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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강은 팽팽한 한-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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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강은 팽팽한 한-중전
한국 8·중국 8...16강전은 10월6일~8일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서 진행
| 김수광 2015-09-10 오후 07:0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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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석(앞줄 왼쪽부터), 박영훈, 이세돌, 이창호 등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을 뚫은 한국선수들이 즐겁게 추첨식을 기다리고 있다. |
팽팽하다.
2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배 본선은 한국과 중국이 라이벌 국가다운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32강에서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조별 경쟁을 한 결과 한국 8명, 중국 8명의 선수가 16강에 올랐다.
10일 중국 베이징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벌어진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 3회전(최종)에서 한국은 나현·김동호·변상일이 1승씩 추가하면서 종합 2승1패씩을 기록, 16강에 진출했다. 나현은 펑리야오(중국)를, 김동호는 린쥔옌(대만)을, 변상일은 신민준을 꺾었다. 전날 16강에 선착한 박정환·이세돌·김지석·박영훈·이창호까지 한국은 16강의 절반을 차지하게 됐다.
그러나 최철한은 중국 여자기사 위즈잉에게 졌고 허영호와 서봉수도 스웨(중국), 저우허시(중국)에게 각각 졌다.
16강의 또 다른 절반을 채운 중국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스웨·커제·탕웨이싱·장웨이제는 세계타이틀을 따낸 경험이 있는 기사들이다. 여기에 장타오·간쓰양·저우허시·위즈잉이 가세한다.
▲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에 오른 한국과 중국의 기사들.
32강 3회전이 끝나자 곧바로 16강 추첨을 진행했다. 박정환-저우허시, 이세돌-위즈잉, 박영훈-장타오, 이창호-탕웨이싱, 나현-커제, 김동호-장웨이제, 변상일-간스양. 상대 전적은 박정환이 저우허시에게 3전 전승 중이며, 나현은 커제에게 1승2패, 이세돌ㆍ박영훈ㆍ이창호·김동호ㆍ변상일은 첫 대결이다.
본선 16강전과 8강전은 10월 6일과 8일 경기도 고양에 자리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 예정이다.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관련기사 ▶ 속보끝/ 나현, 김동호, 변상일 16강 진출 (☞클릭!)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3회전 결과(앞쪽이 승자)
A조 위즈잉 5단 vs 최철한 9단 - 295수 흑반집승
B조 나현 6단 vs 펑리야오 5단 - 211수 흑불계승
C조 스웨 9단 vs 허영호 9단 - 242수 백불계승
D조 김동호 4단 vs 린쥔옌 6단 - 294수 흑2집반승
E조 장타오 4단 vs 이다 아쓰시 8단 - 254수 백불계승
F조 변상일 4단 vs 신민준 3단 - 170수 백불계승
G조 저우허시 5단 vs 서봉수 9단 – 267수 흑4집반승
H조 간스양 4단 vs 요다 노리모토 9단 – 195수 흑불계승
▲ 16강 추첨 결과
<20회 삼성화재배 16강 대진>
나현-커제
김지석-스웨
김동호-장웨이제
이창호-탕웨이싱
박정환-저우허시
변상일-간쓰양
이세돌-위즈잉
박영훈-장타오
사이버오로는 본선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하며 주요 대국을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책상 위 데스크톱에선 <오로대국실>로, 이동 중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변화와 혁신’의 대명사로 세계 바둑계를 디자인하고 있는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 60초 5회.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김지석이 중국의 탕웨이싱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 2015 삼성화재배 본선 일정
본선1차전(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9월8일~9월10일(중국 베이징)
본선2차전(16강ㆍ8강): 10월6일ㆍ8일(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본선3차전(준결승 3번기): 11월3일ㆍ4일ㆍ5일(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본선4차전(결승 3번기): 12월8일ㆍ9일ㆍ10일(중국 광저우)
■ 각국 본선출전 기사
-한국(15명) : 김지석ㆍ박정환 9단(이상 전기시드), 이세돌ㆍ박영훈ㆍ목진석 9단, 나현 6단(이상 국가시드), 최철한ㆍ허영호 9단, 김동호ㆍ변상일 4단, 신민준 3단(예선 일반조), 서봉수ㆍ유창혁 9단(예선 시니어조), 최정 6단(예선 여자조), 이창호 9단(와일드카드)
-중국(11명) : 탕웨이싱ㆍ스웨 9단(이상 전기시드), 커제ㆍ구리 9단(이상 국가시드), 장웨이제 9단, 저우허시ㆍ펑리야오 5단, 장타오ㆍ간스양 4단, 마이차오 3단(예선 일반조), 위즈잉 5단(예선 여자조)
-일본(3명) : 요다 노리모토 9단, 이다 아쓰시 8단(이상 국가시드), 시다 다쓰야 7단(예선 일반조)
-대만(2명) : 샤오정하오 9단, 린쥔옌 6단(예선 일반조)
-미국(1명) : 벤자민 록하트 아마7단(예선 월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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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선각 |
｜ 2015-09-10 오후 10: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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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잉님~ 참 솔직 담백하시네요. 이번 대회 부담갖지 마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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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5-09-10 오후 9:04:00 [동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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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大韓民國의 國技가 붉디붉은 景福 圍碁 (일레라!). <好圍碁投壺之戱 人能蹴鞫 -舊唐書 卷第199 上卷, 1章 뒤쪽, 列傳 149 東夷 高句麗>. 圍碁라는 말은 主로 日本에서 쓰는 用語라며 <倭色表現>이라고 한 만주다물 氏는 易地思之를 떠올려 보길 바란다. 이야말로 常軌를 벗어나는 일이 아닌가? 大韓民國 棋界의 太大父 趙南哲 翁께서 1955年에 出刊한 <圍碁槪論>은 잘 알다시피 國內 最初의 바둑 理論書이다. 그리고 또한 바둑의 十誡命 <圍碁十訣: 8世紀 中葉 唐나라 玄宗 때 바둑의 名手 王積薪이 펴낸 圍棋十訣. 바둑을 둘 때 銘心하고 遵守해야 할 열가지 要訣을 말하는 것인데 오늘날까지도 棋界에서 또 우리의 生活에도 尊重되고 있는 秘訣이고 敎訓이다. -네이버 知識百科>은 바둑人이라면 누구나 적어도 한 번쯤은 읽어 봤을 책이다. 물론 이 圍碁라는 말은 오늘날 日本에서 主로 쓰는 用語가 맞지만 그렇다고 서로 一面識도 없는데 다짜고짜로 <倭色表現>이라고 말한 氏의 作態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丈夫답지 못하다. 내가 보기엔 氏 앞가름이나 잘하면 되는 거다. (鋼鐵은 어떻게 鍛鍊되었는가?) 비록 崔哲瀚 選手가 위즈잉에게 不意의 一擊을 맞았지만 전혀 期待하지 않은 大韓民國 圍碁의 棟梁 金東昊, 羅玄, 卞相壹 選手가 16强 舞臺에 올랐으니 어찌 기쁘지 않으랴! (나는 李世乭이다!) 와우 李世乭의 16强 相對는 위즈잉이라니 거저 먹는 거나 마찬가지다. 하하! 오 (그대 가는 길)은 坦坦大路처럼 열려 있다! 亦是 世界大會에서 優勝컵을 들어올리려면 天運이 따라줘야 한다. 李世乭의 奇想天外, 神妙莫測한 盤上의 制覇! 그것은 森羅萬象 天地人의 造化임에 틀림없다! 오 天眞爛漫한 웃음처럼 그대의 盤上도 永遠하라! 漢字를 쓴다고 不便해 하는 棋友들이여! 下諒하길 바란다. 모든 것이 加하나, 辱說과 誹謗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나는 그렇게 배웠다. 오로 棋友들이여! 그대들 또한 固有의 분깃이 있으니, 이곳에서 모든 自由함을 누리길 바란다. 오로 댓글欄이 百花齊放하길! 이만 悤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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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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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붓대의 힘이 갈수록 휘황(輝煌)한 광채를 발하니 그대의 문기(文氣), 끝간 데를 모르겠구려. 博學한 사람 多識한 곳 없고 多識한 사람 博學한 곳 없다는 옛 사람의 말이 虛言임을 그대가 博學多識으로 증명하였구려. 분명 그대는 한민족의 법통(法統)을 이어받은 이 땅의 자랑스런 존재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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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mo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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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하시지 좀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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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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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줄: 모든것이 加하나...可아뇨?
원술랑씨가 싫어질라 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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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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牛水雲 分立尼多..下下..虛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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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_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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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구들 자빠졌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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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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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자는 표의문자로서 영어와 한글같은
표음문자에는 없는 깊이가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댓글입니다. 수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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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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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이세돌사범은 이번대회 천운까지 따라주는것 같습니다. 우승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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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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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님. 남의 말 들을 사람이 아닌데, 이래라 저래라 해봤자 소용이 없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심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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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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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는 한자에는 없는 편리함과 민족적 자긍심이 있죠. ㅎㅎ
문자라는 게 말소리를 표기하는 것인데, 글자로 옮겨놨다고 소리에 없던 깊이가 갑자기 나타난다는 건 좀 말이 안되는 얘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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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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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로 한자를 쓰는 것 같아 게시판을 이용하는 입장에서 살짜기 불편한 것도 사실.게시판이 자기 생각과 의견을 피력하고 소통하는 공간인데 이렇게 한자 못읽는 인간은 읽지 마라하니 그 읽기 편한 한글 놔두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이게 밴댕이 소갈딱지지. 고집불통이고. 바둑을 좋아하는 인간으로서 이렇게 소통하길 싫어해서야 어찌 그 입에서 바둑을 논한다고 할 수 있을까. 정신들 차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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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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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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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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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어렵지도 않은 漢字를 모르겠으면 工夫해서 배워요. 英語는 그렇게 죽어라고 工夫하면서 왜 漢字는 등한히하죠? 나는 뜻이 分明하고 正確해서 좋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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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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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읽기 편한 한글 놔두고 왜 시간낭비해가며 공부해야 됩니까? 요즘 초등학교 한자병기문제랑 관련해서도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가당찮은 논리로 한자쓰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다음 댓글에서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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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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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나라를 망치는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정책
이대로 /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회장
이대로 국어문화운동실천협의회 회장 ㅣ 기사입력 2015/04/09 [20:26]
[한국NGO신문] 이대로 =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함께 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복 후, 70여 년 동안 우리말을 우리 글자인 한글로 적는 한글전용 정책을 시행한 결과, 문맹률이 80%였으나 반세기만에 온 국민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어 국민 수준이 높아졌고, 그 바탕에서 경제와 민주주의가 빨리 발전하고 우리의 자주 한글문화가 꽃펴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나가고 있는데 교육부가 그 흐름을 가로 막으려고 한다.
이 일은 교육도 망치고 우리말 독립을 가로막는 잘못된 정책으로 반대하는 국민에겐 묻지도 않고 일본식 한자혼용을 꾀하는 이들의 말만 듣고 있으니 한심하고 이해할 수 없다.
한글과 한자를 섞어서 글을 쓰는 것은 일본식 말글살이로서 일본 식민지 정책과 교육으로 길든 한자말을 그대로 쓰자는 것이다. 그래서 광복 뒤에 우리 말글은 잘 모르고 일본 한자말과 한자혼용에 길든 지식인들이 우리말을 도로 찾아 우리 글자인 한글로 쓰자는 한글전용 정책을 계속 끈질기게 반대했다.
그러다가 1961년 박정희 군사정권이 한일회담을 강행하면서 그들 편을 들어서 1964년부터 5년 동안 교과서에 한자를 섞어서 쓴 일이 있으나 부작용이 많고 좋지 않아 다시 1970년부터 지금까지 한글전용 정책을 시행해왔다.
한자혼용 세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헌법 소원도 내고 국어사전에 일본 한자말을 더 늘리면서 교과서에 한자를 섞어 쓰게 하려고 했으나 문교부 공무원과 한글단체들의 반대로 전두환 정권 때부터 이명박 정권 때까지 그들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런데 박근혜 정권은 1961년 박정희 정권이 그들 꾐에 넘어갔듯이 한자병기를 하려고 하니 답답하다. 더욱이 영국도 미국도 쉬운 제 말글살이를 꾀하는 등 쉬운 말 쓰기가 세계 흐름이고, 우리도 지난 정권 때부터 어려운 한자말과 외국말을 쓰지 말고 쉬운 우리말을 쓰자는 언어문화개선운동을 하고 있는데 그 정책에 거스르고 있다.
저들은 한자와 한글은 두 날개요 두 수레바퀴이니 함께 쓰자고 하지만 한글 날개와 바퀴는 크고 한자 날개와 바퀴는 작아서 오히려 불편하다는 것은 모르고 하는 헛소리다. 또 우리 글자가 없어 한자를 수천 년 동안 우리가 썼으니 우리 글자라고 한다.
그러나 일본 강점기 때에 일본 말글을 국어로 배우고 썼다고 일본 글자가 우리 글자라고 할 수 없듯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 또 한자는 동이족이 만들었으니 우리 글자라고도 하지만 동이족은 중국에도 만주족, 거란족 등 여러 종족이 있고 일본인도 동이족이기에 그 말도 억지일 뿐이다.
한자 공부는 도덕과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지만 몇 해 전에 그런 명목으로 성균관장이 나라 돈을 떼먹고 감옥소에 갇힌 일도 있다. 한자 과목을 신설하는 것이 아니니 괜찮다고 말하지만 교과서에 병기하면 한자 공부도 안 되고 다른 과목 공부도 안 되어 교육을 망친다.
요즘엔 세종대왕이 새 글자 한글을 설명하려고 한자를 섞어 쓴 것을 세종대왕도 한자혼용을 좋아했다고도 하며, 국어기본법에 어쩔 수 없을 때에 한자와 외국어를 괄호 안에 쓸 수 있다고 했으나 한자병기는 그 법을 지키는 것이라는 등 말도 안 되는 억지소리를 하는 이도 있다.
귀로 들어서 알기 힘든, 버려야 할 일본 한자말을 자꾸 쓰면서 한자말은 한자를 같이 써야 이해가 쉽다지만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선생’이란 한자말은 한자로 쓰면 “먼저 先, 날 生”으로 써서 그 한자 뜻으로는 “먼저 태어난 사람”이 되어 “교육하는 사람”으로 쓰는 ‘선생’과 그 뜻이 달라서 오히려 혼란스럽다. 남의 아들을 높여서 말하는 ‘자제(子弟)’도 한자 뜻과 전혀 다르게 쓰인다.
두 글자를 섞어서 쓰는 말글살이가 가장 불편하고 미개한 말글살이로 일본만 그 짓을 하고 있는 데 그것을 따라 하겠다는 사람들 편을 드는 교육부가 한심하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때부터 일본식 한자혼용에 길들이려 하지 말고 우리 토박이말과 한글을 살리고 가르치는 일에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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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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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기만한데 왜들 그러시는지,,, 다들 한자를 배워서 이해들 하시면서 유독 한문을 남이쓰면 보기 싫은가 보지요? 우리글은 기본이고 2개국어 3개국어 더많이 알수록 좋지요,그리고 전세계어데를 가봐도(유럽공통어=영어, 남미 공통어=스페인어,북미=영어, 아프리카=영어,아시아?= 0 중국어든 일본어든 우리 아시아도 공통어가 있었으면 합니다,아시아에 여행가면 언어 소통때문에 얼마나 불편합니까?현제 아시아에서 그래도 제일 많이 쓰는 언어가 중국어 입니다,많이들 배우고 활용 합시다,이제는 내글이 최고라는 생각을접고 영어,스페인어,중국어,프랑스어 배울수 있으면 배워야 합니다,원술랑님 좋아요 계속 부탁 드립니다,그리고 덤벙덤벙님 반갑구요,저도 뉴욕에서 74년부터94년까지 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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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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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면님, 위의 이대로 회장의 글을 읽으니 日帝를 들먹이며 한글전용을 주장하고 漢字倂記를 貶下하는데 對해 失笑를 禁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한글을 쓰면서 무수한 영어를 같이 쓰듯이(거리의 어지러운 영어 看板들 보세요!) 漢字를 아무리 알아서 써도 아무 問題가 없습니다. 오히려 美國과 雙璧을 이루며 世界를 制覇해나가는 中國을 따라잡기 爲하여는 大韓民國이 1960年代부터 英語에 沒入하였듯이 21世紀에는 中國語와 漢字를 重視하여야 합니다. kispaik님이 言及하였듯이 지금은 "한글전용"이라는 무슨 駭怪한 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이미 韓國은 英語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必要한 것은 무엇이든지 배워야합니다. 漢字, 中國語, 日本語, 스페인語, 러시아語 等 많이 알면 알수록 個人의 競爭力, 곧 나아가 國家의 競爭力은 높아지는 것입니다. 유럽에서 우리와 비슷한 處地(强大國의 틈에 끼인 弱小國)에 있는 네덜란드(和蘭)人들은 大學나올 때 쯤이면 거의 6個國語를 합니다. 自國語인 네덜란드語에 옆의 佛語, 獨逸語, 英語에 그 밑의 스페인語, 伊太利語까지... 韓國도 이젠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날 때가 훨씬 지났잖아요? 아직도 무슨 한글專用이라는 50年前 政策을 들먹이는지... 그때는 보리고개 넘기도 힘들었을 때고(一人當 GNP: 2~5百弗)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世界가 連結되는 世上입니다. Please wake up,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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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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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전용이 50년 된 구닥다리 정책이라면, 한자병용은 500년된 낡은 표기법이라는 사실은 어쩌려고? 컴퓨터로 한자로 쓰려면 변환키 눌러가며 쓰는 게 얼마나 불편한데.... 우길 걸 우겨야지. 뭐, 쓰고 싶으면 쓰세요. 잘난척 하고 싶다는데야 무슨 수로 말리겠소? 우리 눈에 잘나보이지 않을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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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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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님, 말 뜻을 잘 理解하지 못하는군요. 지금 한글전용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漢字든, 中國語든, 日本語든, 英語든 힘없고 資源없는 韓國, 韓國民들은 多樣한 資質을 가져야만 이 어려운 國際社會에서 살아남을 手 있다는 말입니다. 내가 언제 컴퓨터로 漢字쓰라고 하던가요? 그리고 變煥키 누른다고 많이 不便하다고요? 그렇게 게을러서야 무슨 言語 제대로 하나 배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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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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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언어학자들이 엄지를 들어 치켜세우며 탄복해 마지않는 자랑스러운 우리글 한글!
보물이 집에 있어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다른 집 금 부스러기를 부러워하니 한숨만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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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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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님은 참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군요. 지금 제가 외국어를 배우지 말자는 말을 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외국인하고 얘기하려고 쓰는 것이죠. 한국 사람이 읽을 글을 쓰는데 한자를 섞어써야될 이유가 뭐가 있나요? 그럼 영어 배웠으면 한국어 문장에 영어를 섞어써야 된다는 말씀입니까? <요즘은 다들 smartphone을 써서 computer로 internet을 하는 사람이 적어졌다>다는 식으로요? 한글로만 쓰면 이해가 안된다면 모를까 한국어 문장은 한글로만 써도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고, 그게 원칙입니다. 그리고 변환키를 눌러 한자를 찾는 과정이 참 불편하고 귀찮은 것은 사실이죠. 한자를 섞어 쓰는 것과 한글만 쓰는 것과 어느 정도 속도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 볼까요? 적어도 5배 정도 효율의 차이가 생깁니다. 일본어처럼 한자를 쓰지 않으면 독서효율이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한자 쓰느라 시간 축내는 것이 아깝죠. 그건 게으른 것과는 전혀 다른 겁니다. 쓸데없는 짓하면서 시간 다 보내는 게 부지런한 겁니까? 한국사람이 읽는 글에 쓸데없이 한자 쓰느라 시간 보내느니, 그 시간에 다른 외국어 공부를 더 하는 게 낫죠. 제가 덤벙덤벙님보다 영어나 일본어를 못하지 않을 것이고, 그리고 한자도 덤벙덤벙님만큼은 알 겁니다. 그저 한국 사람이 읽는 글에 한자가 필요없으니 쓰지 않을 뿐입니다. 한자 병용을 주장하며 한자로 도배를 하는 것(위의 원술랑 같은 사람들)은 그저 자기만족에 불과한 겁니다. 도대체 누구 좋으라고 한자로 도배질이죠? 무식한 인간들에게 한자공부 시키겠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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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황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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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여기 또 난리났군요 세가면님 수기사님 동은님 말씀 까지 백번맞는말인데요 헛수고하시는거같네요 우리끼리는 한글로 쓰자는걸 게으르고 우물안개구리에서 벗어나라는건 진자 웃음도 안나오네요 미안하지만 난게으르고 우물안개구리라서 한글로 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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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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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君(현군)은 충신의 쓴소리에 귀기울이고 愚君(우군)은 간신배의 달콤한 狡言(교언)에 빠짐으로 傾國(경국)에 이르느니...동서고금의 진리일지라 범부인 우리 모두 새겨들어야 할 警句(경구)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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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수꽁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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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구닥다리 한자를 배우고 쓰냐? 한자는
이제 이세상에서 사라져야한다. 콤퓨터 시대에 한자로 쓰는
것은 트럭대신 달구지로 화물을 나르는것과 똑같다. 중국도
경제적으로 더 성장할려면 한자 포기하고 영어나 한국어로
자기네 발음을 표기해야할것이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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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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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네들 왜들 싸우시오?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랴고 그런다고 내 말 안 듣는 놈들은 다 치워 버리는 날 살기 좋은 세상이 이 땅에 온다고 당신만이 사람인가 당신만 잘났는가 머리 하나마다 사람 하나인 줄 잊었는가 달팽이는 달팽이 껍질이 좋고 게는 게딱지가 맞네 저마다에게 제 세상을 짓는 자유를 주라 감 놓아라 배 놓아라는 그대의 상에 그치라 굼벙이는 흙을 파게 두고 새는 공중을 날게 두라 -이광수, 왜들 싸우시오 미발표시첩 내 노래, 이광수 전집 19, 1963>. 나는 그 누구의 손목을 닁큼 잡아보랴! 그대의 손목이랴! 시혼이여! 나는 그 누구의 삶에 사로잡혀 울어주랴! 그대의 삶이랴!). 불영과불행(不盈科不行). 나는 다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이길 바랄뿐이다. 그것만이 존재의 이유이다. 고독하기 이를 데 없는 절멸의 두려움이 자꾸만 내 눈앞에서 붉은 잔상처럼 어룽거린다. 나는 그대들과 같이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하고 나약한 한 인간이요 사람살이처럼 인정이 넘치는 푸근한 사이버오로 댓글공간에서 작은 인연으로 만난 기우요! 나는 누군가가 희랍어와 라틴어를 번갈아 바꿔가며 댓글을 올리는 기우가 있다면 기꺼이 기립박수라도 쳐주겠다. 아무리 관심증 환자의 당치도 않는 어물어물 허튼 수작을 부리러들어도 이카루스의 날개여! 그대는 참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겠다. 나는 결코 틀리지 않았다. 그대들과 다를뿐이다. 내가 한자로 도배를 했다고 그러는데 한자를 혼용해 쓰면 도배인가? 관심받고 싶어 안달이 나서 여기저기 여러 댓글난을 휘젓고 다녔는가? 그런 놈이 있다면 도배꾼으로 비난받아 마땅할 것이다. 시쳇말로 내가 관종이면 그대들은 무엇인가? 관종헌터인가! 그러고 보면 그대들도 참 어지간하다. 보기에 따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글에 한자와 함께 썼을 뿐인데 그것을 도배라고 하는가! 저잣거리 시정잡배 무뢰배들도 아니고 어찌 그러는가! 한글과 한자를 함께 올리는 것이 그토록 비난받아야 하는가! 나 또한 한글을 사랑하고 내 책상 위에는 새우리말 큰사전 상하권이 놓여 있다. 나는 단 한 번도 한글을 폄하한 적이 없다. 오히려 한글의 우수성에 늘 자긍심으로 가득 찬 사람이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힌다! 내 댓글에 대해 확대 해석하지 말길 간곡히 부탁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육두문자, 음담패설, 인신비방성 악플만 난무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용납되는 백화가 만발하는 아름다운 화원으로 가꿔나감으로써 서로에게 작은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仁村 恩兄 鑑 오래 가물어 염려 많으실 듯 하옵니다. 산거에는 벌써 칠칠하고 메뚜기 나는 소리 들리게 되었습니다. 뵈온 지 벌써 일년이 가까와 옵니다. (중략) 산지에 일이 없어 고요히 생각하오매 오직 지난 날의 잘못 들만이 회한의 날카로운 칼날로 병든 심혼을 어이 옵니다. 모두 모래 위에 엎지른 물이라 다시 주워 담을 길 없사오매 더욱 고민만 크옵니다. 형도 광수에게서 해 받은 분 중에 한 분입니다. 형의 넓으신 마음은 벌써 광수의 불신을 다 잊어버리셨겠지만 어쩌다 광수의 생각이 나시면 유쾌한 추억이 아니실 걸 생각하오면 이 마음 심히 괴롭습니다. (중략) 지난 48년간에 해온 일이 모두 덕을 잃고 복을 깎는 일이어서 형을 마음으로 사모하면서도 형을 가까이 할 인연이 항상 적사오며 은혜 높으신 형께 무엇을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오나 물과 심이 다 빈궁한 광수로서는 아무 드릴 것이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 광수로서 오직 한 가지 일은 늘 중심에 형을 념하여 건강과 복덕 원만하기를 빌고 사람을 대하여 형의 감덕을 찬양하는 것 뿐이옵니다. 오늘, 날이 청명하고 새소리 청아하옵니다. 아무 일도 없으면서 형께 편지 드리고 싶어 이런 말씀 아룁니다. 이만. 1939년 6월 17일 弟 이광수 배상 -이광수전집 18권 춘원서간문>. <워래 우리 집안은 양반가였지만 조부가 도박을 좋아해 재산 다 날려버리는 바람에 아버지는 재주가 있었지만 나라도 때맞춰 망하여 과거도 보지 못하고 6개월 짜리 측량학교 과정을 마치고 고창군 측량기사로 일본인 밑에서 측량을 하다가 인촌 선생의 양부 도시는 동복영감(祺中公)의 땅을 대게 되었다. 원래 부친은 백일장에서 장원도 한 文才도 있어 얼마 안 되어 人村 선생의 양부님 눈에 들어 비서인 서생이 되어 편지 대필도 하고 경리도 담당 했으며 소작료를 거둬 들이기도 했다. 큰 지주 밑에 작은 지주 생긴다고 생활도 점점 나아지고 人村 댁이 서울로 이사가자 마름(舍音)을 맡아 관리했다. 내가 人村 선생을 처음 뵌 것은 보통학교 5학년 땐가 6학년 땐가 그랬다. 人村은 아버지보다 대여섯살 위였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만나면 언제나 서선생 서선생 하던 것이 인상에 남는다. 나는 人村 선생과의 인연으로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중앙고보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때마침 일어난 광주학생사건 때문에 학교에서 만세운동을 모의하다가 퇴학을 당하고 시골집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아버지는 마름을 그만 두고 고창 읍내로 이사를 나왔다. 그것이 1931년이던가, 그러면서 人村과 떨어지게 됐는데 아주 소원한 것은 아니었다. 동복영감(祺中公)이 아버지를 매우 신임하여 땅을 살 때나 팔 때는 꼭 아버지를 오라 했다. 고창고보에 편입학 했으나 그 후 다시 항일운동에 연루되어 총독부의 퇴학종용을 받고 자퇴한 후 놀고 있는데 아버지가 人村 선생이 줄포댁에 내려 왔으니 가서 인사 여쭈라 하여 줄포로 갔다. 그분은 사랑채에 누워 책을 보고 있었다. 내가 인사를 올리자, 자네 몇 시 차로 왔능가? 하셨다. 그래서 나는, 예, 넉시차로 왔습니다 했더니 선생은 껄껄 웃으며 말했다. 나 이런, 넉시라는 말도 있나? 이 사람아, 넉점이면 넉점, 네 시면 네 시지 넉시가 뭔가? 하하하 홍안무색, 아무 말도 안 했으나 무척 창피했다. 그 말이 그 후 내가 시인된 잠재적인 자극이 된 것 같다. 그 후로는 뵙지 못했는데 1935이던가 내가 혜화전문에 다닐 적이었는데 집에서 보내준 학비를 모두 술마셔 버려 빈털터리가 된 적이 있었다. 급한 김에 계동으로 人村 선생을 찾아가서 집에서 학비가 오지 않아 그러니 도와주십사 했다. 얼마나 되는디? 삼십원 올시다 아 그래? 잠깐만 기다리게 그러더니 담박 돈을 내주셨다. 학비가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고 하면 생면부지의 학생에게도 언제나 도와주시는 것 같았다. 그분은 교육 제일주의자였다. 일제 말년에는 징용을 안 가려고 시골집에 내려가 면서기를 했다. 해방이 되어 서울에 올라 왔는데 취직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人村 선생의 네째 아드님인 相欽에게 동아일보에 들어가게 힘좀 써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人村 선생께 내 얘기를 했는지 담박에 허락이 나서 그것도 평기자도 아닌 문화부장이란 감투를 쓰게 되었다. 어느날 人村 선생이 오라신다기에 계동 집으로 찾아갔더니 반갑게 손을 잡아주시는 것이었다. 자네지 참. 자네 시가 아주 훌륭하다며? 문학이 좋다고들 하데. 나도 자랑스럽네 그 말씀을 듣고 나는 넉시 생각이 나서 속으로 웃었다. 그 때문에 내가 시인이 된 것 같다. 훌륭한 이의 영향이란 그렇게 큰 것이다. -徐廷柱>. 한글전용이냐, 한자병용(국한자혼용)이냐는 차치하더라도 분명한 사실은 한글과 한자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국어에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하고 학문연구 특히 국어, 역사, 문학 등을 천착함에 있어 어려운 한자어에 대한 이해력이 뒷받침 돼야 더 넓고 깊은 이치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은가! 또한 동양삼국의 고전 문헌에 접근하려 해도 漢文에 능통하지 않으면 섭렵하기 어렵다. 중국의 간자체나 일본식 한자표기와 달리 고래로부터 내려온 정자체(번자체)는 한자문화권인 한, 한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물론 한글을 갈고 닦아 더 높이 창달해야 하겠지만 맹목적 한글지상주의는 한자 까막눈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가? 한글과 한자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내가 누차 말하지만 댓글난에 한글과 한자를 병용하는 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계제가 못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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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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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원숭이니 뭐니하면서 辱을 했을 때부터 나는 원술랑님이 非凡치 않음을 알았거늘 이제 그 判斷이 틀림이 않음에 기쁨을 느낍니다. 繼續 좋은 댓글 많이 올려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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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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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 바로 위 글 보기 좋습니다 시각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고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도 없고요 한자는 시의적절하게 쓰면 보석처럼 빛날것이요 남용하면 남들이 불편해 합니다 공적인 공간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당신의 글은 찬사를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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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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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서 욕, 비범, 판단, 계속, 이러한 단어는 한글로 대번에 알아먹지 않나요? 한자를 쓰는 이유가 뭔가요? 악의는 없고 궁금해서 여쭤보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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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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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사님, 西洋人과 東洋人의 差異는 무엇일까요? 80億 名의 世界 人類는 똑 같다고요? 그러면 할 말 없지만 世上은 크게 白人과 黃人種, 그리고 黑人들로 나뉘겠죠. 우리 黃人種이 白人들과 다른 點은 漢字와 바둑, 孔子 程度가 아닐까요? 白人들이 우리와 다른 것은 英語, 체스, 基督敎, 세익스피어, 골프, 테니스 程度겠죠? 한글은 우리 固有 글자로 훌륭하지만 적어도 아시아人(또는 아시안)이라면, 더구나 中,日,韓國에 사는 極東 사람이라면 적어도 2,000字 程度의 漢字는 알아두는 것이 그 identity(正體性) 側面에서도 基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漢字를 알게되면 얻게되는 여러 利點은 이미 제가 여러番 言及하였으니 省略하겠습니다. 그것은 마치 西洋 사람들이 지금은 아무도 쓰지 않는 라틴語를 아직도 高校에서 選擇課目으로 하고 있는 것과 같은 理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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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타령 |
｜ 2015-09-10 오후 8:0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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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세돌 선수와 박영훈 선수가 콘디숀도 좋고 대진운도 좋네요. 이번에 두 사람이 결승에 진출해서 형제대결할 거 같습니다. 한국 바둑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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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류즈 |
｜ 2015-09-10 오후 7:4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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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붙어있는 세 사람이 삼형제처럼 보기 좋네요. 이창호 9단까지 해서 네 명이 4강전을 치른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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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09-10 오후 7: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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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박정환 9단은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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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09-10 오후 7:2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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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선수가 이제 6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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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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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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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uyuy |
｜ 2015-09-10 오후 7:18: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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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라나~~ 이무슨 개망신이냐... 힘내서 다음에는 우승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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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