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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 부부싸움, 남편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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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 부부싸움, 남편 선승!
장주주, 첫 타이틀 획득 바라보다
| 사이버오로 2002-12-30 오전 10:5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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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의 마지막 토요일 저녁에 막이오른 국내 최초의 반상 부부대결(장주주 : 루이나이웨이). 그 제1막은 남편 장주주 9단의 선승으로 끝났다.
지난 12월 2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기 맥심배 입신연승최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장주주 9단은 여류바둑의 지존으로 군림중인 아내 루이나이웨이 9단을 상대로 21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었다.
최초의 부부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 대국에서 두 기사는 시종 한치도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난타전을 펼쳐 '남편이라고, 부인이라고 봐주지 않겠다'는 임전결의를 실천했는데 대국 종반, 집부족을 느낀 루이나이웨이 9단이 깨끗하게 백기를 들어올렸다.
지난 1999년 3월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정착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중인 이들 부부가 공식대국에서 마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장주주 9단이 승리할 경우, 한국에서의 첫 타이틀 획득을 기록하게 된다.
평소 금실좋기로 소문난 이들 부부의 반상싸움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결승2, 3국은 2003년 1월 12일 동서식품 경기도 부평공장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바둑TV가 주최하고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이 대회의 총규모는 6천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천2백만원, 준우승은 5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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