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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 알, 통 선택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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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 선택의 주요사항으로는 ▲건조 확인 ▲바둑판 규격 ▲나무절단방향 선택 ▲나무의 종류 선택 ▲전체적인 상태 등 크게 다섯가지를 고려해 봐야 한다.
나무의 건조상태는 일반인들이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건조는 두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년에서 7년정도로 변질이 없도록 처리된 것이어야 한다.
바둑판 규격으로는 표준 바둑알로 대국할 수 있는 바둑판을 선택하되 가로(42Cm이상) 세로(45Cm이상)의 규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무절단방향, 즉 취목(取木)은 육안으로 쉽게 구분되는데 이에 관련된 상식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나무의 종류는 비자판이 최고로 여겨지고 있으나 고가라는 부담이 있기때문에 두께 4∼호(약12∼15Cm)정도의 아가티스 종류면 일반 애호가들이 사용하기에는 무난하다.
그리고 바둑판의 색깔은 자연색이 좋으며 감촉이 부드럽고 나이테가 조밀한 것이 내구성도 있어서 좋다. 아울러 바둑판의 사방 모서리가 직각으로 정확히 다듬어졌는지와 치자모양의 팔각다리 등이 제대로 갖추어져 전체적인 조형미가 좋은가를 꼼꼼히 따져 선택할 필요가 있다.
바둑알은 ▲색채 ▲단단함 ▲연마정도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백알은 유백색에 약간의 푸른느낌이 나는 것이, 흑알은 벼루 만드는 돌인 연석의 검은 색깔이 좋다고 본다.
단단함의 정도는 초석제품보다는 조개제품이 좋으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으며, 연마 정도를 확인할 때에는 만져서 잘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 애기가들이 사용하기 좋은 바둑알 두께는 32호(8.8mm)에서 34호(9.6mm)가 무난하다.
바둑통은 물푸레나무로 된 것이 무난하며 바둑통의 외면은 물론이고 내면까지 가공상태가 양호한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바둑알을 통에 담고도 어느 정도 윗부분에 여유가 있는 것이 좋으며, 손을 넣기가 편하게 옆으로 타원형을 그리는 모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사석을 담는 뚜껑도 큰 것이 무난하다. 대부분의 제품이 옷칠해서 나오기 때문에 칠 상태도 눈여겨 봐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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