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구정특선] 가상 바둑계 뉘우스~ !!!

 

프로야구단 전격 해체, 프로바둑단으로 전환

2005년부터 '내 바둑은 삼식이' '장미빛 바둑' '웰컴투 오로골' 등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 속에 불어닥친 바둑열풍으로 전국민의 90%가 바둑인구로 추산되는 2009년 1월, KBO는 긴급이사회를 갖고 전격적으로 야구단을 해체하고 명칭도 Korea Baduk Organization으로 개칭, 프로바둑단으로의 전환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KBO에 따르면 각 구단은 2월중 프로와 아마를 망라하여 전면 자유계약으로 선수를 선발키로 합의했으며 경기방식과 일정은 추후논의 후 확정, 늦어도 4월부터 정규시즌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각 구단들은 이름과 심볼을 공모키로 하는 동시에 한국바둑 랭킹 10위권 내의 선수와 일부 인기기사들과의 계약을 위한 물밑접촉이 한창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또한 자금력이 풍부한 모 구단은 이미 '화이트 스톤즈'라는 이름과 오로바둑사이트 '스톤즈'의 캐릭터를 심볼로 확정, 프로랭킹 빅4를 싹쓸이 하겠다며 물량공세를 벌일 태세로 알려져 귀두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프로바둑계를 관장해오던 한국기원은 대한체육회 준가맹 단체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며 KBO의 일방적인 처사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보이며 항의농성에 돌입했지만, KBO는 통합을 위한 협상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견지, 향후 사태의 추이에 바둑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프로야구단이 전격해체되고 프로바둑단으로 바뀌면
프로기사 야구단 '棋'팀의 주가는 오르는 거여? 그런거여?

(주)농심 제품별 바둑대회 창설로 홍보/광고 일원화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하여 기업과 제품 홍보에 막대한 성공을 거둔 (주)농심이 각종 지면과 미디어광고를 중지하고 제품별 바둑대회의 창설을 통해 홍보비를 집행하겠다고 밝혀 바둑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창설된 새로운 기전은 '짜파게티배 신예연승최강전' 면발과 입신의 만남인 '안성탕면배 입신전' '보글보글 찌개면배 어린이국수전' '무파마배 여성최고위전' 60세 이상만 참가하는 '너구리배 환갑최고수전' '사리곰탕배 시도대항전' '생생우동배 한일교류전' '농심 사발면배 사이버국수전' '제주삼다수배 하루방명인전' 등으로 기전을 합친다면 1000억 원의 막대한 규모로 바둑계의 스프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쟁사인 삼양식품은 또다시 농심에게 선수를 빼앗겼다며 늦었지만 자신들도 '수타면배 연승바둑최강전'과 '짜짜로니배 세계사이버기전'을 준비 중에 있다며 공격적 마케팅을 통한 시장 탈환에 나설 태세를 보였다.

MBC 문화방송 바둑전문 방송으로 제2의 창사선언

pd수첩 사태로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에 빠졌던 MBC문화방송이 위기 탈출의 돌파구로 바둑전문 방송으로의 전환을 전격 선언하여 바둑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MBC의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엠비시의 'B'는 원래 Broadcasting가 아닌 Baduk의 약자였다며 앞으로 문화바둑TV로서 '24시간 논스톱 공영바둑'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MBC의 전격적인 바둑방송으로의 전환으로 KBS와 SBS는 긴급 양사 합동대책회의를 갖고 자신들도 'B'가 포함되어 있는 한 바둑으로의 전환은 시간문제가 아니냐며 뜻을 같이했다.

또한, 이번 MBC의 결정은 세계적인 방송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히 미국의 ABC, CBS, NBC 영국의 BBC등은 매 시각 속보 경쟁으로 이번결정이 세계바둑계와 방송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보도하고 있다.

한편, 그동안 MBC와의 대국민사과 경쟁과 시정잡배 수준의 공방을 벌였던 YTN은 사고를 통해 바둑통을 뜻하는 'T'가 있는 한 바둑 방송으로의 전환이 시대의 대세라면 결코 비켜나갈 생각이 없다며 사원들의 동요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바둑부 신설 5월중 출범

폭발적인 바둑인구 증가로 인한 세대간 바둑가치관의 변화와 전통적 바둑기능의 확립, 바둑의 세계화를 위한 국가차원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정부는 바둑부를 신설,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5월중 출범한다. (사진은 바둑부 신설을 발표하고 있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