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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천원은 기필코 사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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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천원은 기필코 사수하겠다!
도전자 씨에허 5단에게 150수 불계승!
| 김경동 2004-03-29 오후 04:2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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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9일 중국 강소성(江蘇省) 우지앙(吳江)시 우지앙호텔에서 벌어진 제18기 중국천원전 도전3번기 제1국에서 타이틀보유자인 구리(古力) 7단이 도전자인 씨에허(謝赫) 5단을 맞아 150수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구리 7단은 지난해 말 아함동산배 우승, 최근 2월에 NEC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타이틀 3관왕에 오르는가 하면 롱취엔배에서 한국의 원성진 5단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이번 방어전을 앞두고 “천원은 가장 중시하는 타이틀이다. 최선을 다해서 방어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생애 처음 중국신문기전 도전권을 획득한 씨에허 5단은 대국 전날에 “설사 이전에 내가 구리와 대결을 벌여 이긴 것보다 진 것이 많더라도, 나는 이렇게 얻기 어려운 번기 도전대국을 잘 둘 자신이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리 7단은 지난해 황이중(黃奕中) 6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은 뒤 이번에 롱런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2연패의 상대로 씨에허 5단을 만났으며, 씨에허 5단은 도전자결정전에서 위빈 9단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다음 도전3번기 제2,3국은 3월31일과 4월1일에 각각 같은 장소에 벌어질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5만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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