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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 전북-인천, 경남-제주 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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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멍군!! 전북-인천, 경남-제주 동점
루이 윤현석, 팀에 승점안겨
| 사이버오로 2003-01-24 오후 07:3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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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KAT배 전북-인천과 경남-제주간의 치열한 대결은 '장군-멍군' 식의 동점으로 결론났다.
먼저, 한국기원에 위치한 바둑TV 스튜디오를 아침부터 달아 오르게 한, 전북팀과 인천팀의 4장전에서는 인천팀의 이재웅 2단과 전북팀의 홍성지 2단이 맞붙었다.
4장전은 제한시간이 없는 10초 3회의 초읽기에 총 3번승부, 화끈한 난타전이 마지막 3번째 대국까지 이어졌고, 팀전적 2-1의 벼랑끝으로 몰렸던 인천팀의 이재웅 2단의 근성이 좀 더 돋보였다. 결국 2-1로 4장전을 승리로 이끈 이재웅 2단은 팀전적을 2-2의 동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마지막 5장전에 팀 승부의 결과를 넘겼다.
이로써 전북팀(주장 이창호)과 인천팀(주장 서능욱)의 8강 진출을 위한 최종 승부는 마지막 주자인 전북팀의 송태곤 3단과 인천팀의 김덕규 7단의 대결에 판가름나게 되었지만, 두 대국자의 비중으로 볼 때 신년 벽두에 조훈현 9단으로 부터 천원 타이틀을 획득한 송태곤 3단의 우세가 점쳐진다.
윤현석-루이, 에이스는 강하다
같은 장소에서 24일 오후 2시와 4시에 시작된 2003 KAT배 경남팀과 제주팀의 1장전과 2장전도 서로의 준비된 에이스들이 피차 승점을 주고 받는 박빙의 대결.
1장전에서는 경남팀의 청년강호 윤현석 7단이 제주팀의 박병규 3단을 맞아 다소 힘겨운 대결을 펼친끝에 끝내기에서 승세를 잡으며 불계승을 거둬 선공을 날렸으며, 2장전에서는 제주팀의 에이스 루이 9단이 경남팀의 감각파 김종수 4단을 상대로 힘과 수읽기를 바탕으로 한 대마사냥을 펼치며 화려한 불계승을 거둬 경남팀에 반격을 가했다.
1:1로 서로 공격과 반격을 주고 받은 경남팀과 제주팀의 승부는 주장전의 양재호 9단과 장수영 9단의 대국을 넘어 이후의 진행까지 봐야 할 것 같다. 입신배를 움켜쥔 장주주 9단과 강동윤 초단이 뒤를 받치고 있는 제주팀의 전력이 일단 앞서는 듯한 인상. 다음은 경남팀과 제주팀의 인적 구성이다.
경남 주장 양재호 김기헌4단 윤현석7단 이다혜초단 김종수4단
제주 주장 장수영 강동윤초단 박병규3단 장주주9단 루이9단
KAT 시스템배 한국바둑최강전은 연고지를 중심으로한 국내유일의 단체전이다. 2002년 우승팀의 서울 北팀(주장 유창혁)이며 2003년 우승팀과 통합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된다.
★ 24일 KAT배 대국 리스트
●홍성지 ○이재웅 2003 KAT배 인천-전북 4장전 3국 126수 백불계승
●이재웅 ○홍성지 2003 KAT배 인천-전북 4장전 2국 286수 흑13집반승
●홍성지 ○이재웅 2003 KAT배 인천-전북 4장전 1국 157수 흑불계승
●김종수 ○예내위 2003 KAT배 경남-제주 2장전 230수 백불계승
●박병규 ○윤현석 2003 KAT배 경남-제주 1장전 214수 백불계승
[후원] KAT
[통합 우승]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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