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녀기사 탕리 초단(1982년생)이 TV드라마에 출연한다. 탕리 초단은 광동강시문화유한공사(廣東强視文化有限公司)와 계약을 맺고 TV드라마 <적영(敵營)18년Π>에 신비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쉬만화(許曼華)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강시문화유한공사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키 174cm의 늘씬한 몸매의 탕리 사진을 보고 그녀의 외모와 기질에 반해 TV드라마에 발탁한 것이며 결코 그녀가 프로기사라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 우연하게도 이번 드라마의 감독을 맡은 상화(桑華)는 오랫동안 바둑에 빠진 적이 있는 애기가로 아마3단 정도의 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탕리는 본래 상하이에 있는 푸단대학에서 신문학을 전공했다. 프로기사로서 빼어난 미모를 갖추어 CCTV와 귀주위성방송 등에서 바둑 해설을 한 바 있으며, 여러 차례 TV프로의 사회를 맡기도 했다. 이 덕분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익숙해 있는 일이어서 TV드라마의 기자 역할은 결코 낯설은 것이 아니었다.
<적영18년>은 지난 1980년 중국의 유명한 감독인 왕푸린(王扶林)이 메가폰을 잡아 총 9부작 드라마로 방영한 바 있다. 이번 탕리가 연기한 <적영(敵營)18년Π>는 30부작으로 그 중 탕리는 총 16편에 출연한다.
탕리가 이번에 연기한 것은 극중 국민당 중앙사 기사인 쉬만화 역할로 '적의 진영에서 18년'이란 뜻의 드라마 제목이 말해 주듯이 표면적으로는 국민당 중앙사 기자이지만 그 신분이 특수하여 국민당과 공산당 양당을 오가며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9월 17,18일 촬영 내용은 장면이 비교적 간단하다. 탕리가 연기한 것은 국민당 중앙사 기자인 쉬만화가 계단입구에서 강단장(남자주인공)에게 자신과 단독면담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보기에는 그렇게 어려운 장만이 아니었지만 촬영하는 것을 보니 쉽지만은 않은 듯했다.
이날 촬영에서 감독은 그녀에게 “넌 그를 사랑하고 있어. 그와 단독면담을 요청할 때 시선은 약간 유혹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야지. 그러나 주변에는 다른 사람이 있으니 추파를 던지더라도 너무 눈에 띄게 하면 안되고.”라고 주문했다. 말은 마친 감독은 돌아서서 웃으면서 “탕리 같은 미녀는 편안하게 에어컨 앞에 앉아서 바둑이나 둬야 하는데 어쩌다가 우리 쪽에 와서 고생을 하누…”라고 말했다. 금방 감독의 뜻을 이해한 탕리는 단숨에 그 장면에서 감독의 OK 사인을 받아냈다.
이어 남자 주인공과의 연기에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듯 NG를 연발했다. 현장녹음이기 때문에 연기자들은 대사의 속도와 어기 등이 아주 중요한데 탕리는 대사가 많아 남자 주인공과 호흡을 맞출 때 NG를 많이 내기도 했다.
조감독은 옆에서 보고 웃으면서 메가폰을 잡고 자신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은어로 “지금 바둑을 두고 있는 게 아니고 다이아몬드게임을 하고 있는 거야”라고 놀렸다. 끊임없는 NG후에 그 한 장면을 넘겼는데 5분 정도의 분량을 1시간 넘게 촬영을 했다.
탕리 초단은 이번 TV드라마 외출에 대해서 “바둑해설을 하던 나의 본래 일은 계속할 것이며 영원히 바둑을 떠날 수는 없을 것이다. 감독님도 내가 계속 바둑프로그램을 하도록 지지한다고 말했다. TV드라마 출연은 또 하나의 경험이며 나를 단련시키는 것 일뿐이다.”라고 말했다.
프로기사가 반상이 아닌 연기자로서 변신한 모습을 보는 것도 바둑팬으로서 색다른 느낌이 아닐 수 없다.
프로 기사는 바둑을 최 우선시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기사들은 대부분 기사로서 실패를 하였습니다.
wanhao
｜ 2008-09-21 오후 5:10:00 [동감0]
일본애들이 이뿌지...
류수유운
｜ 2008-09-21 오후 1:04:00 [동감0]
이쁘고 참 재주가 많은 사람인네요. 상하이에 있는 푸단대학도 우리나라로 치면 연고대쯤 되는 4위권 대학이랍니다. 신문학도 좋은 학과이고 바둑만 잘 두는게 아니라 머리도 좋은 수재네요. 은근히 신이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군요. ^^
아뭏든 드라마에서도 성공하길 바랍니다.
휘어지기
｜ 2008-09-21 오전 11:05:00 [동감0]
이쁘네...
휘어지기
한국 여자기사 중에 탕리 근처라도 가는 미인이 어디있음?
ivanova
｜ 2008-09-21 오전 4:52:00 [동감0]
동양에서는 다들 코가 작으니까 코큰 사람이 미인으로 인정되는데 서양에서는 코큰 사람은 못생기고 흉칙한 인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오층원
｜ 2008-09-20 오후 10:40:00 [동감0]
편안하게 에어컨 앞에 앉아서 바둑이나 둬야 하는데 라고? 프로의 대국이 얼마나 힘든지 감독이 모르시는구먼
.gif){kind=logo}
탕리는 본래 상하이에 있는 푸단대학에서 신문학을 전공했다. 프로기사로서 빼어난 미모를 갖추어 CCTV와 귀주위성방송 등에서 바둑 해설을 한 바 있으며, 여러 차례 TV프로의 사회를 맡기도 했다. 이 덕분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익숙해 있는 일이어서 TV드라마의 기자 역할은 결코 낯설은 것이 아니었다. 
이날 촬영에서 감독은 그녀에게 “넌 그를 사랑하고 있어. 그와 단독면담을 요청할 때 시선은 약간 유혹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야지. 그러나 주변에는 다른 사람이 있으니 추파를 던지더라도 너무 눈에 띄게 하면 안되고.”라고 주문했다. 말은 마친 감독은 돌아서서 웃으면서 “탕리 같은 미녀는 편안하게 에어컨 앞에 앉아서 바둑이나 둬야 하는데 어쩌다가 우리 쪽에 와서 고생을 하누…”라고 말했다. 금방 감독의 뜻을 이해한 탕리는 단숨에 그 장면에서 감독의 OK 사인을 받아냈다. 
econ
휘어지기
g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