈다. 제일화재 2:1 리드!
○서울 제일화재(송태곤 8단) ●부산 파크랜드(김주호 7단)
김주호, 흔들기에 흔들릴 뻔 했네!
승부가 판가름 난 마지막 경기는 전투로 시작돼 전투로 끝을 맺는 대접전으로 이루어졌다. 포석 단계부터 하변 전투로 포문을 연 두 선수는 송태곤 8단의 다소 과격한 행마가 전판을 혼전으로 몰고 갔다
하변 백대마가 완생이 아닌 시점에서 백66으로 우변을 갈라친 수가 난전의 전주곡. 김주호 7단은 즉각 흑67로 공격태세를 갖춰왔고 흑73의 시점에서 백은 하변과 우하귀를 모두 살려야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후 흑의 연이은 파상공격에 백이 계속 시달리게 되자 검토실은 김주호 7단의 완승을 예고하기도.
그러나 우변에서 송태곤 8단이 118의 호수를 두면서 국면은 다시 급물살에 휘말리게 됐다. 예상외의 반격수를 찾아낸 송태곤 8단은 우변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리며 비세의 국면을 다시 장기전 양상으로 만드는데 성공. 종반 끝내기 단계에서는 흑의 실착을 등에 업고 좌상귀방면에서 다시 한 번 큰 이득을 취했지만, 초반의 대량실점을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95수 끝 흑 3집반승!
24일에는 5라운드 두 번째 게임 광주 GS Kixx와 대국 영남일보의 대결이 벌어진다. 오후 7시부터 GS Kixx 최원용 4단과 영남일보 허영호 5단이, 9시부터는 영남일보 김형우 초단과 GS Kixx 박정상 6단이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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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수리파 |
｜ 2006-06-23 오후 9: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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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제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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