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세돌 "2연패 뒤 역전 비결은 가능성과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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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세돌 "2연패 뒤 역전 비결은 가능성과 자신감"
| 김수광 2012-12-26 오후 06:4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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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일까 재수일까"
바둑계 관계자들과 원로 프로기사들은 명인전 최종국을 바라보면서 놀랍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26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에서 열린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에서 이세돌은 187수 만에 백홍석에게 흑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2로 우승했다.
물론 이들의 말은 이세돌의 저력을 몰라서 나온 게 아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승리하는 승부사의 모습이 마냥 신기해서다.
이세돌은 천적 후보로 거론되던 백홍석을 리스트에서 지웠고 4년 만에 명인에 다시 올랐다. 2012년 초라하게 시작했던 이세돌은 2012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 우승 소감은?
"우승해 기쁘다. (오늘 대국에서) 크게 무리를 하지 않고서 승리해 더욱 기쁘다."
- 대마를 잡으러 갈 수 있는 순간이 있었다. 잡으러 갔다면 어떻게 됐을까?
"잡으러 가면 5대5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세한데 그런 승부로 가고 싶진 않았다."
- 백홍석 9단이 실수한 장면은 어디였나?
"글쎄, 바꿔치기 이후론 제가 기분 좋지 않았나 생각한다."
- 결승5번기에서 2패할 때 어떤 심정이었나?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팬들의 응원에 힙입어 결국 우승할 수 있었다."
- 가족들이 떨어져 있어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편한 건 사실인데 적응하니까 크게 힘들지 않다. 구정에는 (캐나다에 간) 가족들을 보러갈 생각이다."
- 재미있는 수가 많았다. 일부러 다이내믹하게 이끈 것도 같다.
"일부러 그런 건 없다. 전투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수들이었다."
- 5대국 전체 돌이켜 보면?
"1국과 2국은 내가 완패했는데 1국은 그래도 좀 아쉽다. 2국까지 졌을데 솔직히 힘들어졌다고 봤는데 백홍석 9단이 입대를 의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마음이 많았지 않을까 싶다. 3국부터는 가능성을 봤고 4국에선 자신감을 얻었다."
- 새해 1월부터 입대를 앞둔 기사들 많다.
"백홍석 9단, 허영호 9단, 원성진 9단 등 톱클래스들이 빠지는 것이어서 전력상의 손실이 있을 수 있는데, 어느 정도는 군 생활 중에 출전이 가능할 테고, 또 지금껏 실력은 있어도 때를 만나지 못했던 기사들이 전면으로 나설 것이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 최근 응씨배 결승 1, 2국 어떻게 봤나?
"1국에서 판팅위 3단이 신예답지 않게 큰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국에선 역시 경험 부족이 확연히 드러났다. 박정환 9단이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1대1이면 다행일 것이라 봤었다. 개인적으론 박정환 9단의 우승 가능성을 더 크게 본다."
- 2013년 계획은?
"올 상반기엔 세계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춘란배 결승에 올라가 있기 때문에 일단 그것부터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
- 춘란배 결승 상대 천야오예 9단과의 승부는 어떨 것 같나?
"상대전적에선 내가 3승 1패로 우세하지만 천야오예 9단이 발전 중인 기사이기 때문에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 천야오예 9단은 앞으로도 발전할 기사다. 결승전은 누가 자신의 스타일로 이끄냐가 중요할 것이다. 천야오예 9단은 자신의 스타일로 바둑을 아주 잘 이끄는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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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돌산 |
｜ 2013-01-02 오후 2: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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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명인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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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rtm701 |
｜ 2013-01-01 오후 5: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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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님올해에도좋은기보많이남겨주세요.해운을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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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욱아빠 |
｜ 2012-12-28 오후 7: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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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실험 정신이 강하다.
이렇게도 둬보고 저렇게도 둬보고
늘 자신과 수읽기 싸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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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세이션 |
｜ 2012-12-27 오후 10: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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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99% 이세돌로 기우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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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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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기사상 투표는 명인전 2-0 상황에서 했음. 님도 좀 웃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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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세이션 |
｜ 2012-12-27 오후 10: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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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댓글들 좀 웃기네요.. 물론 사람이니깐 다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정말 객관적으로
최우수 mvp란건 그 해 가장 잘한 프로기사한테 돌아가는 상입니다. 근데 이세돌과 백홍
석 9단의 타이틀과 상금을 비교해보십시오 당연히 이세돌의 압승입니다. 물론 백홍석 9단
의 상반기 비씨카드배 홀로남아 중국기사들을 다 쓸어버린거 정말 인상깊긴했습니다. 하
지만 저는 명인전에서 이세돌 9단이 백홍석을 이기고 우승했을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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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rtm701 |
｜ 2012-12-27 오후 9: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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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바둑을감상하다보면긴장감이그에달함니다.이런긴장감과스릴은정신건강에매우좋은것으로알려젔음니다누구나느끼는심정이겠지만폭풍같은바둑을감상하고나먼손에땀이나지요....대단함니다...의학적건강효과가상당히클것같습니다.세돌.빅토리.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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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on |
｜ 2012-12-27 오후 2: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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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구리를 반집으로 이길 때 정말 짜릿했지.
이번 승리는 그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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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不知上 |
｜ 2012-12-27 오후 1: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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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의 시작은 백홍석..마무리는 이세돌..
내년의 시작은 박정환..마무리는 누가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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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현호 |
｜ 2012-12-27 오후 1: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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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징가 제트에 탑승한 쇠돌이 이새돌 9단이 이제는 무쇠팔에 로케트 주먹 까지 장착한 느낌 입니다,, 그러니 천하장사 이새돌을 이길자가 세상에 아무도 없죠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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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참! |
｜ 2012-12-27 오전 11: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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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명화를 감상한 느낌입니다. 이세돌이 점점 더 강해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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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2-12-27 오전 9: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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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있기에 한국바둑이 아직 위상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지겠지만 이창호처럼 후학을 위한 큰 벽이 되어 주길 바란다.
본인이 그런 이창호의 약점을 파고들어 일인자가 되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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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hguswlr |
｜ 2012-12-27 오전 4: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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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명인이 금년 연말을 재미있게 해주었어요. 고맙고.....
내년에는 더욱 멋진 대국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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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수라도 |
｜ 2012-12-26 오후 11: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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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백9단 입대전 타이틀 못 따서 위로하고, 다음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
이세돌9단 얼마 전 구리9단을 이겨서 많은 한국바둑팬들을 기쁘게 하였는데, 앞으로도 오랫동안 한국바둑을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 이세돌 9단은 한국바둑의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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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타전19 |
｜ 2012-12-26 오후 11: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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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대삼관 달성! 중위권 상금이라지만 국수와 십단도 재탈환하는데 신경좀 쓰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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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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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원, 팔천만원, 그리고칠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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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고생 |
｜ 2012-12-26 오후 7: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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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내용을 생각해보니 내년에는 이세돌구단의 전성기가 될 거 같은데 ... 저의 짧은 생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강자들이 일거에 입대하니..나아가 중국에서두 이세돌 명인을 무척 어려워 할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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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자 |
｜ 2012-12-26 오후 7: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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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멋진 대국 잘 봤습니다. 가족과 할 수 만 있으면 합치는것이 제일좋은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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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5960 |
｜ 2012-12-26 오후 7: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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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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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rtm701 |
｜ 2012-12-26 오후 7: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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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바둑역사에전설로기록될것같습니다.늘자신과이싸움이엿는데이제뒤어넘은것같습니다그에기재아기량은이제부터전성기가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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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을업어라 |
｜ 2012-12-26 오후 6: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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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의 승리에 대한 강한집념도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지않았나~생각합니다!! 내년에도 멋진활약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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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고생 |
｜ 2012-12-26 오후 6:5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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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역시 이름대로 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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