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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끝/ 박정환 김지석 박영훈, 험지(險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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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끝/ 박정환 김지석 박영훈, 험지(險地) 탈출
삼성화재배 본선32강 더블일리 2회전 상하이서 정오(현지시각 오전 11시) 시작
| 김수광 2013-09-04 오후 00:3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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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 자에게는 희망을, 이긴 자에게는 쐐기를. 더블일리미네이션 2회전이다. 박정환(왼쪽)이 구리와 대국하고 있다. |
박정환 김지석 박영훈이 먼저 험지(險地)를 탈출했다.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2회전에서 한국은 박정환, 김지석, 박영훈 3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탕웨이싱, 추쥔, 구링이, 스웨, 천야오예 5명이 올랐다.
1승 1패가 돼 3회전에 진출하는 한국 기사는 강동윤, 최철한, 서봉수, 송태곤, 안성준, 이세돌의 6명. 중국은 우광야, 리쉬안하오, 창하오, 뉴위텐, 구리, 판윈뤄, 커제,저우루이양, 랴오싱원의 9명이 3회전에 진출했으며, 일본은 유일하게 고마쓰 히데키가 3회전에 나간다.
반면 이민진(기권), 한웅규, 오정아, 조한승, 퉈자시(中), 다카오신지(日), 유키사토시(日), 에릭루이(美) 는 탈락했다.
(이하 지난 속보)
‘누가 알겠는가’
삼성화재배가 취하고 있는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의 묘미는 한 판이 끝나도 저마다의 운명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연속해서 두 번 이기면 바로 16강 진출한다. 1판 진 사람은 희망을 가져도 된다. 이제 두 사람을 꺾으면 된다. 1판 이긴 사람도 방심해선 안 된다. 그때부터 두 번 지면 탈락하니까.
 1회전에서 천야오예에게 지며 1패를 당한 이세돌은 낙심할 필요없다. 2회전에서 에릭루이를 꺾고 다음을 노리면 된다. 뉴위텐에게 지며 1패를 안은 조한승은 저우루이양을 누르고 나서 재기를 노리면 되겠다.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2회전 열여섯 대국이 정오(현지시각 오전 11시)에 중국 상하이 창펑 메리어트 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시작됐다.
한ㆍ중전 4판 (강동윤vs구링이, 박영훈vs스웨, 박정환vs구리, 조한승vs저우루이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이버오로는 이 중 박정환vs구리 대국을 두점깔아 7단★ 의 자세한 해설로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한다. 다른 대국들은 수순 중계한다.
1신/ 박정환 편하다
박정환-구리의 대국은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본선 2회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국. 30수 부근까지 빠르게 진행되었다. 박정환이 구리의 좌변 쇄도에 손을 빼어 좌하를 제압하는 배짱을 보였다. 구리가 협공으로 좌상을 공격했지만 박정환이 날렵하게 움직여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이어 우변 침공까지 박정환의 전반적인 행마가 리드미컬하고 빠르다. "박정환 9단이 실리로 득을 보고 있어 작전의 방향이 또렷해진다. 따라서 편하다."는 두점깔아 7단★의 감상.
● 구리 ○박정환 (28수 진행)
● 구리 ○박정환 (57수 진행) - 패가 나 어지러워진 듯했으나...
● 구리 ○박정환 (66수 진행) - 박정환이 막상 패를 해소해 버리자 구리가 우변 백에 대한 공격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흐름이 됐다.
2신/ 막상 떨린다
실리로는 크게 뒤처지는 구리는 다급하다. 박정환의 양곤마를 몰기 시작했다. 타개만 되면 박정환이 이기는, 선이 뚜렷한 흐름이 됐지만 구리의 공격력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가공할 위력을 지녔다.
● 구리 ○박정환 (85수 진행)
▲ 이세돌(왼쪽)과 미국 대표 에릭 루이의 대국은 예상대로 이세돌의 압승이 예상된다. 중반 지나면서 실리와 두터움 모두 이세돌이 우세하다.
▲ 이세돌의 힘찬 착수.
▲ 안성준 오정아의 대국은 초반은 서로 비슷했지만 중후반 들어 오정아의 좌중앙 대마에 패가 걸려 안성준의 승리가 예상된다.
▲ 조한승(왼쪽)은 초반에 좌하에서 돌이 크게 잡히며 폭삭 망하고 시작했다. 그러나 우변 접전에서 저우루이양을 꾹꾹 누르며 불꽃 같은 추격전을 펼쳐 차이를 많이 좁혔다. 분발이 필요하다.
▲ 박영훈(오른쪽)은 초반부터 자신의 스타일로 바둑을 잘 이끌었다. 실리도 넉넉하고, 중반 들어선 득 볼 곳도 많다. 뉴위텐을 무난히 제압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랭킹 2위 김지석(오른쪽)과 4위 최철한의 대국.
▲ 송태곤(왼쪽)과 한웅규의 패자전. 지는 쪽이 탈락한다.
▲ 오정아는 3회전에 오를 수 있을까.
▲ 편안한 모습으로 수읽기하는 김지석.
▲ 구리, 박정환을 맞아 고전하고 있다.
3신/ 이 시각 현재 주요 대국 상황 (한국시각 오후 3시 16분)
이세돌vs에릭루이 : 예상대로 이세돌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랴오싱원vs유키 사토시 : 끝내기 승부가 될 것 같다. 랴오싱원이 우세하다.
퉈자시vs커제 : 뭐가 뭔지 모르겠다. 커제가 집은 많다.
박영훈vs뉴위텐 : 시종일관 박영훈의 바둑이다. 많은 실리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반상을 운영하고 있다. 거의 이겼다.
천야오예vs고마쓰 : 천야오예의 낙승이 예상된다. 집도 많고 두텁다.
탕웨이싱vs우광야 : 아직 먼 바둑. 탕웨이싱의 집은 많다.
추쥔vs리쉬안하오 : 중앙이 승부. 하나, 추쥔의 승리가 유력하다.
강동윤vs구링이 : 우상, 하변을 크게 차지해 유리하지만 구링이가 중앙 쪽에서 국면을 흔들고 있다.
조한승vs저우루이양 : 조한승이 집으로 크게 밀리고 있다. 중앙 대마를 잡는 게 최후의 승부일 것 같다.
한편, 안성준vs오정아 대국에서 안성준이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2패를 당한 오정아는 탈락했다. 박정환vs구리 대국은 박정환이 시종 우세한 상황이다가 결정타를 날린 듯하다.
● 구리 ○박정환 (122수 진행) : 구리의 공격이 먹히질 않는다. 박정환이 타개한 후 완벽한 방어를 보여주고 있다.
속보4신/ 박정환, 거기 대마 서!
우변에서 아주 훌륭한 타개를 한 박정환. 근데, 아주 앞선 게 아니었다. 구리는 공격 중 간간이 이득을 챙기고 있었다. 막상 형세가 비슷하다. 여기서 박정환이 칼을 빼든다. 하중앙 구리의 돌은 명백히 미생이다. 잡으러 가도 되고 이득만 보아도 된다는 점에서 하루 전 이세돌의 처지와는 다르다. 박정환의 공격은 순조롭다.
● 구리 ○박정환 (151수 진행)
속보5신/ 후반 주요 대국 브리핑(오후 4시 15분)
추쥔이 리쉬안하오를 꺾고 종합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웨도 창하오를 꺾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커제, 안성준, 이세돌, 랴오싱원은 3회전에 진출했다.
김지석vs최철한 : 최철한이 대마를 잡고 압승할 듯.
우광야vs탕웨이싱 : 탕웨싱이 유리하다. 우광야가 상변에서 수를 내려고 한다.
강동윤vs구링이 : 실리가 많아 우세하던 강동윤은 대마가 죽어서 불리해졌다.
속보6신/ 구리 대마 횡사
구리의 대마가 자체로 잡혔다. 박정환의 정교한 마무리가 기대된다.
● 구리 ○박정환 (178수 진행)
한편, 김지석이 최철한에게 역전승했다. 대마가 내내 몰리다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최철한은 '백세모'로 찌른 게 악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냥 하변에 호구로 막아 놓는 정도가 정수였을 것. 찌른 수 때문에 건너붙임의 약점이 남았다. 김지석은 이를 이용해 거꾸로 대마를 잡았다. 이로써 김지석도 2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최철한의 악수.
속보7신/ 박정환, 구리 대마 잡으며 16강 진출
박정환이 구리의 대마를, 정말 큰 대마를 잡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완승이었다. 실리를 차지한 후 구리리에게 공격의 부담을 줬고, 놀라운 타개를 보여준 뒤, 구리의 대마를 몰아붙여 하변에서 출발해 상변에 닿을락 말락 자라난 대마를 몽땅 잡았다. 186수 백불계승. 4시간 35분 만의 승리.
[ 사진제공 ㅣ 월간바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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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3-09-04 오후 5: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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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승리 축하! 결승까지 쭉 가기를 바랍니다.
박정환 9단,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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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twins |
｜ 2013-09-04 오후 4: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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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서봉수가 떠오르는 최철한과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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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돌이이겨 |
｜ 2013-09-04 오후 4: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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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거 보고 지금 중계는 하는겁니까?????????????????????정보력 떨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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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돌이이겨 |
｜ 2013-09-04 오후 4:3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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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하시려면 제대로하시지 김지석 구단 불계승인데 무슨 최철한 승입니까 기자님??????
알고좀 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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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중히,, |
｜ 2013-09-04 오후 4:1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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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김지석 9단 눈빛이 ... 눈깔아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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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song |
｜ 2013-09-04 오후 3: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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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동윤.. 꼭 이겼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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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13-09-04 오후 1: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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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권승 서 명인은 오늘 구경만 하면 되는군! 상대 기풍 연구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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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쿠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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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윤실수..서봉수 추종자..조훈현 깍아내리기에 혈안..이런식으로 하면 오히려 서봉수에게 누를 끼칠텐데..이미 돌아버려서 너도 너 자신을 어케 할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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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나온타잔 |
｜ 2013-09-04 오후 12: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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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프로기사가 좋은직업인가, 보기만 좋고 실수입은 별로일거같다, 상위자 몇명이독식하는것이 프로의 세계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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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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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그렇죠 특히 프로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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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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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상금이 걸린 골프의 경우, 배고픈 푸로골퍼들이 하늘의 별처럼 많고, 이들 푸로 골퍼중에서 많은 푸로가 골프 이외의 직업으로 전환합니다. 이런 승자만 살아남는 세계가 푸로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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