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인터뷰/ "세계최강은 이창호, 조훈현,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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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인터뷰/ "세계최강은 이창호, 조훈현,요다"
세돌의 이상형은 연상의 여인?
| 김경동 2004-06-18 오전 11:5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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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국 갑조리그 제9라운드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안순(安順)에 도착한 이세돌 9단이 중국유력 스포츠지인 <체단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세돌 9단은 인터뷰에서 세계최강의 기사로 이창호를 첫번째로 손꼽고 다음으로 조훈현 9단과 일본의 요다 9단을 나란히 했다. 또 이 9단은 존경하는 기사의 기준으로 ‘성적보다는 보급에의 공헌’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드러난 이세돌 9단의 대답은 역시 솔직함 그 자체인 것 같다.
 - 3번째 중국리그에 참가를 하는데 적응이 되었는가?
“단지 약간 피곤할 뿐 바둑을 두는데 큰 영향은 없다.”
- 현재 갑조리그에서 2연패인데(3연패전의 인터뷰) 예상못했던 것인가?
“이기고 지는 것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두판을 졌다고 해서 의외는 아니다. 단지 첫판을 진 것은 아주 아쉬웠다.(첫판은 류싱 6단에게 반집패, 우리식으로 7집반인 중국식에서 반집착각)
- 세계대회등의 개인대회와 비교한다면, 이런 단체전은 부담이 좀 크지 않은가?
“단체전의 부담은 없다. 하지만 그래도 아주 긴장은 된다. 내가 중국에 와서 바둑을 둔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시합이 중요하지만,내가 중국시합에 참가하는 것은 한국을 대표해서이며 한국기사의 명예와 관계가 있다. 오히려 세계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내 개인적인 일이어서 이기고 지든 괜찮다.”
▒ 세계최강은 이창호
- 반드시 이기겠다는 생각에서 출발
- 기사들의 성적을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희생과 공헌을 존경한다
- 2001년과 2003년 LG배 결승에서 이창호와 기량을 겨뤘는데 이세돌9단이 혼신을 다해서 명국을 두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어째서 그런 모습을 볼수없는 것인가?
“두 번의 LG배 결승대결후 열정이 없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줄곧 매우 열정적이며, 계속 노력하고 있다. 단지 작년에는 다른 일이 많아서 성적에 영향을 받았을 뿐이다. 지금 내 심정은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다. “
- 최철한 8단이 국수, 기성, 응씨배에서 이창호를 이겼는데 같은 또래로서 이 일들이 자극이 되지 않는가?
“최철한의 바둑은 줄곧 아주 강했으며, 매우 노력하는 형이다. 최철한과는 항상 친한 친구처럼 지낸다. 철한이가 지금 이창호 9단을 이길 수 있어 나는 기쁠 뿐이며 다른 영향은 없다. “
 - 똑같은 노력과 재능으로 한국 신예기사는 이창호를 이길 수 있는데 중국 신예기사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인가? 게다가 이창호는 그의 가장 강력한 상대가 한국의 신예라고도 말했다.
“나도 중국신예기사들이 정말 노력한다는 것을 안다. 이창호의 관문을 뚫지못하는 것은 아직 시기가 안됐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구리, 콩지에 등은 굉장히 노력하며 아주 매섭다. 하지만 그들의 세계대회 성적이 모두 특출나지는 못하다. 그래서 이창호는 가장 강력한 상대로 그들의 이름을 거론하지않은 것으로 본다.
- 이전에 한국언론에서 이세돌 9단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보도한 적이 있다. 예를들어 선배를 존중하지않고 시합을 기권하고 담배를 피우는 등등. 하지만 우리들이 접촉한 이세돌의 기품이나 인품은 아주 괜찮았다. 어떻게 그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인지?
“이전에 나에 대한 그런 보도는 맞는 것이다. 확실히 모든 바둑선배들을 존중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보다 어린 후배기사들은 모두 아주 예의가 있다. 한국기사들 사이의 관계는 이전보다 훨씬 좋다.”
- 마음속에 어느 바둑선배가 존경할만하고 어느 기사가 또 존경할만하지 않는가?
“많은 사람들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선배가 존경받을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내 생각에 어디에 있든지 가장 존경할만한 선배는 바둑보급과 교육에 공헌한 선배라고 생각한다.”
- (현재)누가 세계바둑계의 최강자인지, 3명을 꼽는다면? 그중에 이9단 본인도 포함되는지?
“첫번째는 역시 이창호 9단이다. 두번째는 조훈현 9단과 일본의 요다 9단을 나란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조 9단은 연세가 많으셔서 이전보다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
- 이세돌 9단에게 이창호는 형같은가 아니면 좋은 라이벌인가?
“이창호 9단은 나보다 8세가 많은 선배기사이다. 이전에 이창호 9단에 대한 유일한 생각은 반드시 그를 이기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좋은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
▒ 혹시 이세돌의 이상형은 연상의 여인?
- 누나같아야 친근감 느껴
 - 지난번 청두(成都)에서 한 여자 바둑팬이 이9단에게 양말과 장갑 등 작은 선물을 주었다. 중국여자 바둑팬들에게 제법 인기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어떤가?
“어디서든 나를 좋아하는 바둑팬이 많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특히 여자 팬들이 나를 좋아한다면…(크게 웃음)”
- 현재 매주 KBS에서 바둑강좌를 하는데 이유는?
“TV강좌를 받아 들인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내가 TV를 아주 재미있어 해서고, 두번째는 이렇게 하는 것이 한국 바둑팬들이 더욱 쉽게 바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다.
- 두가지 개인적인 문제를 질문하겠다. 하나는 이9단이 담배를 아주 많이 피우는데 이후 건강과 기사의 수명을 위해서 끊을 생각은 없는가? 두번째는 귀주해속에서 이9단을 초청했을 때 이 9단에게 어떤 통역이 필요한가 라고 물었을 때 어째서 꼭 여자통역원을 요구했는가?
“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나도 안다. 줄곧 끊고 싶었지만 아주 힘들었다.(웃음) 당초 반드시 여자 통역원을 요구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귀주해속에서 여자통역원을 찾으려 한다고 말해서, 그럼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를 찾아 달라고 말했다. 나는 어릴 때부터 누나와 아주 친했고, 누나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 비록 내가 컸지만 아직 나이가 많은 누나와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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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04-06-21 오전 12: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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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는 이제 어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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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히호 |
｜ 2004-06-20 오후 11: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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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승 일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길게 승부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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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히호 |
｜ 2004-06-20 오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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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처음에 이룬 것은 값진 것임다.무적의 조훈현을 처음 이겨보인 것이 눅임까.무적의 이창호를 번기에서 처음 이겨보이 것이 누구임까.세도라,좁쌀들 촐삭대는 거 신경쓰지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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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는청년 |
｜ 2004-06-20 오후 6: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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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윗분..담배하고 인격하고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데 무슨 섭한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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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nlotto |
｜ 2004-06-20 오전 7: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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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지 않고서는 성적이 좋아질리가 없느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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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덴자 |
｜ 2004-06-19 오후 11: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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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천하님 글 잘쓰셧네요... 외 기성세대는 인간도 기성품만 나오기를 원하는지.. 음... 그러고 보니 대통령도 기성품만 원하는 사회 같군... 적당히 해먹고 적당히 같이 해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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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주천하 |
｜ 2004-06-19 오전 10: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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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개성이 살아가는 바둑계가 되었으면...한다. 어른스러울 필요도 없다. 어른이라는 것은 판박이들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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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용직 |
｜ 2004-06-19 오전 1: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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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한 잔 하자. 나? 네 선배 문용직이다. 우린 한 푼어치는 된다. 한 푼? 그거 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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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례함다 |
｜ 2004-06-18 오후 11: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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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후퇴일 거라 믿습니다. 보급을 위한 공헌에 가치를 둔다는 말은 본인이 몸소 실천하더군요. 지난번 여성바둑연맹 주최 일일기원에서 하루종일 무료봉사했었지요. 늦게나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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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례함다 |
｜ 2004-06-18 오후 11: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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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서 대화를 해보니 문자 그대로 순진무구더군요. 영혼이 맑은 천재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최근 주춤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보전진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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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칸람보 |
｜ 2004-06-18 오후 8: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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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도 각각 개성이 있는법이니....그에 맞게 평가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이세돌 기사님도 장단점이 있을수 있는 사람이니...나름대로 이해하고 있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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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칸람보 |
｜ 2004-06-18 오후 8: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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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같은 전라도 동향이고....바둑팬으로서 항상 좋아했는데....이젠 성인티가 나서 더더욱 좋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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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s1234 |
｜ 2004-06-18 오후 7: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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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살퀑이가 밥톨 빠지면 고양이 된다 주위 분위기 타지말고 본래 혼자만의 천재성을 발휘 해다오 바두인으로서 이세돌씨 에게 바라는것이 있다면 천재성이 번쩍이는 기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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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상 |
｜ 2004-06-18 오후 5: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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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이 웅비하는 날이 꼭 오리라 확신합니다.중국의 강자들에게 게속 단련받으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들을 더욱 보충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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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상 |
｜ 2004-06-18 오후 5: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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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과 교육에 종사하는 기사를 존경한다는 얘기는 결국 사부인 권갑룡7단을 젤 존경한다는 애기구먼,,쉬운애기를 멀 그렇게 빙 둘러서 야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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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가팔방 |
｜ 2004-06-18 오후 5: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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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사범이 건방지다고 보기엔 너무 자기 주관이 뚜렸하군요, 창호사범은 모범적인 천재고, 세돌 사범은 그와 상반되는 기질을 가진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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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諸子百家 |
｜ 2004-06-18 오후 4: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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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돌스9단, 순박하고 생각이 깊은 기사넹, 꽁꽁히 생각해보니 작꾸 디벼서 갈구는 거만 바서 그래떤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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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아♪ |
｜ 2004-06-18 오후 4: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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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못 끊고서 만족스런 삶을 살기는 힘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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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羅地網 |
｜ 2004-06-18 오후 3: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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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고 있으면 그가 바둑인으로써의 열정이 훌륭하다고 느끼며, 중국기사에 대한 평가가 한국에 비해 한 수 아래로 자신있게 얘기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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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zzang |
｜ 2004-06-18 오후 2: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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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세돌 9단에 대한 오해를 상당부분 해명해 줄수 있는 좋은 기사인것 같습니다. 위에 쓴 분들 말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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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지막지 |
｜ 2004-06-18 오후 12: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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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단의 탁월함과 천재성에 무게와 깊이를 더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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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4-06-18 오후 12: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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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같은 스타일의 기사도 있어야지.....잘두는 기사가 모두 이창호같으면 바둑판이 얼마나 지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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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팡깅공↑ |
｜ 2004-06-18 오후 12: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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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은 일본의 후지사와9단의 젊은때하고 비슷한 느낌이네요. 누나와같은느낌의여자가 편하다는데서 천진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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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ngguan |
｜ 2004-06-18 오후 12: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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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제 좀 어른스로운 말을 좀 하는군...^^ 열씨미 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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