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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창호 꺾고 KT배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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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창호 꺾고 KT배 결승진출!
초반부터 철저한 실리전 펼쳐 결승행 성공 -
| 이경민 2003-03-22 오후 09:3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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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기전에서는 이세돌이 강했다. 3월 22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회 KT배 마스터스 프로기전 준결승전에서 이세돌 3단이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312수끝, 흑1집반승.
국내 최대기전(우승상금 5천만원) 결승 진출뿐만 아니라, 사흘 뒤 치러질 대망의 LG배 결승의 전초전으로 더 큰 관심을 모은 이날 대국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하는 혈전이었다.
이세돌 3단은 초반부터 특유의 스피디한 행마로 실리전을 펼치며 이창호 9단에 앞서나갔다. 초반 흐름은 실리에서 앞선 이세돌 3단의 페이스.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좌변 백94의 묘수를 당해 국면은 다시 이창호 9단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이세돌 3단은 이창호 9단의 허점을 파고들며 하변에서 패를 만들어 패의 댓가로 상변 백진을 크게 파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창호 9단이 끈질기게 추격해 국면이 상당히 미세해졌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끝내기를 할 때쯤 검토실에 들른 박영훈 4단은 "이세돌 3단 흐름의 바둑이다. 흑이 좋다. 반집은 확실히 이긴 것 같다."며 이세돌 3단의 승리를 예상했다.
국후 이세돌 3단은 "이 팻감은 꼭 받았어야 하는 것 같은데.."라며 팻감을 받지않아 상변이 뚫리게 된 백196의 수를 이 바둑의 패착으로 지적했다.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KT배는 예선없이 국내 프로기전의 본선에 진출한 기사 64명을 선발, 64강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각 20분,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지는 속기기전이다.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등 최강의 기사들을 거침없이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이세돌 3단. 물이 오를대로 오른 이 3단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될 또 한명의 주인공은 3월 28일 벌어지는 유창혁 9단 대 박영훈 4단의 승자.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에서는 '유창혁VS박영훈'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 역시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 제2회 KT배 본선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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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리순풍 |
｜ 2003-03-23 오전 1: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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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대한민국은 쭉~되겠군요....이제는 빅매치는 서양에서 두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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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tonio7 |
｜ 2003-03-22 오후 11: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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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가 바둑하나는 잘둬...smilekm@badu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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