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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무대에 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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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무대에 오르고 싶다!
| 사이버오로 2003-01-06 오후 07:4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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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은?
자신이 없었는데 우승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새로 시작이다라는 기분으로 임하겠다. 그리고 세계대회에 나가게 되어서 기쁘다.
- 천원전 결승 5국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판은?
결승 2국 때 불리한 바둑을 역전해 기억에 남는다. 3국 이겼을 때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다.
- 오늘 바둑을 평한다면?
오늘 바둑은 모양이 여기저기 어지러워 마지막 공배 메울 때까지 정확한 형세분석이 어려웠다. 마지막 한집 끝내기할 때 승리를 예감했다.
- 바둑 입문 및 입단 시기에 대해 말해달라.
6살 무렵 처음 접한 것 같다. 입단은 1999년이다.
- 스승은 누구인가?
수원에서 바둑학원을 운영 중인 노석철 원장님이다. 이후는 허장회 도장에서 바둑을 공부했다.
- 가장 성적을 낸 해는?
아무래도 작년(2002년)이다. LG정유배 프로기전에서 4강에 올랐고,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우승 등 입단 후 최고의 성적을 냈다.
- 자신의 기풍은 어떤가, 그리고 좋아하는 기사가 있다면?
속기에 능하고 실리적이면서도 전투적이다. 평소 백번바둑이 편하다. 좋아하는 기사는 이창호 9단이다.
- 우승 후 개인적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부모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오늘 이 바둑을 보고 우승한걸 알고 계실 것이다.
- 입단동기인 박영훈 3단이 2001년 타이틀 홀더가 됐을 때의 느낌은?
약간 자극은 되었지만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 조훈현 9단을 상대로 5판을 뒀는데 자기바둑을 뒀다고 생각하는가?
나름대로 내 바둑을 뒀다고 생각한다. 두면서도 많이 배웠다. 요즘 조국수님이 마지막에 실수가 많으신 것 같다. 아마도 나이 탓인 것 같다. 5판 모두 점심 때까지는 매번 불리했다.
- 오늘 초반에 양귀 쪽에 똑같은 모양의 마늘모 행마가 특이했는데 연구한 수인가?
조국수님이 워낙 포석이 강하기 때문에 그렇게 둬봤다. 처음 시도는 아니고 일반 대국 때 몇 번 둔 적이 있다.
- 새해목표는?
세계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최소 4강까진 가고 싶다. 제6회 삼성화재배에서 처음으로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했으나 1회전에서 창하오(常昊)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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