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3/ 오늘 각오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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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3/ 오늘 각오하고 왔어요!
검토실의 말 말 말
| 이경민 2004-08-17 오후 05:0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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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전 도전5국이 벌어지고 있는 명지빌딩 20층 태평관 반대쪽 소회의실에는 검토실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사이버오로 생중계는 물론, 관전자들이 바둑을 보며 검토도 하고, 취재진들이 속보를 올리기도 한다. 이곳 검토실에는 현재 약30여명의 관계자 및 바둑팬들이 모여 대형 스크린을 통해 흥미진진한 바둑을 관전하며 열띤 검토 및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이버오로 생중계 창과 검토실에서 나온 재미있는 말들을 따로 올려보았다.
#1. "머리에 쥐가 난다 쥐가나."
시종일관 난전의 바둑으로 해설을 하는 프로기사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다며.
#2. "비빔밥의 천재"
불리한 곳에서 비벼서(?) 수를 내는 실력이 탁월한 이세돌 9단을 지칭하며 박해진(시인) 사이버오로 진행자가 한 말.
#3. "가시밭길을 만나면 힘을 내는 기사."
역시 이세돌 9단의 기풍을 잘 드러내는 문구.
#4. "최철한하고는 흑번필승을 보여주더니, 이세돌하고는 백번필승을 보여주네."
이창호 9단과의 번기 시리즈는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올해 초에 끝난 최철한 8단과의 국수전 도전기에서는 흑번필승이었는데, 이번 이세돌 9단과의 왕위전 도전기는 백번필승이라며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는 한 관전자의 멘트.
#5. "이창호가 곰인겨? 마늘을 까먹게.ㅎㅎ"
오늘따라 이창호 9단의 마늘모 행마가 자주 등장하자 진행자가 "의성 마늘 한 접 주문해서 슬슬 까먹나요? 독하게, 눈물나게.."고 말하자 이를 관전하던 한 사용자(아랑재 4단)의 멘트.
#6. "흑이 이창호였다면, 던질지도 몰라. 엷은것은 절대 못 견디거든. 그런데, 반대로 이세돌 9단은 그것을 은근히 즐기더라구? 묘하단 말이야~"
실리적으로는 흑의 집이 많으나, 상변과 좌변 흑 대마가 곤마로 떠올라 흑이 엷은 국면. 검토실에서 바둑을 지켜보던 중앙일보 박치문 위원의 말.
#7. 전설의 양곤마 스테이지라 쎄돌이가 고전이군(사이버오로 풍돌 7단)
상변과 좌변 흑대마가 곤마로 몰릴 듯하자 관전하던 유저가 한마디.
#8. 추상화 vs 산수화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을 미술로 표현한다면? 이세돌 9단은 추상화, 이창호 9단은 산수화?!
#9. 간만에 공부되고 좋은데요?
"오늘 바둑은 8시 코스야"라며 해설하는 김만수 5단에게 위로차 한마디 하자 김만수 5단 왈,
"요즘 시합도 없는데 잘됐죠. 오랜만에 공부도 되고 좋은데요 뭐. 전 각오하고 왔어요"라며 응답. 역시 충실한 모범생(?) '피노키오' 김만수 5단입니다.
163수까지 진행된 오후5시 현재, 흐름은 이창호 9단(백)이 좋은 흐름. 김만수 5단은 흑이 덤을 내기가 쉽지 않은 형세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세돌 9단도 하변 쪽에서 승부수를 날리며 최대한 버티고 있어 쉽게 우세를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李-李대전'의 최종승부! 이창호의 왕위 수성이냐, 이세돌의 왕위 쟁취냐! 왕위전 타이틀의 향방이 걸린 도전5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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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斫殺. |
｜ 2004-08-18 오후 2: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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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창호를 누가 넘어설까나 한국바둑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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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돌 |
｜ 2004-08-18 오전 1: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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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기 위한 목적으로서가 아니라 이제는 온갖 가능성에의 진지한 성찰로 들어가는 바둑인 듯 하다.이 창호는 참으로 岩下老佛의 경지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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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세영 |
｜ 2004-08-17 오후 6: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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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났나요? 누가 이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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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오종합 |
｜ 2004-08-17 오후 6: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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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씨 이겨서 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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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문디 |
｜ 2004-08-17 오후 6: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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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10억의 기회를......(농심 신라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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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백문디 |
｜ 2004-08-17 오후 6: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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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에게 10억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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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cyber |
｜ 2004-08-17 오후 5: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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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전성기는 30세가 넘어야 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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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zkr |
｜ 2004-08-17 오후 5: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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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보이지 않는 바둑으로 10년 이상 세계를 제패해왔다. 그런데 기풍의 변화를 모색하며 공격적 성향으로 보이는 바둑을 가미하여 완성형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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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창혁 |
｜ 2004-08-17 오후 5: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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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군... 이창호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소문이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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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화0 |
｜ 2004-08-17 오후 5: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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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백) 182수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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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68 |
｜ 2004-08-17 오후 5: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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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인님 |
｜ 2004-08-17 오후 5: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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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양념격으로 아주 좋습니다. 현장에 없어도 현장감이 느껴져요.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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