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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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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너무해~?!
한국형 인해전술 - 빅5(Big 5) 플러스 3
| 사이버오로 2004-04-07 오후 04:0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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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한국우승을 꿈꾼다!.
우승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은 총 8명 -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LG배나 삼성화재배의 이야기가 아니다. '가깝고도 먼 이웃' 일본이 주관하는 후지쯔배의 이야기다.
4월 9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최고(最古) 전통의 세계대회인 제17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이 막을 올린다. 1988년 처음 세상에 선을 보인 이래로 제한시간 3시간과 결승전 단판승부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후지쯔배의 우승상금은 1500만엔(円), 유창혁 9단이 93년 한국에 첫 우승을 안긴 이래 한국은 통산 9회 우승했으며, 11기부터 16기까지 6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까지 우승한다면 7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작성하는 셈이다.
총24명의 바둑 최고 고수들이 출동하는 제17회 후지쯔배를 찾아가 본다.
한국이 너무해~ 
한국형 인해전술 - 빅5(Big 5) 플러스 3
한국기원 주최 세계대회도 아니면서, 쑥쓰럽게도 주최측인 일본기원 출전선수보다 1명이 많다. 한국기원이 이렇게 많은 출전선수를 내보내게 된 것은 전기대회에서 1위부터 3위까지를 한국 선수들이 '싹쓸이'했기 때문이다.
보통 지금까지의 인해전술이라면 '에이스'보다 한끗발 정도 떨어지는 기사가 끼이기 마련, 그러나 한국판 인해전술의 기본은 '빅5(Big 5) 플러스 3'이다. 빅5만 봐도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힐만한데 추가된 3인까지 보면 경쟁자 입장에선 '꽥'하고 비명소리가 날정도이다.
대표 명단을 열거한다. 한국은 이창호,이세돌,유창혁,최철한,송태곤의 빅5를 중심으로 바둑황제 조훈현, 어린왕자 박영훈, 꽃보다 남자 조한승이 뒤를 받친다. "한국이 너무해~"하는 한숨소리가 들릴 듯 하지 않은가?
한국대표중에서는 이창호 9단(9,11기), 조훈현 9단(7,13,14기) 유창혁 9단(6,12기) 이세돌 9단(15,16기)등 4명이 이 대회 우승경험이 있다.
※후지쯔배 역대 우승자 상세 보기
한국 8명
이세돌 9단, 송태곤 6단,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 이상4인 2회전 시드
조훈현 9단, 조한승 7단, 최철한 7단, 박영훈 5단 1회전 참가
참조 대회 시드 : 전기 3위까지
이세돌 9단(전기 우승), 송태곤 6단(전기 준우승), 이창호 9단(전기3위)
중국 5형제
-강하다, 그러나 우승후보로는 약하지 않을까?
중국의 대표는 총5명, 대표의 면면을 보면 일단 중국내에서 잘 나가는 지명도 있는 기사가 중심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00년도 들어 3~4년동안 중국 대표기사들의 주력 세대는 창하오와 저우허양으로 상징되던 육소룡(六小龍) 그룹에서 구리와 콩지에로 상징되는 십소호(十小虎) 세대로 탈바꿈했고 이번 후지쯔배는 이런 경향과 일치한다.
다만 중국대표는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을 경험한 기사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이다. 다만 "바둑은 쪽수가 아니라 개인의 기량과 컨디션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점이 중국팀을 경계해야 할 이유일 듯. 우승후보로는 약간 모자란 듯 하지만 개인별로 본다면 그 누구의 발목이라도 잡아 챌 수 있는 것이 중국팀의 팀 칼러이다.
이번 제17회에서 중국팀은 2회전 시드가 없다. 다른 팀보다 한단계 더 험난한 길을 가야 하는 것.
중국 5명
구리(古力) 7단, 저우허양(周鶴洋) 9단, 치우쥔(邱峻) 6단, 왕레이(王磊) 8단, 콩지에(孔杰) 7단
일본 - 상위 서열은 모두 나왔다
- 역시 '요다'가 가장 크게 보인다
기전에 서열을 정해 놓고 이를 전통으로 삼는 일본기원에서는 타이틀자의 서열도 저절로 매겨진다. 따라서 일본 대표팀은 상위 서열에 해당하는 기사를 먼저 배정한다.
대표구성은 일본랭킹 1위 기성을 차지하고 있었던 야마시타 9단을 비롯, 명인 요다 9단, 본인방 장쉬 9단까지 서열3위까지가 예선없이 바로 본선에 직행했고, 천원 하네 9단이 예선통과자중 가장 타이틀 서열이 높아 앞의 3명과 함께 일본측 2회전 시드 4명을 구성했다. 왕밍완 9단과 다카오 신지 8단, 관서기원의 총아 유키 9단은 본선1회전부터 출격한다.
일본팀에서 눈길을 끄는 인물은 역시 '열도의 카리스마' 요다 9단이다. 지난 대회 4강전에서 이세돌 9단에게 반집으로 분패해 4위로 주저 앉은 바 있으며 아직 후지쯔배 결승에 들어 본 일은 없다. 일본팀에서는 유일하게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력이 있다.
일본 7명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 장쉬 9단, 하네나오키 9단(이상 4인 2회전 시드), 왕밍완 9단, 다카오 신지 8단, 유키 사토시 9단
기타
- 한국기원 소속 스베타 유럽대표
유럽이나 북미 대표들과 대진을 하게 될 경우 많은 프로들은 심하게는 '승리를 줏었다'라는 표현도 쓰곤 한다. 그만큼 기량의 차이가 나는 것이 세계대회의 현실이기 때문. 그러나 그런 상대에게 혹시 패하기라도 하는 날이면 혼자서 '개망신'을 독차지하게 된다. 게다가 상대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이거나 여류기사인 경우 그 패배 자체가 두고 두고 '씹히는' 엄청난 이슈가 된다.
 기량의 차이를 떠나 정상기사들에 부담을 줄만한 인물들이 이번 17회 후지쯔배에 참가한다. 한국기원 소속이며 러시아 출신 여류기사인 스베타 초단이 유럽대표로 선발됐고, 남미에서는 왕성펑 아마 6단이 참가한다. 물론 이들이 패배할 확률이 훨씬 높겠지만 정상기사를 이기는 이변(?)을 연출할 수도 있겠다. 특히나 세계대회 처녀출전인 한국기원 소속 스베타 초단이 이런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 대상이다.
대만에서는 '1인자' 저우쥔쉰 9단이 참여한다.
대만 1명 : 저우쥔신 9단
유럽 1명 : 스베틀라나 쉭시나(Svetlana Shikshina) 초단 국적 : 러시아 한국기원 소속.
북미 1명 : 양휘런 (Yang huiren) 초단
남미 1명 : 왕성펑 (Wang Sen-feng) 아마6단 대만계
후지쯔배는 제한시간 3시간, 초읽기 1분 10회, 결승전 단판승부로 진행되며
우승상금은 1500만엔(円), 준우승 상금은 500만엔(円)이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오는 10일과 12일의 본선 1,2회전 한국팀의 대국을 선정해 매회 오후 2시부터 인터넷 중계한다.
제17회 후지쯔배 일정
- 본선 1회전 : 4월 10일(土) 일본기원 해설 : 강지성 5단
- 본선 2회전 : 4월 12일(月) 일본기원 해설 : 김성룡 8단
- 8강전 : 6월 5일(土) 베이징 중국기원
- 4강전 : 7월 3일(土) 일본기원
- 결승전 및 3,4위전 : 7월 5일(月) 일본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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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구리7 |
｜ 2004-04-08 오후 1: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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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스베타~~ 미인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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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룡잠호 |
｜ 2004-04-08 오전 9: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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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판 승부는 50:50으로 보아야 ... 한국의 최대의 적은 자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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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순 |
｜ 2004-04-07 오후 11: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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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스베타 초단 왜케 이쁜거죠? 모델같네..... 바둑 두다가 앞에 한번 쳐다보면 마음 약해지겄네 ㅡㅡ;;;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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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04-04-07 오후 5: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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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이 너무 강해서 긴장감이 떨어지지만, 각 선수들의 격전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자체가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큰 행복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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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04-07 오후 4: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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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의 신예강자들 출현으로.. 어느때보다 스릴만점 잼있을 듯..... 물론 우리바둑 히말라야 대소 8봉 정상정복은 그들로선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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