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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드리고픈 포석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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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다면 서러운 한 해가 지나간다. 고맙다면 고마운 한 해가 지나간다. 나에게 지난 1년은 어떤 시간이었던가. 여전히 20대 치기(稚氣)어린 투정으로 보낸 시간이었던가. 그런 듯도 하다.
사람은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더 현명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맞으리. 욕망 때문일까. 노력은 적게 하면서 얻으려고 하는 것은 많으니 그렇게 되는 걸까. 아니면 삶의 진지함 때문에도 그럴 수 있는 걸까. 열심히 살다보면 실수도 착오도 있을 수 있다. 20대에는 관용될 수 있을지라도 40대에는 부끄러운 내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차이라면 차이일까. 사람들과 함께 하나 하나 뿌리를 내리면서 얻게 되는 게 그런 걸까.
변할 수 있는 걸까.
그건 내 모르지만 다만 하나 분명한 것은, 나 자신을 의식적으로 격발시켜서 변하려는 노력을 더욱 크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말하기는 쉬워도 실행하기는 어렵다.
그렇다. 알겠다. 실로 말을 많이 하고 글을 많이 쓰는 자들은 큰 우환을 반드시 하나 갖고 있으니 바로 자기 자신이다. 넓고 깊게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되고자 하는 버릇이 그것 아니겠는가.
바둑이라고 다를까. 비록 작은 재주에 불과하지만 프로들은 바둑에 대해서 안다. 아마추어의 스승이 되고자 한다. 아니다. 모든 프로들이 그런 의식을 갖고 있지는 않다. 대부분의 프로들은 성실하게 바둑을 둔다. 그것으로 충분하게 자신을 드러내며 또 그것은 넘치거나 모자라지도 않다. 문제가 되는 사례가 있다면 분에 넘치는 바둑 글 쓰는 여기 나 한 사람일 터.
그러나 나의 부족함을 알고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오늘도 애기가 여러분께 뭔가 새로운 것 또 하나 드리고픈 욕심이다.
흑1 흑3을 새해에는 한 번 두어보지 않으시련지? 매우 두터워서 대단히 유력한 수법이다. 전국(全局)에 미치는 영향력이 압도적이다. 단, 흑3을 한간 더 벌려 A에 두는 것은 힘이 약하다. 돌은 한간 정도 떨어진 것이 두텁고도 힘이 있다.
추천하고 싶은 포석의 하나다. 내 볼 때 앞으로 이 수법이 널리 실험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장래 크게 인정받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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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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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네요 다께미야는 왜 이런 수를 생각하지못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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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확대 |
｜ 2005-01-06 오전 12: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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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의견에 한마디 |
예날 신선들이 승부가 가려지질않아 하루는 신선들이모여서 이야기끝에 말만하지말구오늘은 부인 내기바둑을함하세,,,라고 어느신선이제안을했죠,그중 두 신선고수가 오케이하구 내기바둑을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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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확대 |
｜ 2005-01-06 오전 12: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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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시작했죠,전국신선들이 이 이야기를듣고 다모여 구경을하는통에 바둑을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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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확대 |
｜ 2005-01-06 오전 12: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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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흑을 쥔 신선이 정확하게 2시간28분을생각하다가 땀을흘리며,,,천원자리에 첫수를놓았죠,,,,이에 백든 신선이 벌벌떨면서 4시간56분만에..백돌을들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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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확대 |
｜ 2005-01-06 오전 12: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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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다음편에 계속...리플달아주시면 이어이야기하겠슴니다,,^^덩말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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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석 쓰다가 욕먹지 않을까요, 무식한 사람들 한티... 가슴확대님 야그 계속 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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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들이 가끔 이렇게 두는걸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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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 4를 우하에 대각선으로 두면 어떻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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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ok |
｜ 2005-02-13 오후 12: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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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제가 실전에 여러번 사용했는데....상당히 유력한 수법같습니다...여러분들도 많이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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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깟
三尺秋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