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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원성진 나란히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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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원성진 나란히 2회전 진출
일본은 중국에 1승 3패로 무너져
| 이인철 2008-03-15 오후 06:0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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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해전술을 뚫어라!
3월 15일 중국 항저우 티엔위엔 호텔에서 열린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 1회전에 출전한 목진석 9단과 원성진 9단이 각각 저우쥔쉰 9단과 크리스찬 가브리엘(루마니아) 아마7단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4명의 선수가 출전한 한국은 11명이 출전한 중국과 5명이 출전한 일본에 비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시드를 받은 이창호, 이세돌 9단과 함께 목진석, 원성진 9단이 모두 16강에 올라 우승컵 탈환의 가능성을 높였다.
중국은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6명(전기 8강)이 시드를 받았고 1회전에 출전한 5명 중 4명이 승리해 2회 연속 우승의 전망을 밝혔다. 특히 딩웨이, 천야오예 9단과 왕야오 6단은 일본선수 3명을 탈락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5명의 선수가 모두 1회전에 출전한 일본팀은 다카오 신지 9단만이 장리 4단을 이겨 16강에 올랐을 뿐 세 명의 선수가 중국에 패하는 등 부진한 모습. 저우쥔쉰 9단과 천스위엔 7단이 출전한 대만도 1회전에서 모두 탈락했다.
한편, 미국대표로 출전하며 오랜만에 국제대회에 모습을 나타낸 차민수 4단은 일본의 이마무라 토시야 9단을 꺾으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 검토실에서 목진석 9단의 대국을 지켜보는 이세돌 9단
1회전 결과 중국 10명, 한국 4명, 일본 1명, 미국 1명이 16강에 올랐으며 3월 17일에 열리는 16강전은 본격적인 한중전이 될 전망. 추첨결과 이세돌 9단은 딩웨이 9단, 이창호 9단은 천야오예 9단과 맞붙는다.(아래 대진표 참조)
1999년부터 시작해 일곱 번째 대회가 열리는 춘란배는 한국이 4회, 일본(왕리청 9단)이 1회, 중국이 1회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 6회 대회에서 중국이 4강을 모두 차지한 바 있다.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춘란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덤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약 1억4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달러다. 3월 15일(토)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시작한 본선1회전(24강전)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1회전 결과 (파란색이 승자)
-목진석 9단 VS 저우쥔쉰 9단, 267수 백5집반승
-원성진 9단 VS 크리스찬 가브리엘 아마7단, 133수 흑불계승
-차민수 4단 VS 이마무라 토시야 9단, 137수 흑불계승
-딩웨이 9단 VS 요다 노리모토 9단, 191수 흑불계승
-천야오예 9단 VS 고바야시 사토루 9단, 102수 백불계승
-왕 시 9단 VS 천스위엔 7단, 214수 백불계승
-왕야오 6단 VS 고노 린 9단, 203수 흑불계승
-다카오 신지 9단 VS 장 리 4단, 180수 백불계승
*춘란배 출전 선수 (파란색이 시드 배정자)
-한국(총4명) :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원성진 9단
-중국(총11명) : 구리 9단, 창하오 9단, 저우허양 9단, 씨에허 7단, 콩지에 7단, 황이중 6단, 딩웨이 9단, 천야오예 9단, 왕시 9단, 왕야오 6단, 장리 4단
-일본(총5명) : 다카오신지 9단, 고노린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 고바야시 사토루 9단, 이마무라 토시야 9단
-대만(총2명) : 저우쥔쉰 9단, 천스위엔 7단
-미국(총1명) : 차민수 4단
-유럽(총1명) : 크리스찬 가브리엘 아마7단
*16강 대진표
이세돌(한) VS 딩웨이(중)
이창호(한) VS 천야오예(중)
목진석(한) VS 저우허양(중)
원성진(한) VS 구리(중)
차민수(미) VS 황이중(중)
콩지에(중) VS 다카오 신지(일)
시에허(중) VS 왕시(중)
창하오(중) VS 왕야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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