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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36장 알렉산더 y-09 양선자가속기 가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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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36장 알렉산더 y-09 양선자가속기 가동(2)
2012-02-24 조회 6908    프린트스크랩

바이오 공기로 미생물을 공급하여 미생물이 때를 먹도록하여 목욕을 대신했다. 세탁은 엄두도 내지 못했고 바이오공기가 대신했다. 과거에 선조들은 식탁에 풍성한 음식을 차려놓고 먹었는데 차라리 그 때로 돌아가고 싶었다. 몸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물을 매일 지급받았다. 조상들은 자신들이 어렸을 때 바다나 강에서 한가하게 물장구치며 놓았을 것이다. 빨리 지구로 돌아가고 싶었다. 비록 방사능으로 오염된 곳에 히든의 왕국이 있지만 그래도 지구의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면 살만한 땅이 부지기로 널려있었다. 우주의 미아와 같은 지금의 생활은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달에 가서 많은 사람과 동식물의 유전자를 보관하고 온 알렉스7과 지구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올라온 알렉스2 형도 힘들어 했다. 이산화탄소를 정화하고 수분과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서 식물은 키웠으나, 꽃은 어림도 없었다.

소행성에 먼저 와있던 알렉스7이 알렉스2의 방으로 왔다.

“형 여기생활 지낼만해.”

“훗 정말 따분하고 갇힌 기분이야. 날개만 있으면 훨훨 날아가고 싶어. 날아가다 알렉스3과 알렉스4 에니맨3의 영혼을 만날지 누가 알아.”

“꿈이지. 여기 임무를 마치고 빨리 본국으로 돌아가고 싶어.”

“너도 그랬구나. 잘 적응한줄 알았더니...”

“우리는 지구로 돌아가도 갈 곳 없는 방랑자신세야. 이곳저곳 동가숙 서가숙 해야 되.”

“형 그래도 나는 지구가 정말 좋아. 지구에서 바라본 달은 얼마나 낭만적이었으며 서산에 기울던 해도 그 색깔이 정말 아름다웠잖아.”

“그래 과거에 지구에 있던 생각을 하며 마음을 달래보자꾸나.”

알렉스2가 알렉스7을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여보세요. 나 베어박사입니다. 알렉스2님 방에 놀러 한 번 가고 싶어서 늦은 시간에 전화했어요.”

“놀러오세요. 안 그래도 곰 박사님을 한 번 뵙고 싶었어요.”

부리나케 쫒아온 베어박사는 모자란 산소를 흡입 하느라 호흡이 가팠다.

지구처럼 반가운 사람이 왔을 때 뛰어오다가는 어떤 변을 당할지 몰랐다.

“정말 아름다운 청년들이네.”

나도 지구에서 한창 공부할 때는 전도가 양양한 청년이었는데, 지금은 세상물정을 다 알아버린 중년이 되고 말았지요.

베어박사가 쓸쓸한 미소를 띠었다.

“혹시 가족이 지구에 계신가요?”

알렉스2가 물었다.

엄마 아버지 살아계시고 아직 미혼입니다. 물리공부가 재미가 있어서 결혼의 재미를 깜박했지요. 다음에 지구에 가면 장가부터 가서 엄마 아빠를 기쁘게 해드려야 되겠어요.

“그럼 취미는 무엇인가요?”

막내가 물었다.

“흐흐 어릴 때 배운 바둑이 유일한 취미죠. 여기와 서는 별로 둘 사람이 없어요. 다들 과학에 미친 사람들이라 도대체 놀 줄을 모르는군요. 가끔 바둑으로 그림을 만들어 부질없이 지구의 인터넷에 해킹하는 정도랄까요.”

베어박사가 보여준 그림은 지구에 충돌하고 있는 운석의 그림이었다.

“왠 충돌이죠?”

“아직은 일어나지 않을 불행한 일이지만 블랙홀 실험을 하다보면 지구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수십 만 키로나 떨어져있는데 위험해요?”

“그래요 이 정도 거리가 가장 위험하지요. 다른 운석들은 먼 우주에서 날아오다 자기들끼리 충돌도 하고 목성이나 화성 태양에 부딪쳐 사라지지만 도리어 지구에서 가까운 이곳은 실험의 충격으로 생긴 운석이 지구로 향하면 지구에 난리가 날 것 같아요. 마치 육천오백만년 전에 지름 10KM의 운석이 유타칸 반도에 떨어져 지름 190KM 깊이 50KM의 어마어마한 구덩이를 팠죠. 그때 생긴 먼지가 하늘을 전부 덮는 바람에 풀이나 플랑크톤이 다 죽자 초식공룡이 다 죽었고 이어 육식을 하던 육식공룡도 이 지구상에 다 사라졌죠. 그들은 뼈를 남기면서 우리에게 많은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만약 지구에 거대한 운석이 떨어진다면 먼지를 내지 않고 그냥 폭삭 내려앉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해요. 현재의 방식 유도탄이나 원자탄으로 잘 개 부수는 방식은 위험해요. 그 먼지가 다 어디로 가겠어요. 시간이 날 때 마다 지구에 그림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 천문학 하는 과학자들이 그 심각성을 모르는지 아무런 메시지가 없네요.”

“인공블랙홀로 암석이 팅겨 나가나요? 도리어 녹지 않나요?”

알렉스2가 말했다.

“녹기도 하지만 강한 중력으로 소행성 주변에 돌아다니는 운석을 끌어들이면 갑자기 많아진 운석이 녹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소행성에 부딪칠 수가 있다는 거예요. 강한 힘으로 부딪친 운석은 소행성을 갈라놓을 수가 있어요. 소행성이나 달의 인력을 벗어난 운석이 지구로 향하면 아...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과거에 지구인들이 영화로 만든 아마게돈과 같은 현상이..."

알렉스들은 무척 당혹 서러워졌다.

“그래도 너무 걱정 마세요. 수학의 학률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현상입니다.”

“그랬으면 좋겠어요.”

막내가 말했다.

“자 우리 서로 마음의 친구가 되는 의미에서 세 명이 손을 잡읍시다.”

온기가 전해지며 다소 위안이 되었다.

알렉스 2와 알렉스3 알렉스7이 지하100층 높이에 설치되어 있는 양성자가속기 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미 U박사 베어박사 연구소에 근무하는 모든 과학자들이 나와 있었다.

“여러분들의 노고에 지하에 계신 히든을 대신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알렉스2가 감사의 인사말을 했다.

“세계적인 거대양성자 가속기 개소식을 축하 합시다.”

알렉스3이 건배를 제의하였다.

“건배!”

소행성2030NT7은 오늘 약간 들뜬 기분으로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누추한 방이지만 동생들을 오라고한 것은 우리가 살아가야할 방법을 논의해 보고 싶었어?”

알렉스2가 동생들에게 말했다.

“좋와 형 히든이 살아계실 때 와 지금은 히든왕국의 처한 현실이 완전히 바뀌었거든.”

알렉스3이 말했다.

“이미 히든 왕국은 사람이 살지 않는 유령의 도시로 변했어. 많은 과학자들과 사무직원들은 고향을 찾아서 떠났어. 무인무기와 로봇병사들 독머신 이글제트 맘모스맨 등 우리가 외부의 적과 싸우는데 필요한 모든 군사들은 팔았지. 핵 파괴로 히든왕국은 사람이 살수 없는 곳으로 변하고 말았어. 알렉스1 형도 히든왕국을 포기하고 멀리 다른 곳으로 떠날 생각이야.”

알렉스2가 심각하게 말했다.

“그렇다면 이때까지 아버지 히든의 장기적인 계획에 의해 움직였던 모든 사업은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한 것 같애.”

알렉스3이 말했다.

“목성으로 보낸 징기스칸X-7호도 그 본래의 목적인 인류발전에 도움이 될 과학의 발견에 사업의 초점을 바꿔야 될 거야.”

알렉스2는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이미 군사력을 다 잃어버렸으므로 이권(利權)에 관계되는 일체의 사업이 불가능해. 모든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려면 자금이 있어야 되는데 히든 왕국에서는 더 이상 자금조달이 불가능해. 히든왕국이 외부에 내세울 수 있었던 복제사업도 모두 중단시켰으니 식민지 알렉산더

Y-09사업도 축소를 해야 될 거야.”

알렉스3이 진지한 음성으로 말했다.

“그러면 형! 달에 보관중인 DNA 인류문명 복원사업도 우리가 직접 해야 할 의무사항은 아닌 것 같애.”

알렉스7이 말했다.

“그렇지 그런 사업도 상당한 비용과 인력이 필요한 사업이므로 우리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고 인류의 평화와 공존을 염려하는 국가와 상의해서 해야 될 사업이야.”

알렉스2가 확신을 가지고 말했다.

“우리가 제일먼저 해야 할 일은 식민지 알렉산더Y-09에 머물면서 그 데이터가 나오기를 기다릴게 아니고, 하루빨리 지구로 돌아가서 큰형과 상의하여 우선 히든왕국을 안전한 곳으로 이전을 한 후에 순리에 맞게 다음 일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게 맞는 수순인 것 같애.”

알렉스 3이 어느 정도 히든왕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그래 동생 말이 맞아. 그럼 내일이라도 당장 우주셔틀X-38호를 타고 지구로 내려가도록 하자.”

알렉스2가 마지막결론을 내렸다.

동생들도 서로 얼굴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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