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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자 권효진(왼쪽)과 준우승자 김범서. |
권효진 5단이 미래의별 신예최강전에서 우승했다.
24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8기 미래의별 신예최강전 결승에서 권효진이 김범서 4단에게 301수 만에 백으로 반집승하며 우승했다.
대국 내내 김범서가 우세해서 한때 이길 확률 95%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바둑이 거의 막바지를 향해갈 무렵 권효진은 김범서의 방심을 찔러 추격에 성공했고 결국, 집념 어린 반집승을 일구었다.
국후 권효진은 “이겼지만 내용이 좋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더 발전해야 할 것 같다.”라며 “하찬석국수배 결승에서 김범서 선수에게 진 빚이 있어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었다.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다행히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 권효진은 2016년 입단했고 현재 19살이다. 지난해 9월엔 제15기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 김범서.
▲ 상대전적에서 권효진이 3승2패로 앞서게 됐다.
두 기사는 지난해 7월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에서도 마주친 바 있다. 당시 김범서가 권효진에게 2-0으로 승리하며 하찬석국수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미래의별 후원회’ 전가일 씨와 목진석 국가대표 감독이 참석해 우승한 권효진 5단에게 1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했다. 준우승한 김범서 4단은 500만 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지난 3일 막을 올린 제8기 미래의별 신예최강전은 만 19세(2004년 이후 출생)이하 프로기사 48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를 진행했다. 챔피언 권효진은 특별승단 규정에 따라 6단으로 한 단 승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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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별 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제8기 미래의별 신예최강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했다. 생각시간은 각자 40분에 추가로 30초를 주었다.
▲ 시상식을 마치고. 전가일 씨(미래의별 후원회), 우승자 권효진, 준우승자 김범서, 목진석 국가대표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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