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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후배들아, 미래의 별이 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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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후배들아, 미래의 별이 돼다오"
신예육성 프로젝트,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 개막
| 김수광 2015-10-13 오후 01:1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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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팀 코치 목진석 9단. 실전에 목마른 프로기사 후배들을 위해 신예기전을 후원했다. |
신예 육성 프로젝트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이 막을 올렸다.
13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목진석 9단과 부친, 목이균 전 웅진그룹 부회장(이상 후원),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김효정 기사회장과 예선전에 참가한 프로기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괴동’ 목진석의 개인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출전 기회가 적은 신예들을 위해 마련됐다.
목진석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신예기사들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해 세계바둑을 빛내는 큰 별로 성장하는데 이 대회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비록 작은 규모의 제한기전이지만 매판 세계대회 결승을 치른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두시기를 부탁한다.”고 후배기사들에게 당부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 곧바로 예선전에 들어갔다. 2013년 이후 입단자 중 초청 받은 34명의 신예가 참가했다. 예선은 스위스리그 4회전으로 전체 순위를 매겨 예선성적에 따라 14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7명조 양대 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위가 결승에 진출해 결승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약 한달간 진행된다.
제1회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의 상금은 우승 600만원, 준우승 35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예선-각자 1시간, 1분 초읽기 1회, 본선-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3회씩이다.
▲ 목진석 9단(오른쪽)과 부친 목이균 전 웅진그룹 부회장.
인터뷰/ 목진석 “프로기사로서보다는 바둑인의 한 사람으로서 후원”
- 후원을 결정하게 된 동기는?
“신예들의 실전 대국수가 모자란다. 열심히 해도 두각을 나타낼 기회조차 얻기 어렵다. 실전이 없으면 동기부여가 잘 안되고 의욕도 떨어진다. 몇 달 전부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했다. 아버지(목이균 전 웅진그룹부회장)와 이런저런 바둑계 얘기를 하다가 말씀드렸다. 아버지는 올 초 초등학생 바둑 후원 쪽을 염두에 두고 계셨는데, 나는 프로 신예 쪽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드렸다. 아버지께서 흔쾌히 내 뜻에 동의하셨다(아버지와 아들이 절반씩 후원).”
- 지금 신예들이 겪는 환경은 목9단의 신예시절과는 어떻게 다른가?
“경쟁도 공부도 더 치열해졌다. 그렇지만 신예들이 자신의 가치를 드러낼 무대가 부족하다. 실전이 줄어 힘들어하는 후배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는다. 또 국가대표 코치를 맡아 상비군과 육성군을 가까이서 관찰하다 보니 그 절실함을 안다.”
- 프로기사가 대회를 후원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다.
“이것저것 따지고 한 게 아니다. 프로기사로서라기보다는 바둑인의 한 사람으로서 느낀 바대로 실행했다.”
- 예선은 스위스리그, 본선은 양대리그. 모두 리그다.
“토너먼트는 대국 수가 적다. 예선에서도 4판은 둘 수 있게 했다. 대국방식에 대해선 내가 고안해 한국기원에 건의했다. 제한시간도 충분히 주었다.”
- 제한기전이긴 하지만 공식대국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가장 핵심이 공식대국으로 하는 거였다. 그래야 랭킹에 반영이 되니까 대국자가 더 의욕이 생긴다.”
- 초청전인데 어떤 기준 같은 게 있나?
“원래는 자격 요건을 표기할까도 싶었는데 복잡해질 것 같아 외부적으로는 초청전으로 발표하고 내부 요건은 따로 정해 두었다. 그러니까 2013년 이후 입단자여야 하고 한국바둑리그 출전자와 여자랭킹 5위권을 제외했다. 예외가 딱 한 명 있다. 송지훈 초단이다. 한국리그에 출전하고 있지만 올해 입단한 새내기라서 이 점을 고려했다.”
-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열정을 잃지 않고 정진해 줬으면 좋겠다.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며 의기소침해질 필요 없다. 결국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또 눈앞의 승부에 구애될 필요도 없다 바둑은 평생 공부하는 것이다. 1, 2년에 결정되지 않는다. 넓게 보면서 먼 길을 간다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
참가 선수 명단
2013년 입단자( 9명) : 유병용, 신윤호, 백찬희, 설현준, 최영찬, 강다정, 박태희, 이동휘, 최현재
2014년 입단자(10명) : 이현준, 김민호, 송상훈, 오장욱, 박종훈, 박진영, 이유진, 송혜령, 김영도, 김준석
2015년 입단자(15명) : 박하민, 송지훈, 홍무진, 박재근, 이창석, 최재영, 박건호, 김지명, 박상진, 윤민중,
안정기, 강우혁, 김민규, 권주리, 김다영
▲ 개막식.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 "그동안 바둑계엔 선후배간의 기부문화가 거의 없었다. 이번 후원은 한국바둑의 모습을 변모시키는 건전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
▲ 개막식 끝난 뒤의 기념촬영.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왼쪽부터), 김효정 프로기사회 회장, 박치문 부총재, 목이균 전 웅진그룹 부회장, 목진석 9단, 서봉수 심판위원.
▲ 한국기원 4층에서 신예육성프로젝트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의 예선이 시작됐다.
▲ 김민규 초단(14). 올 7월 말 제3회 영재입단대회를 통과했다.
▲ 3부녀 프로기사(김성래-김채영-김다영) 중 막내딸 김다영 초단(17).
▲ 박영훈 9단의 육촌동생 박종훈 초단(15).
▲ 제주도 최초의 남자 프로기사 홍무진. 올 2월 일반입단대회를 통과했다.
▲ 송중택 시각장애인 아마고수가 아버지인 송상훈.
▲ 세번째 포인트입단자 안정기. 얼핏 일본 최강 이야마 유타 9단과 닮아 보이기도 한다.
▲ 송지훈 초단(17). 이번에 초청받아 참가하는 기사 중 유일하게 바둑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 미래의 별 신예대항전 예선을 치르고 있는 신예기사들.
▲ 이유진 초단(22). 지난해 9월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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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현바둑짱 |
｜ 2015-10-16 오전 9: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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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참 괜찮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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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정공 |
｜ 2015-10-14 오전 9: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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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생각에
실천력.......
부자가 모두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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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0907 |
｜ 2015-10-14 오전 5: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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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범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범님도 진정으로 한국바둑을 사랑하고 계시는군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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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
｜ 2015-10-14 오전 2:58: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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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정말 멋있어요 !
바둑 애호가 가운데 함께 동참 하고 싶은 분들이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
송금할수 있는 은행 구좌를 열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3등 상금 백만원, 4 등 상금 50만원... 혹은 그냥 만원이라도 찬조금을 보내서 전체 상금에 보탬을 줄수 있게 해 주세요.
액수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애기가들의 관심과 사랑을 신예들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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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펙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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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않아도 소셜펀딩(클라우드펀딩)으로 1만원,10만원,백만원등 금액에 구애받지않고 바둑애호가의 참여로 갓 프로가된 새내기들에게 프로가되니 이렇게 다르구나하는 동기부여를 해주는것을 적극 검토해볼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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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초향기 |
｜ 2015-10-14 오전 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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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동 목진석 사범...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럿다니...
후배 괴동을 많이 키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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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vinhwo |
｜ 2015-10-14 오전 12: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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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을 하고 싶네요~ 따뜻한 배려와 아름다운 결정에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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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다성 |
｜ 2015-10-13 오후 10: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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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사범과 그 아버님께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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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5-10-13 오후 8: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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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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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10-13 오후 7: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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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뉴스에서 목진석 9단을 접할 때마다 평생동안 좋은 에너지가 팍팍 생길 것 같습니다.
목 9단의 아버님도 인자하게 생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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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러주어 |
｜ 2015-10-13 오후 5: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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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자리를 만들어 주신 목사범님과 아버님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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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아비 |
｜ 2015-10-13 오후 4: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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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범님과 아버님 훈훈한 일을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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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바기 |
｜ 2015-10-13 오후 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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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가 더 나와 대국시마다 승패에 따라
달리 대국료를 지불하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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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쉬리 |
｜ 2015-10-13 오후 1:5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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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후원하고 싶습니다. 전체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대략 2천만원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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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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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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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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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규모가 3천만원에 14명의 본선 참여자들은 100만원씩은 받게되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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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5-10-13 오후 1: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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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입단자 강우혁, 김민규는 기사정보 초단에 아직 기록되지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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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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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올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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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5-10-13 오후 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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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로서 이런 대회를 연다는것 자체가 참 대단하고 훌륭합니다
목진석 사범님을 본보기로 하여 많은 대회후원자가 생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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